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권 단체장들이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단체장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역할과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영업규제 개선, 서민·사회 배려층을 위한 두터운 지원 등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9일 새해 은행권 경영방침과 관련해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고객 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 등 3대 원칙을 키워드로 꼽았다.조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 우리
[뉴시안= 김나해 기자]금융당국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자 카드업계가 무이자 할부, 캐시백 등 소비자 혜택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을 매출 구간에 따라 △연매출 3억 원 이하 0.8%→0.5% △3억~5억원 1.3%→1.1% △5억~10억원 1.4%→1.25% △10억~30억원 1.6%→1.5%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수수료 손실은 총 4700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그러자 카드업계는 곧바로 소비자 혜택을 줄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공지를
[뉴시안= 김나해 기자]내년부터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카드 수수료가 현행 0.8%에서 0.5%로 인하된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연매출 3억~5억 원은 1.3%에서 1.1%, 5억~10억 원은 1.4%에서 1.25%, 10억~30억 원은 1.6%에서 1.5%로 각각 하향 조정키로 했다. 수수료 인하 혜택을 입는 가맹점은 전체의 96%이며 총 4700억 원 상당이다.당정은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업계의 피해를 고려해 수수료 재산정 제도 개
[뉴시안= 임성원 기자]K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3조4552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KB금융그룹이 비대면 방식으로 발표한 '2020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4552억원으로, 전년 3조3118억원보다 4.3%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KB금융 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가운데,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M&A 등을 통한 성장의 결실을 내 안정
[뉴시안 시평]“소위 플랫폼 관련 기업들의 과도한 집중과 부의 독점, 그로 인한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착취나 수탈이 일상화 될 수 있습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배달 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에서 작심하고 쏟아낸 발언이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과거의 시각으로 경제의 자유, 경쟁의 자유 이러한 것들을 지나치게 존중하다 보면...”이란 단서를 전제했다.이재명 지사의 말은 한마디로 경제의 자유, 시장의 자유에 앞서 과거의 경제 영역에 묶여서 꼼짝달싹 못한 채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권력에 생계가
[뉴시안=김기율 기자]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여신금융업계에 매우 어렵고 도전적인 한 해였습니다.큰 폭의 카드수수료 인하로 신용카드사는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의 적자 상태가 심화되었고, 캐피탈사 역시 타 금융업권과의 경쟁과 새로운 금융플랫폼의 출현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우리 업계는 비용절감 및 기술 환경변화에 맞는 비즈니스 구조 전환 등을 통해 당초 우려를 딛고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이루어 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아쉬움도 있지만 협회도 업계의 주요 숙원과제를 해결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원칙적 약관
[뉴시안=김기율 기자] 올해 3분기 실적을 놓고 국내 카드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카드사들은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 상위권 카드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었다. 신한카드는 24.4% 늘어난 1407억 원,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12.5%, 36.4% 늘어난 908
[뉴시안=이태훈 기자] 내년부터 영세·중소 온라인 판매업자와 개인택시 사업자의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된다.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이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이 영세(3억 이하)·중소(3억~5억)에 해당하는 경우 카드 수수료율이 각각 1.8%, 2.3%로 내려간다.지금까지는 결제대행업체(PG)가 대표가맹점이 됨에 따라 온라인사업자는 매출규모가 영세·중소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았다.이에 매출액 3억 이하 영세 온라인사업자의 경우 오프라인 가
[뉴시안=이태훈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카드사·사용자·정부가 다 같이 부담하는 접근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용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원가 포함과 대기업에 대한 수수료 차별을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2007년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수수료가 인하됐고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사도 동참해야 하지만 카드사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실제로도 신용카드 업계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
[뉴시안=이민정 기자] 최저임금, 임대료, 세금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의 설움을 듣기 위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동했다. 자영업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자 현장의 목소리부터 듣기로 한 것이다.김 부총리는 1일 서울 안암역 인근에서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8월 중 다양한 대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8월 중에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겠지만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뉴시안=이석구 기자]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가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동시에 가맹본사에 가맹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자칫 ‘을과 을의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16일 협회는 확대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성명을 통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가맹수수료 인하 ▲근접 출점 중단 ▲정부 대신 걷는 세금에 대한 카드수수료 대책 등을 요구했다.정부가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공동휴업도 불사하겠다는 압박카드 대신 생존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뉴시안=이석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 보호 대책에 나섰다.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되고 소상공인들이 거부하며 반발하는 가운데 박 시장은 상가임대와 가맹점 공정 등을 통해 보호 대책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정부와 국회에도 요청 드린다. 상가임대차보호법, 가맹점거래공정화법 등 조속히 민생입법 처리에 최우선으로 나서주시기 바란다.“상가임대, 가맹점 체제, 카드 수수료 대책으로 보완해야박 시장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최저임금 인
