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건설업의 부진, 중국산 철강 제품 유입 증가 등으로 철강 업계의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해상풍력 시장이 철강업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해상풍력 시장은 고부가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발전 설비에 필요한 강관, 후판, 특수강 등으로 공급 기회가 확대될 수 있어 철강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6일 내놓은 ‘월간 산업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은 그린수소와의 연계 가능성, 전력 생산의 효과
[뉴시안= 이태영 기자]포스코가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행 일자는 1월 22일,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2월 2일이다.포스코는 2018년 상주 직원들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은 1개월 이내의 단위기간을 정하고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 근무할 수 있게 됐다.신설되는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
[뉴시안= 조현선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철강·조선 등 중후장대 기업도 파업 영향권에 들 수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핵심 의제는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노란봉투법' 입법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이 골자다.이번
[뉴시안= 박은정 기자]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동생 장세욱 부회장과 함께 '형제 경영' 체제를 통해 그룹의 재도약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주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장 회장은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해외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후 2018년 가석방됐다. 형 집행 종료 이후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돼 왔는데 이번에 풀린 것.이날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제철은 지난 9월 자사 내진용 건축 브랜드 'H코어(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H코어는 건설분야 구조용 강재 시장의 리딩업체로 꼽히는 현대제철이 지난 2017년 론칭한 내진용 건축 브랜드다.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핵심으로, 일반 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 우수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현대제철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온 등
[뉴시안= 남정완 기자]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가동된 포항 1고로(용광로)가 임무를 다 마치고 멈춰섰다.포스코는 29일 김학동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1고로 종풍식을 가졌다. 종풍(終風)은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뜻한다.이날 행사에서 김학동 사장은 “48년 전 변변한 공장 하나 없던 변방의 국가에서 현재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포항 1고로와 함께 동고동락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는 철강 수출 3위 국가로 한국
[뉴시안= 남정완 기자]국내 철강기업인 세아그룹, 동국제강의 임원인사가 단행됐다. 국내 철강사들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승진 인사에서도 큰 보폭을 보였다.세아그룹은 6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총 48명의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의 15명보다 3배 더 많다.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에 나란히 그룹 3세인 이태성, 이주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세아그룹의 형제 경영은 이태성(이운형 선대회장 장남), 이주성(이순형 회장 장남) 사촌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막을 올
[뉴시안= 남정완 기자]“국내 철강사 중 처음으로 철강 브랜드 ‘럭스틸’을 내놓은 지 어느새 10년이 됐다. ‘컬러강판은 럭스틸’이라는 공식을 만든 게 가장 큰 자부심이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초격차 전략인 ‘DK 컬러비전 2030’을 발표했다.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85만톤,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톤, 2조원으로 43%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0년 이내에 글로벌 판매량을 35% 확대한 65만t으로, 프리미엄
[뉴시안= 남정완 기자]철강업계는 14일 종일 부산했다. 철강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포스코가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모두들 입이 떡 벌어진 때문이다. 연결기준 분기 영업익은 3조1100억원. 1968년 창사 이래 53년만의 최고이다. 더 놀라운 것은 상승세가 눈부시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조5524억원(1분기)→2조2014억원(2분기)→3조1100억원(3분기)이다. 분기별로 1조원씩 늘어난 셈이다. 3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364%. 이쯤되면 연간 영업익 10조클럽 가입은 따
[뉴시안= 남정완 기자]기업 ESG 경영의 하나로 세계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이 산업계의 화두다. 특히 철강업계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포스코와 쌍용C&E는 5일 쌍용C&E 본사에서 ‘탄소배출 감축 및 ESG 경영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제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재사용을 확대하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제철 부산물인 수재슬래그 등을 시멘트 생산에 활용하면 그만큼 석회석 사용량이 줄어들어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다만 건설 수주 또는 계절
[뉴시안= 남정완 기자]정부가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 조치에 대해 WTO에 양허 정지를 통보하는 등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해 양허 정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통보문을 지난 28일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양허는 무역 거래국 간에 일정 세율 이상으로 관세를 올리지 않겠다는 국가간 무역협정이다. WTO 세이프가드 협정에 따르면 세이프가드 발동 시 수출국에게 협의 기회를 제공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협의 결과에 만족
[뉴시안= 손진석 기자]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업계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준법의식 제고를 위해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PosCP : POSCO Compliance Program)’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설비‧자재공급사 등 협력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내부준법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증을 취득한 우수기업들에게 일정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포스코는 인증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쳐
[뉴시안= 손진석 기자]현대제철이 철강업계 글로벌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분야의 선도적 역할에 나선다.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Responsible Steel’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스틸스튜어드십 위원회(Steel Stewardship Council)가 운영하는 철강 분야 ESG 이니셔티브(initiative)다.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아페럼(Aperam), 블루스코프(Blues
[뉴시안= 손진석 기자]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지난 27일 WSD(World Steel Dynamics) “Steel Success Strategies”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POST-COVID19 Megatrends: A New Decade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WSD는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으로 매년 Steel Success Strategies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세계 주요 철강사에 대해 경쟁력 평가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안= 손진석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기상청과 함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열어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結露)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현대제철은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하반기 철강 제품 품질 향상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현대제철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활용해 예측 정확도가 우수한 인공지능 의사결정 기법인 'XGBoost' 등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결로 위험 지수를 산출하는 개선 모델과 내외부
[뉴시안=정창규 기자] 포스코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베트남 해외법인 포스코SS비나(형강·철근 생산법인)의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이달말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고강도 경영쇄신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24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을 통해 철강업계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 4분기에도 실적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베트남 공장 가운데 철근 공장은 현지 업체에 매각하고, H형강 공장은 일본 업체 투자를 받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뉴시안=송범선 기자] 최근 정부가 내놓은 3년간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에너지 절감 추진 방침 확정이 철강업계에 철퇴로 다가왔다.20일 발표된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본 로드맵 수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외 배출 감축 분을 줄이고 국내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분을 대폭 늘려놨다.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면, 환경에는 이롭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제품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일정부분 배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져 있다. 이에 철강업이 크게 위태로워 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철강업계의 반응은?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해 현
[뉴시안=이석구 기자] 인도가 한국과 일본산 철강 제품에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철강 관세 시행 이후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까지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경제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1분기 인도의 철강 수입은 1년 전보다 15% 증가한 210만t을 기록했고, 인도는 철강 순수입국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수입 물량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16일(
[뉴시안=정윤기 기자] 철강업계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철판 가격을 인상한다고 예고하자 조선업계가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 가격 인상여부에 따라 최소 3000억원의 원가상승이 우려된다는 게 이유다.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6일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 ‘인상 유보’를 요청했다. 최근 철강업계가 후판 가격을 인상하려는 조짐이 보이자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협회 측은 “수주 1~2년 후 선박이 건조되는 조선산업의 특성상 신조 계약 이후 후판 가격이 인상되면 가격 상승분 만큼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올해 건조 선박
[뉴시안=이석구 기자] 국내 철강업계 1위 포스코가 국민들에게 때 아닌 ‘러브레터’를 보내달라고 해 눈길을 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의 원동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는 포스코의 새로운 50년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쓴소리를 가감없이 듣겠다고 밝혔다. 사내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혁신 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다.최 내정자는 11일 홈페이지에 ‘포스코에 Love Letter(러브레터)를 보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12일부터 포스코와 그룹사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