[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에 대한 EU의 조건부 승인 후 미국의 심사만이 남겨진 가운데 양사 FSC(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의 합병 이후 자회사 LCC(저비용 항공사, low-cost carrier)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LCC가 출범하며 국내 시장의 구조 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특히 LCC 여객 사업 기준 기존 3강 구조에서 1강 2중 체제로의 변화가 예상되며, 양사 합병으로 유럽 4개 노선의 운수권을 이전받는 티웨이항공의 약진과 아시아나항공
[뉴시안= 이태영 기자]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아시아나항공은 3월1일부로 적용되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이 승진했다.원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주요 보직 이동으로는 류재훈 안전보안실장 전무, 조영석 서비스본부장 전무, 김진 경영관리본부장 상무, 임선진 여객본부장 상무, 이중기 정비본부장 상무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제선 승객 쟁탈전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처음으로 물리쳤다. 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탑승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친 승객수를 넘어섰다.국내 LCC 9곳(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탑승객 합계는 2419만4155명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국적기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객 수는 2300만7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30대 그룹 대표이사(CEO) 3명 중 1명 꼴로 내년 상반기 이전에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 연말과 내년 초 예정된 그룹 인사에서 임기를 연장할 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7개 기업 CEO 336명을 조사한 결과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동기간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8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9명이 늘어난 수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너일가 대표이사는 4
[뉴시안= 이태영 기자]싱가포르항공(대형항공사 부문)과 에어프레미아(저비용항공사 부문)가 올해 항공사 이용자 만족도에서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각각 외항사와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딛고 돌풍을 일으킨 가장 큰 비결은 ‘가격 대비 가치’였다. 비용에 민감하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코로나 이후 여행 트렌드는 항공 분야도 예외가 아니었다.1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항공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대형항공사 4058명, 저비용항공사 5422명)에게 이용한
[뉴시안= 김상미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내며 고공비행중이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여객 회복으로 관련 비용이 늘면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대형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빠른 변화가 여의치 않기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화물 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도 대한항공엔 악재로 작용한 거 같다.지난 8일 제주항공 공시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한항공이 지난해 발생한 런던·필리핀 사고 여파로 항공 교통 서비스 안전성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은 가장 높은 점수인 A**로 평가됐다.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24일 국적 항공사 10곳과 외항사 16곳, 주요 국제공항 6곳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종합 서비스 품질 등을 조사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중 국적사만을 대상으로 평가한 안전성 평가는 ▲항공기 사고 발생률 및 준사고 발생률(30점) ▲행정처분(안전규정위반관련 과징금 및 운항정지건수, 안전관련 과
[뉴시안= 김나해 기자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밝히면서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항공주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12p 내린 2621.53 (-0.91%), 코스닥은 1.22p 내린 871.22 (-0.14%)로 각각 하락 마감했다.하지만 대표 항공주인 ∆대한항공 2만9250원 (+1.92%) ∆아시아나항공 2만50원 (+6.65%) ∆티웨이홀딩스 717원 (+4.06%) ∆진에어 1만7900원 (+3.47%) ∆티
[뉴시안= 박은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혼란을 거듭하던 양사 합병문제가 해결의 단초를 풀었다. 하지만 공정위가 제시한 조건의 실현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해외 주요국의 승인 문제가 남아있어 최종 합병까지에는 예단을 불허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정위는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문제에 대해 경젱제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들이 보유한 공항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횟수)과 운수권 일부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조건부 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기업
[뉴시안= 남정완 기자]항공업계가 위드코로나로 여행수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제주항공 등 항공사들이 앞다퉈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서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23일부터 18년 만에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주 2회(목·일요일) 운항을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흐름에 맞춰 운항 스케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오경수 여객본부장은 “사이판, 싱가포르 등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 운항에 이어 괌 노선 운항 재개를 통해 여행 수요에 맞춘 탄력적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
[뉴시안= 남정완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의 지난 2분기 수출 호조에 따른 화물 실적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운송객 감소로 적자폭이 늘어 났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950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9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냈다.2분기 화물 부문 매출은 1조510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0%에 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늘어난 화물 수요에
[뉴시안= 손진석 기자]세계관광기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해외 입국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한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약 7억명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줄었다.해외 입국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나라마다 국경 봉쇄에 가까운 여행 제한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각국의 국경봉쇄와 해제가 반복되면서 올해 해외여행 입국자 수는 전 세계 평균 79%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95%의 감소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70년 동안
[뉴시안= 김승섭 기자]지난 3년여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항공 관련 과징금을 가장 많이 깎아준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인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항공사 안전분야 과징금 부과·감경 현황’에 따르면(행정심판 및 소송 중인 5건 제외), 지난 2018년에서 2020년 9월까지 이스타항공은 총 7차례에 걸쳐 27억6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받았다.그러나 실제 행정처분액은 16억2000만원으로 절반 정도에(58.7%) 불과했다. 행정처분위원회 심사 이후 총
[뉴시안= 김민 기자]기상청의 날씨 예측 오보로 인해 최근 3년간 국내 5개 국정 항공사가 입은 손실액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 오보로 지난 2016년~2019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항공사가 입은 손실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또한 최근 3년간 국내 5개 국적 항공사가 결항한 건수는 1310건이었으며, 회항한 건수는 290건이었다.대한항공을 제외한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
[뉴시안=박현 기자]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선 재운항을 준비한다. 지난 1분기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항공사들은 더 이상 비용 절감만으로는 현 상황을 버티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아직 코로나19 종식 전이지만 전 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며 선제적으로 국제선 재개를 준비 중이다. 대형항공사(FSC)들은 오는 6월부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7월부터 국제선 재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총 110개의 국제선 노선
[뉴시안=조현선 기자]에어부산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다. 이번 소송전이 라임펀드 투자 법인과 판매사 간 법적 다툼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라임펀드에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라임 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약 171억 원의 자금이 묶여있다. 에어부산은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에서 부실 발생 사실을 인지했지만 이를 은폐하고 펀드를 판매했다는 등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에
[뉴시안=정창규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인수 계약을 마무리지은 아시아나항공을 신속하게 안정화시켜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키우겠다고 밝혔다.27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 총 인수 금액은 2조5000억 원 규모다.이날 정 회장은 SPA체결 후 보도자료를 통해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며 "HDC그룹과 다
[뉴시안=정창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비행 31년 만에 금호그룹을 떠나 새주인을 맞게 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HDC-미래에셋은 아시아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많은 2조4000억∼2조5000억 원 정도를 매각 가격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2위 대형항공사(FSC)로 국제선 노선 7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다. 시장에서는 아
[뉴시안=김기율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과도한 인수 가격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재무적 부담을 안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전날 본입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격으로 2조5000억 원 안팎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인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이 제시한 1조 원 중후반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
[뉴시안=박재형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됐다.당초 예상대로 이변 없이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 KCGI 등 3곳을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금호산업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최종 입찰에서 모두 3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본입찰 결과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제주항공 명의로 입찰에 참가한 애경그룹은 막판에 한국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