[뉴시안=이석구 기자] 현금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울 페이가 조만간 도입될 전망이다.서울페이는 QR코드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일종의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다.현재는 카드 결제시 카드사, VAN사, PG사 3단계를 거치며 수수료가 발생해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준다.이에 최근에는 수수료 부담이 없는 간편 결제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었다.기존에도 이런 시스템은 활성화 되고 있었다. 카카오페이나 페이코, 토스 등이 간편송금 서비스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이
[뉴시안=김도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국회 주도의 적극적인 개헌 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청와대가 나서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함께 냈다. 아울러 개헌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혹평하면서,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2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 주도, 권력구조 개편, 지방선거 동시개헌 등 '개헌 3대 원칙'을 제시하며 "청와대가 나서면 개헌은 더더욱 요원해
[뉴시안=홍성완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문제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김 장관은 19일 청와대 홍장표 경제수석, 주현 중소기업비서관 등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및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홍보를 위해 서울 신당동 일대 외식업소를 방문했다.농림식품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를 직접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하고, 임금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
[뉴시안=정윤기 기자] 정부가 금융업 진입 규제를 세분화해 다양한 은행, 보험회사 등의 신설을 유도한다. 자율주행기술 관련 보험상품을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추진하는 등 핀테크 활성화에도 나선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다.먼저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을 통해 새로운 도전자 출현을 유도하고 금융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은행의 경우 영업대상 등에 따라 인가 단위를 세분화해 다양한 형태의 은행을 신설할 수 있도록
[뉴시안=홍성완 기자]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추진과제로 일자리‧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3대 전략과 거시경제 안정, 중장기 도전 대응의 2대 기반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이를 위해 규제완화를 통한 제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성장동력 핵심 선도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김동연 부총리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성장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3만 불 소득 시대에 걸맞게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내년 우리 경제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GS·한화·LG, 올 주식평가액 20% 상승했다.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해 들어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GS그룹의 시가총액이 28.56% 증가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GS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연말 9조2510억원에서 2일 기준 11조8930억원까지 뛰었다. 이어 한화그룹(25.48%)과 LG그룹(21.48%)도 시총이 20% 넘게 상승했다. 한화그룹의 시총은 같은기간 13조9050억에서 17조4480억원으로, LG는 64조 9760억원에서 78조 9310억원으로 늘어났다.이들 그룹의 성과는 바이오와 유통, 화장품, 화학 등 업종의 상승세에 힘입은 결과다. 올 한해 증시에서 각광 받았던 제약ㆍ바이오주와 요우커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민간 서민금융회사의 역할 강화 방안과 금융업에 대한 그림자 규제 개선안을 오는 10일 금융개혁회의를 거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복합점포, 온라인채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계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금융상품자문업 활성화 방안, 연금자산의 효율적 운용방안을 담을 연금제도 개선안을 이달 말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임 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9월 금융개혁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민간 서민금융사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선 "지역성, 지역밀착 성격을 강화하는 게 방향"이라며 "지역·서민 중심으로 역할을 명확히 하고 영업 규제의 합리적 정비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를 시
고객이 카드사의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입어도 본인이 입증하지 못하면 보상 받기는 힘들 듯하다.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사실이 확인 될 경우 전액 피해보상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불과 이틀 만에 카드사들은 법적으로 피해 사실은 본인이 입증해야 한다고 22일 알렸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관련법 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람이 입증하기로 돼 있다"며 "피해 추정자료만으로 손해배상하면 너도나도 보상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카드사의 주장대로라면 카드정보 도용에 따른 금전적인 보상은 가능해도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에 대한 피해사실은 카드사가 주장하는 '피해 사실 입증'이 어려워 보상 받을수 없다.이미 떠도는 개인정보에 의한 것인지, 이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