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 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추석연휴 기간 총 이용객 245만3000명, 하루평균 이용객 22만3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일 12만9000명으로 예측했다. [사진=뉴시스]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 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추석연휴 기간 총 이용객 245만3000명, 하루평균 이용객 22만3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일 12만9000명으로 예측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동통신3사가 최대 열흘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가입자들을 위해 다양한 로밍 혜택을 내걸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로밍 요금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바로(baro) 요금제’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데이터 용량 ▲3기가바이트(GB) ▲6GB ▲12GB ▲24GB 중 원하는 만큼 전 세계 195개국에서 최대 30일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만 34세 미만 가입자에게는 로밍 데이터 1GB를 추가 제공하며,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400Kbps 속도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0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은 상시 50% 할인 혜택을 활용햐 더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바로 요금제 가입 고객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하면 현지·한국 발신 및 모든 수신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바로 통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가족로밍' 서비스도 눈에 띈다. 가족 대표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월 3000원만 추가 부담하면 본인 포함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항공기 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인 'T기내 와이파이'도 활용할 수 있다. 요금은 ▲초단거리(8800원) ▲단거리(1만7600원) ▲중거리(1만9800원) ▲장거리(2만9700원) 등 거리에 따라 달리 적용되며, 연말까지 바로 요금제 가입자가 T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할 경우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여행지에서 적용 가능한 T멤버십 할인 혜택도 있다. T멤버십 VIP·골드(GOLD)·실버(SILVER) 가입자(LITE 등급 제외)가 10월 중 베트남과 태국의 주요 맛집을 방문해 T멤버십 바코드를 보여줄 경우 대표 메뉴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KT는 오는 31일까지 중국·일본 여행객을 겨냥한 ‘중국·일본 알뜰 로밍’ 데이터 2배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 중 가입한 이용자는 기존 데이터 제공량 2.5GB의 2배인 5GB데이터와 음성통화 60분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5000원이다. 5일간 5GB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400kbps 이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만 34세 이하 가입자 대상 로밍요금 40% 할인 행사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KT는 가족과 친구 등 관계에 구애받지 않는 ‘함께 쓰는 로밍’ 요금을 40% 인하해 준다. 15일간 5GB 데이터를 1만9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30일간 이용할 수 있는 9GB, 13GB 요금은 각각 2만6400원, 3만9600원이다. 데이터 소진시 400kbps 이하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음성 통화 최대 40분 ▲데이터 2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이달 내년 2월28일까지 ‘로밍패스 13GB(5만9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대한항공 장거리 국제선(8시간 이상) 항공편을 이용하는 가입자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로밍패스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LG유플러스 로밍 상품이다. 3GB 데이터 2만9000원, 8GB 데이터 4만4000원, 13GB 데이터 5만9000원, 25GB 데이터 7만9000원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 중 ‘로밍패스 8GB’ 이상 요금제 가입자 전원에게는 데이터를 2배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현지에서 추가 데이터를 활용해 지도 검색이나 메신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데이터 소모가 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지난해 7월 선보인 '로밍패스 나눠쓰기' 서비스도 인기다. 3인 가족 기준 구성원 모두가 로밍 상품에 가입하는 것 대비 나눠쓰기를 이용할 경우 최대 65%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추석연휴 기간 총 이용객 245만3000명, 하루평균 이용객 22만3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일 12만9000명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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