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연금·해외주식 자산 모두 50조 원을 돌파하며 AI·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WM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크게 넓히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연금·해외주식 자산 모두 50조 원을 돌파하며 AI·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WM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크게 넓히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시안= 송서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이 연금과 해외주식 자산에서 모두 50조 원을 돌파하며 WM(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자산과 해외주식 잔고가 각각 50조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50-50 클럽’에 가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산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조786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 업권 가운데 가장 큰 증가액을 나타냈다. 이는 WM 부문에서의 고객 자금 유입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강화를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AI·빅테크 등 기술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며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왔다. 이 같은 전략적 자산배분은 고객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며 고객 신뢰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AI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도입한 'AI 이슈체크’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2% 이상 변동한 종목 중 주요 이벤트가 발생한 종목을 자동 선별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로, 하루 평균 약 80건의 요약 정보가 생성된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M-STOCK의 ‘종목 요약’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WM Daily Brief'를 통해 PB들에게 시장 핵심 이슈, 고객 자산 현황, 리스크 정보 등을 매일 제공하며 보다 정교한 AI 기반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연금부문에서도 고객 지향적이고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MP 구독 서비스와 로보어드바이저 등 포트폴리오 자문 체계를 마련했으며, 실시간 ETF 매매 시스템, 연금자산관리센터의 전문 상담, 개인연금까지 확대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 차별화된 연금 운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근간에는 미래에셋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장기적 관점의 글로벌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자산배분과 함께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해 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포트폴리오 안내와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10월 ‘미래에셋 3.0 시대’를 선언하며 웹3(Web3)와 디지털 자산 중심의 미래 금융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그룹은 ‘글로벌 디지털 월렛’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웹3 기반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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