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4.10 총선에서 민심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범여권이 190석 이상으로 압승하고, 여당은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을 지켜내는 등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기준 전날 실시된 22대 총선 개표가 99.73% 이뤄진 가운데 전국 254곳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민주연합)를 합쳐 총 174~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회의장실이 제헌절을 앞두고 헌법과 관련된 권위있는 대표적 3개 학회(한국공법학회, 한국헌법학회, 한국정치학회)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3∼29일까지 개헌에 대한 웹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7%가 ‘개헌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내용으로 국회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웹조사(6월 26∼28일)에서도 응답자의 94.9%가 ‘개헌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학회 대상 웹조사에서는 응답자 514명 중 ▲‘개헌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45.1%, ▲‘매우 필요하다’라는 의
[뉴시안= 이승민 기자]여야가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광주에 총집결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국민의힘 지도부는 5·18 기념식 직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재명 대표·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에 내려와 5·18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했다.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도 전날 전야제를 함께 했다.한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3주년을 맞은
[뉴시안= 고정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개헌 드라이브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여당 무능론에 더해 '일하는' 야당 모습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2023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3대 해법'을 제시했다.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와 내각 개편,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 등이 골자다. 먼저 총 30조원이 투입되는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통해 이자 감면, 고정비 상환 감면, 한계차주 대출전환, 핀셋 물가지원금, 지역
[뉴시안= 조현선기자]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투표까지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407만1400명(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포함)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대 대선 77.2% 보다 0.1%p 낮은 수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80%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9일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간 최종 TV토론이 2일밤 8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토론은 4∼5일 진행되는 사전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중도층과 부동층을 잡기 위한 불꽃 공방이 예상된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토론의 주제는 사회자 공통질문인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을 포함한 사회 분야다. 이번 TV토론은 지난달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뉴시안이 축구 야구 골프 등 스포츠 뒷얘기를 묶어 콩트로 풀어보는 기획물을 마련했습니다. 스포츠콩트는 실제 상황과 달리 상상으로 쓴 글이니 오해 없기를 바 랍니다. 이번에는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씨가 주인공입니다. “설 전까지 내(안철수)가 이재명 후보와 1대1 구도가 될 겁니다.”안철수 국민의 당 대통령 후보가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발표를 했다. 1월내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제치고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1대1로 맞선다는 것이다.안 후보의 깜짝 발표 직후
[뉴시안= 김진영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내각제에 대한 의견을 밝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이번 대선 참여 목적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한 후 실세 총리가 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정치가 발전하면 내각제가 훨씬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이 정도 수준이면 내각제를 해서 잘 안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또 김 위원장은 “불행하게도 성공한 대통령이 거의 없는데 이 제도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여권 내에서 상황을 중립적으로 판단하고 쓴소리를 하는 몇 안 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진영을 넘어 그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5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유 전 총장은 “경력도 없고 의회에서도 인사청문회 때 문제가 됐던 사람을 밀어붙여서 앉힌 사람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상당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본인이 깨끗한 여부와 상관없이 일종의 정치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은 맞다는 것이다.
