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3R 성적. 사진=LPGA
CME 3R 성적. 사진=LPGA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티쿨(22·태국)이 투어 챔피언십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김세영과 이소미가 '톱5'에 올랐다.

다만, 김세영(32)과 이소미(26)는 티티쿨과 타수가 많이 벌어져 우승에서 약간 멀어졌다. 

최종일 경기는 세계랭킹 1위 티티쿨과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맞 대결을 펼치게 됐다.

2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61억6450만원), 우승상금 40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7타 차다.

김세영은 지난달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년 11개월 만에 우승하며 통산 13승을 올렸다.

김세영 3R 기록. 사진=LPGA
김세영 3R 기록. 사진=LPGA

세계랭킹 1위 티티쿨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몰아쳐 합계 22언더파 194타를 쳐 공동 2위 코디, 파제리 아난나루칸(태국)을 6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타이틀 방어가 유력해 졌다.

티티쿨은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18개 본선에 올라 2승을 포함해 '톱10'에 13번이나 올랐다.

티티쿨이 우승하면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총상금 700만 달러(760만 달러)를 돌파한다. 

지난해 티티쿨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605만 달러를 획득해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노 티티쿨 3R 기록. 사진=LPGA
지노 티티쿨 3R 기록. 사진=LPGA

첫날 선두였던 이소미는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선두와 8타 차로 단독 5위를 마크했다.  

이소미는 올 시즌 팀 경기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짝을 이뤄 첫 우승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코다는 8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갔다.

유해란은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마감했다. 

임진희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6위, 김아림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4위, 최혜진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은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44위, 김효주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2위, 이미향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선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김세영, 2020년과 2021년 고진영, 2023년 양희영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상위 60명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샷 대결을 벌인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이번 대회에서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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