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유희준기자] 안양시가 청사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함께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 도시로 거듭난다.안양시는 3일 시청사앞 국기 게양대에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이날 한반도기 게양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광복회 안양시지회, 민주평통 얀양시협의회 등 3개 시민단체장이 함께했다.남북평화의 상징으로 부각된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을 계기로 처음 사용됐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한 선수
[뉴시안=김동용 기자]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뜻을 이날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또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
[뉴시안=김동용 기자] 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측의 이런 사리 분별 못 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그간 북한의 잇따른 대남 비난에도 대화와 협력·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대응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문 대통령까지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행태를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은 17일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 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재개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이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다' 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우선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지 사흘 만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선언에 따라 앞서 2005년 개소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건물을 개·보수해 문을 열었다. 남북 간 연락과 실무협의 등이 주요업무였다.
[뉴시안=김동용 기자]청와대는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 "대북삐라는 참으로 백해무익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를 묻자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보에 위해를 가져오는 행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일부도 대북전단 살
[뉴시안=김동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4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사태의 엄중성을 경고하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지난 5월 31일 '탈북자'라는 것들이 수십만장의 반공화국삐라를 우리측 지역으로 날려보내는 망나니짓을 벌려놓은데 대한 보도를 봤다"며 "문제는 함부로 우리의 최
[뉴시안=한빛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포용’, ‘혁신’, ‘공정’ ‘확실한 변화’라는 기조 속에서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 외교 정책 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경쟁은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작년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단상에 서서 다소 딱딱하고 강한 톤으로 신년사를 낭독했다. 올해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액자가 걸려있는 서양식의 화려한 서재에서 매우 차분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신년사를 낭독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김 위원장이 이처럼 올해 완전히 새로운 신년사 발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그가 작년의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
[뉴시안=조현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은 방북 첫날 오후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던 당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룡남 내각부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리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4대 주요그룹 총수들이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면담 내내 비교적 좋은 분위기가 유지된 만큼 당장의 투자보다 미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방북 2일차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황해북
[뉴시스=조현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다.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를 통해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
[뉴시안=김도진 기자]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와 4대 경제단체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서 함께 참석한다. 청와대는 1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참석할 경제·산업 분야에 4대 그룹 총수와 4대 경제단체장을 낙점하고, 초청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보도를 보면 경제인에 특정인들의 이름이 명기됐던데 두고봐야 할 것 같다"며 "해당기업에서 어떤 인사가 동행할지는 내부 결
[뉴시안=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계기로 통일경제특구의 조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김정은 시대 대외개방전략의 중심인 ‘경제개발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특히 북한은 비핵화 진전과 연계해 접경지역 경제개발구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개혁‧개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이는 남북경협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의 ‘경제개발구’ 특징을 분석하고, 통일경제특구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북한의 대외개방전략과 경제개발구 특징 김정은 시대의 주요 대외개방전략은 국가경제개발 10개년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대화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9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과 올해 남북 철도, 도로 착공식 개최 의지를 밝혔다.그리고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하면서 이 공동체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너무 이상적으로 비쳐질 수도
[뉴시안=조현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14년 이후 4년만에 방북한다. 통일부가 현대그룹의 방북을 정식으로 승인한 결과다. 2016년 남북관계 경색을 이유로 중단됐던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이 3년 만에 금강산에서 재개된다. 통일부는 1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연례적 추모행사로 인도적 차원에서 승인했다" 현 회장의 방북 허가 이유를 설명했다.통일부의 방북 허가에 따라 현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주요 외신들은 지난 27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전날 스포츠 장비의 북한 반입을 허용해달라는 IOC의 요청에 대해 회원국 의견을 받았으나 미국이 반대했다고 보도했다.미 국무부는 최근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안보리에 일부 제재 예외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데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비핵화 완료 시점까지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
[뉴시안=이석구 기자]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성급한 접근보다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전히 대북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남북경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듯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고 보고 남북경협에 대한 신중론을 제시했다.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
[뉴시안=정윤기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1일 남북 해빙모드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현장에 북한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상국가로 거듭난다면 우리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과 협동조
[뉴시안 맛있는 주식=송범선 기자] 북미정상회담으로 동북아시아 국가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현실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등 관련 주식들도 주목받고 있다.슈퍼그리드란 큰 전력 공급을 위해 대륙 규모의 광역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즉, 2개 이상의 국가 간에 고압전선으로 연결해 서로 전기를 빌려주고 빌리는 시스템을 뜻한다.여기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은 한국을 포함해 몽골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의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몽골에는 한중일 3국이 충분히 사용할 수
[뉴시안=이민정 기자] 일찌감치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던 ㈜한화가 19일 본격적인 북한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주력 사업인 산업용 화약이 북한의 인프라 건설에 필요하리라고 보고 이에 맞춰 북한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북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SOC(사회간접자본),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북부 내륙과 중부의 철도 인프라와 도로를 닦고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인프라 건설에 화약 수요량 폭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