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의 2024년 정기 주주총회의 막이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내외 성장 전략을 내놓고 있다. 신세계는 2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이날 박주형 대표이사는 "올해도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 누적·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극단적 소비 성향의 심화와 치열해지는 온오프라인 업태 경쟁·패션 브랜드 불활 등 유통업계 전반적으로도 제한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뉴시안= 박은정 기자]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1.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103.3) 이후 최고치다.3개월 연속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1.6에 이어 두 달째다. 이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상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9일 올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보다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며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 같은 기간의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을 보면 작년 상반기 대비 조선(6.1%
[뉴시안= 이태영 기자]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중국의 예상보다 약한 성장, 교역 단절 심화, 기후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2024년 새해를 맞아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연말에 이어 연초까지 대규모 할인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8일까지 '새해 결심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새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관리 △자기관리 △여행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서울약사신협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100포, 250g’ ‘하림 닭가슴살 오리지널, 800g’ ‘엑사이더 접이식 실내자전거’ ‘아이코닉 2024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3년 올해는 고물가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한 해였다. 상반기부터 원재료값과 인건비·물류비가 치솟으면서 식료품업계는 가격인상을 연달아 발표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가격인상을 철회하는 곳도 있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식료품의 중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격 인상이냐, 철회냐…치열한 눈치싸움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올초부터 '물가안정' 카드를 내세우며 가파르게
[뉴시안= 이태영 기자]건강과 식품 안정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신소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관련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원료 및 제품을 세분화해 성별 연령 효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케어 제품까지 속속 출시하는 등 건강기능성 신소재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14일 식품산업통계정보가 내놓은 ‘식품시장 트렌드, 건강기능성 신소재’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21년 5조6902억원에서 2022년 6조1429억원으로 7.9% 성장하며 건강기능식품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국내 경제는 글로벌 IT산업 업황이 회복되면서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반도체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측되는 등 IT 경기 반등에 따른 투자 및 수출 증가와 이로 인한 경기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국 경기의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국내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는 리스크 역시 잠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2023년 국내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400만대를 넘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414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대 실적이자 2019년 이후 5년만에 생산 대수 400만대를 회복한 것이다.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고 누적된 수요를 해소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됐다. 내수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생산
[뉴시안= 조현선 기자]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국내 대표 가전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규모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글로벌 경기 불황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침체된 내수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할인 대상은 세탁기·에어컨·식기세척기·공기청정기 등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과 TV·게이밍 모니터 등 총 6개 품목에서 11개 모델로 기준가 대비 30% 할인해 준다. 삼성닷컴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냉장고·세탁기 등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기준가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9월 2주차까지 농식품 수출(잠정)이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63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Food+ 수출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84억6000만 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 경기 둔화, 기록적 엔저 등 어려운 대외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은 라면·음료 등 가공식품과 김치·딸기·배 등 신선식품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 9월 2주차에 전년 대비 처음 상승으로 전환했다.시장별로는 중국은 리오프
[뉴시안= 이태영 기자]‘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운동 ‘2023 동행축제’의 제2막이 오는 8월 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23일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2020년부터 시작된 동행축제는 그동안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로 추진되었으나, 올해는 경제활력 운동(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개최한다.5월에 이어 가을에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 당시 명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좋았던 백화점업계가 올해 상반된 성적표를 마주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 문이 닫히자, 백화점 실적을 견인했던 명품 소비가 줄어든 것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 매출은 8229억원으로 0.8% 감소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분기 경쟁사들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패션 분야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한 13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세계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9일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5759억원, 영업이익은 20.2% 줄어든 1496억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이에 신세계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3조1393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020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백화점 사업은 매출이 10분기 연속 성장세로 나타났다. 백화점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
[뉴시안= 이승민 기자]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역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해제되어 경기회복이 기대됐으나, 골목상권은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에서 자영업자의 상당수는 하반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결과 자영업자의
[뉴시안= 김다혜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3개월 만에 다시 낮췄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2%포인트 내린 2.1%로 하향했다. OECD는 7일(현지 시각) ‘OECD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5%로 지난 3월 1.6%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2.3%에서 0.2%포인트 낮춘 2.1%로 내려 잡았다.OECD는 한국의 민간 소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 등의 여파로 민간투자는 다소
[뉴시안= 김다혜 기자]연이은 고물가 시대에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꽁꽁 얼어붙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다. 다음달에도 하락세를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국내 전체 산업의 BSI는 69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BSI는 기업 활동가들의 기업활동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 것도 잠시, 최근 고물가 움직임에 멤버십 혜택이 축소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는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십 서비스 정책 변경 사항을 밝혔다. 내달 1일부터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구매 금액의 5%에서 3%로 낮추겠다는 내용이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VIP멤버십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향후 기존보다 10~20만원 이상 사용해야 VIP 혜택을 받을
[뉴시안= 박은정 기자]현대백화점이 지난 3분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백화점 패션 매출이 증가하고 매트리스 회사인 지누스 실적을 편입함에 따라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21억원, 영업이익 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1% 급증했다. 백화점 부문은 3분기에 5607억원의 순매출을 거뒀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상품군이 인기를 끌면서 매
[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가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승승장구하던 전과 달리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 성장률은 한자릿 수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지난달 발생한 카카오 먹통사태로 인한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 등 현안이 산적한 데 이어 실적 어닝쇼크 역시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카카오는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은 1조8587억원, 영업이익은 1503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가량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 늘었고,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이는 시장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