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권이 도입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지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위적으로 공시가격을 조정함으로써 국민 세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났다는 게 현 정부의 시각이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공시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엄
[뉴시안= 이태영 기자]세입자 보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5억원 이하 전월세 시장 중심으로 임대차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월세시장 중심으로 재편되기 위해선 세액공제의 소득기준을 현행보다 높이고 임대사업자의 장기공급 및 임대소득세 산정에서도 전세보다 나은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5일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국토정책브리프’ 제955호 '주택 임대차시장 현황과 개선방향'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우리나라 임대차 시장은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 등락이 높았으며, 이로 인해 전세를 중심으로 전세
[뉴시안= 이태영 기자]용인과 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성까지 이어지면서 이 일대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최근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하면서 안성을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이미 용인은 세계 최대규모의 시스템반도체 단지가 조성중인 곳으로 300조원의 민간투자가 예정돼 있다. 평택은 총 289만m²(87만평) 규모의 부지에 새로운 반도체 거점기지가 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이 계획된 곳으로 총 5
[뉴시안= 박은정 기자]내달부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앞서 금융당국이 규제완화 시점을 3월 말로 예고했지만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앞당긴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업권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다주택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허용된다. 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비규제지역은 60%까지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전 지역에서
[뉴시안= 전준식 기자]정부가 내년도 부동산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를 시세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발표한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이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및 '2023년 주택 재산세 부과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고, 2020년 11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수립에 따라 현실화율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공시가가 급
[뉴시안= 박은정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보유세 기준은 주택 수가 아니라 가액 기준으로 가야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초고가 주택시장은 특수시장으로 따로 놓고 봐야지,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전 정부처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상속이나 이사 등에 따른 일시적 다주택, 안정적 임대주택 공급자로서 저가 주택을 가진 임대인에 대해서는 합리적 과세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세율, 공정시장 가액비율, 공시가가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부가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식용유 등 수입품 할당관세를 인하하고, 김치 등 식료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기로 했다.또 고금리·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나 고정금리로 전환하고, 코로나19 기점으로 급등한 부동산 가격에 따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2년 전 수준으로 환원키로 했다.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이 내용의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민생안정 10
[뉴시안= 조현선기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1가구1주택에 대해서는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완화하는 등의 제도를 마련 중이고 3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MBC에서 “(부동산 시장이) 현재 하향안정화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근간을 흔들지 않으면서 집값을 하향안정화시키는 기조 하에 불편한 일부 제도들을 임기 안에서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등을 언급한 데 대해 “현재
[뉴시안= 김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등돌린 부동산 민심을 다잡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이재명×마이크 센델 대담' 직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도 비판하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조삼모사 비판이 나오는데 추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제도가 시행되는 건 다음 정부이기 때문에
[뉴시안= 조규성 발행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요즘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되는 부동산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0일 당정이 실질적으로 내년 보유세를 낮추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 후보가 전날 공시가격 제도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앞서 이 후보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가격이 매우 폭등했기에 국민들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올리기로 돼 있는 정부 정책의 속도조절론을 제기한 셈이다. 이 후보는 앞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뉴시안= 박은정 기자] 당정은 20일 내년 보유세 산정시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고, 1주택자들에 대한 보유세 상한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령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납부유예도 검토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시가격 관련 제도개선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박 의장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시가 현실화율 유예 등도 포함해 실무 당정에서 검토했지만 제도 도입을 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 부
[뉴시안= 조규성 발행인]이렇게까지 바뀔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우클릭을 두고 하는 얘기이다. 이 후보는 12일 전두환 전대통령을 향해 ”공과가 병존한다. 3저 호황을 활용해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한 건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 ‘산업화의 성과를 낸 대통령’‘과오가 있지만 산업화로 경제대국을 만든 공이 있다“고 말한 데 이은 것이다. ‘군사쿠데테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 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발언 뒤 광주 5.18 묘지
[뉴시안=박용채 편집위원] 일본을 조금 안다는 사람들중 흔히 ‘일본의 현재’는 ‘한국의 미래’라는 말을 곧잘 한다. 경제 구조는 물론 고령화 저출산 등 사회구조까지 일본이 겪었던 상황을 한국이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는 데서 생긴 말이다.1980년대말 90년대초 일본 부동산 거품이 꺼진 것 처럼 한국도 조만간 부동산거품이 붕괴될 것이라는 얘기도 적지않다. 일본의 거품붕괴는 1985년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으로 구성된 G5 재무장관들이 미국 뉴욕의 플라자호텔에 모여 당시 달러당 240엔대였던 엔화를 낮춘 게 직접 계기다. 플라자합의
[뉴시안=조규성 발행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느낀 소회는 '너무 둔감한 것 아닌가'였다. 문 대통령은 임기내 가장 아쉬운점으로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리고 무주택자들, 청년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그러면서도 "지금은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지 모르지만 다음정부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 전국민의 관심사인 부동산 문제를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 토지세(국토보유세)를 신설해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 0.17%를 1.0% 수준까지 끌어올려 투기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다.이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보유세수는 전국민 균등배분. 국민 90%는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에서 "토지보유 상위 10%에 못들면서 손해볼까봐 기본소득토지세를 반대하는
[뉴시안=조규성발행인] 다주택자의 주택 증여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는 6만305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574건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2006년 관련 통계 집계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1041건으로, 지난해의 1만8555건보다 14%가량 늘었다. 대구(4866건), 충남(2494건), 경북(2344건), 전북(1715건), 울산(1378건) 등의 지방에서도 증여가 역대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증여는 지난 3월을
[뉴시안= 조규성 발행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대통령이 되면 종합부동산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내년 이맘 때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더 이상 종부세 폭탄 맞을까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 급증을 막고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인하하고, 장기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의 도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또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부세를 재산세
[편집자주]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꺽일 것인가. 부동산은 현재 한국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퇴임 반년을 앞두고도 40%대의 고공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 건이자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선거에서 승패를 가늠할 최대 포인트이기도 하다.최근의 부동산 거래 급감이 그간의 급등에 대한 피로감 때문인지, 아니면 또다른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인지 누구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 재임중 부동산값이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이다. 한국 역사상 이렇게 단기간에, 이렇게 크게 오른 적은 없었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해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 대비 5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이 18조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2조3485억원과 비교하면 46%인 5조6932억원이 증가했다.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은 △2017년 12조3485억원 △2018년 13조4094억원 △2019년 15조6843억원 등으
[뉴시안= 김진영 기자]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경선후보가 내부협공에 시달리면서 야권 1위 후보의 위상에도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유지돼 온 윤 후보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윤석열 캠프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후보는 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세금 완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공약을 첫 번째 정책 공약으로 발표했으나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경쟁후보들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앞서 경선룰에 대해서도 ‘역선택 방지조항’을 주장해 유승민 홍준표 등 주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