[뉴시안= 김진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역별 경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권 주자들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경선의 핵심키워드 두 가지는 ‘충청’과 ‘친문결집’이란 말이 여권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구도는 '1강 1중 다약'으로 정리된다. 민주당의 자체조사와 외부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당원들의 표심은 이재명 이낙연 양갈래로 나뉜다. 여권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양강 구도 틀 안에서 민주당 대권 주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여당 주자들은 아직까지는 모두 레이스 완주의 각오를 다지고
[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윤 캠프가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위법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들 중 윤 캠프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이 문제가 됐다. 지난 23일 권익위가 발표한 12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5명이 윤석열캠프에서 활동 중인데 바로 안병길, 한무경, 정찬민 의원 등이다. 이들은 논란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윤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지난 24일 "캠프에 소속된 한무경,
[뉴시안= 김진영 기자] 그동안 연기만 피어오르던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연기론’에 불길이 일어나는 모양새다.일단 민주당의 지도부는 대외적으로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도부는 충분한 공감대 없이는 ‘원칙대로 간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공감대만 형성되면 바꾸겠다는 여지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당규에 따르면 원칙에 입각해 경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지만 ‘이준석 돌풍’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이 대흥행을 이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대통령들은 힘이 세다. 막강한 힘을 가진 최고의 권력자임은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는 2차 대전을 일으켜 600여만 명의 유대인과 그 열 배에 이르는 6000여만 명 가량의 군인과 민간인을 사망케 했고, 존 F. 케네디(구소련의 후루시초프)는 쿠바 봉쇄로 3차 세계대전을 막아 수억 명의 생명을 구했다.넬슨 만델라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시대(the Apartheid era)를 ‘용서와 화해’로 풀어냈고, 군부독재의 상징 전두환은 86, 88 때 스포츠 장려정책으로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대통령들은 힘이 세다.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는 2차 대전을 일으켜 600여 만 명의 유태인과 그 열 배에 이르는 6000여 만 명 가량의 군인과 민간인을 사망케 했고, 존 F. 케네디(구 소련의 후루시초프)는 쿠바 봉쇄로 3차 세계대전을 막아 수억 명의 생명을 구했다.넬슨 만델라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시대(the Apartheid era)를 ‘용서와 화해’로 풀어냈고, 군부독재의 상징 전두환은 86, 88 때 스포츠 장려정책으로 체육인들로부터는 크게 미움을 받지 않고 있다.리처드 닉슨과
[뉴시안=기영노편집위원]제21대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미래 통합당이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김종인 씨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스포츠적인 시선에서 볼 때 김종인 씨는 미래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김종인 씨는 21대 총선에서 패한 직후인 4월16일, 총선 결과 관련 특별 기자회견에서 “정말 꼭 필요한 개헌 저지선의 표(103표)를 줘서 아쉽지만 감사하고,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 지지를 호소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패인을 남 탓(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으로 돌린 것이다. 이를 보고 ‘내
[뉴시안=김태수기자] 4·15 총선 개표 결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시민당의 비례대표 의석까지 더해 단독으로 180석 달성이 유력하다.전국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16일 오전 6시 현재 민주당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63곳에서 당선을 확정짓거나 선두를 달리고 있다.미래통합당은 84개 지역구에서 당선 확정 또는 1위를 기록 중이며 정의당은 1곳, 무소속은 5곳 당선이 유력하다.비례대표는 개표율이 92%를 넘어선 가운데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34.1%, 더불어시민당 33.2%, 정의당 9.5%, 국민
[뉴시안=한빛나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현재의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통합하기 위해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가 제1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 여러 번 요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더이상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는 불통의 정권이란 비난을 받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
우리경제에 날이 갈수록 일명 ‘국뽕(국가+마약)’이 심해지고 있다. 영화를 비롯해 TV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유통산업에 이르기까지 어디 한군데도 빠지지 않고 난리다. 하지만 어설프게 애국 마케팅을 들먹였다가는 역풍을 맞기 십상이다. 실제 실력이 없는 기업과 상품은 국적을 불문하고 도태되거나 사라졌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긴세월 동안 한국 소비자의 안목과 식견은 이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수준으로까지 향상됐다. 어쩌면 이런 변화는 한국 경제를 위해서 긍정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기업들
[뉴시안=자문위원·시사저널 편집국장] 1986년은 전두환 5공 정권의 말기였다. 전두환 정권은 은밀하게 내각제 개헌을 준비하고 있었다. 반면 신민당 등 야권은 직선제 개헌을 주장했다. 정권 연장을 바라는 세력과 정권 교체를 바라는 세력의 전선은 갈수록 첨예했다. 전두환 정권에 대한 저항 흐름도 날로 거세지고 있었다. 5월22일 장세동 안기부장은 박철언 안기부장 특보에게 개헌에 대한 전두환 대통령(이하 전두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향후 5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은 선출하지 않고 시도의회만 구성하고 순수 내각책임제로 개헌한다는 것이었
[뉴시안=김도진 기자] 대법원의 놀라운 타락상이 백일 하에 드러났다. 법원행정처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조사를 위해 확인했던 문건 전부를 31일 공개한 것이다.법원행정처는 이날 오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조사한 410개 문서파일 중 공개되지 않았던 나머지 196개 파일의 원문을 사법부 전산망에 모두 공개했다. 당초 미공개됐던 228개 중 중복된 32개 파일은 제외했다.이날 공개된 파일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 법원행정처는 상고법원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