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CEO를 접견,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CEO를 접견,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시안= 남정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에서 이동통신기업 버라이즌과 바이오기업 모더나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7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 등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2010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버라이즌에 7조 9천억원 규모의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버라이즌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모더나 공동 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누바 아페얀 의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공조와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240조원을 투자하는 '코로나19 이후 미래준비' 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산업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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