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신선경 기자]이랜드월드 조동주 대표이사가 천안 물류센터 화재 이후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번 위기를 이랜드다운 방식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전사적 협력을 당부했다.
조 대표는 메시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려와 혼란이 있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지켜준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화재로 가치 있는 상품들이 소실되는 큰 피해가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헌신과 협업을 통해 회사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특히 이랜드가 수년간 구축해 온 ‘2일5일 생산 체계’가 위기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기지에서 제작된 신상품이 이틀 만에 매장으로 신속히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생산기지에서도 겨울 상품이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 역시 가동률을 높이며 온라인 배송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복지재단과 이랜드클리닉 의료진도 천안 지역에 파견돼 인근 주민 진료 지원, 민원 안내, 보험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회사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오랫동안 우리가 쌓아온 인재, 시스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랜드의 가장 큰 힘이며, 회사는 피해 규모와 복구 현황, 공급망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신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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