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천주평화연합(UPF)은 한국종교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을 초청, ‘한반도 긴장 고조, 어떻게 평화를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20차 신한국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포럼은 양창식 UPF세계의장,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장, 박노희 신통일한국국민연합원로회장 등 각계 지도자 및 평화대사, 평화애원 등을 비롯한 250여명이 참석했고, ‘UPF Kore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이현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6·25
[뉴시안= 박은정 기자]"3·1절에 일본 가면 조금 그럴까요? 주변 눈치가 보여서요. 주위에선 태극기를 두르고 가라고 하네요."최근 3·1절을 앞두고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일본이 한국과 가깝고 물가가 비슷해 '가성비 여행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공휴일을 이용해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3월 1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저항한 날로, 이 날에 우리나라를 지배한 나라를 방문해 여행한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해당 글에는 "저도 그래서 3·1절 피해서 여행간다. 3·1절
[뉴시안= 박은정 기자]"글로벌 기업이라면 기본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그 나라의 국민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글로벌기업 이케아가 대한민국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세계지도를 해외 여러국가에서 판매한 사실에 대해 '한국 홍보 전문가' '한국 알림이'로 활동 중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우려를 표했다.서 교수는 "이케아가 일본해 표기 등으로 논란을 빚는 것은 국민정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비롯됐다"며 "이케아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기 원한다면 이같은 논란에 적극 조치에 나서야
[뉴시안= 김승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제102주년을 맞은 3·1절, "민주당은 3·1 운동 정신으로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은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하고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린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같이 의미부여했다.최 수석대변인은 "1919년, 한해에만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 운동이
[뉴시안= 김승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4일 BTS(방탄소년단)이 미국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 자리에서 한국전쟁에 대해 발언한 것을 두고 중국 누리꾼이 이를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면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밝혔다.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북아의 근현대사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식민지배와 독립투쟁, 이념과 갈등,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를 갖고 있다. 게다가 유럽연합이나 아세안같이 지역차원의 국가 간 연
[뉴시안=한빛나 기자]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0일 정계복귀 후 첫 공식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박주선, 이동섭, 이태규, 김중로, 김삼화, 신용현, 최도자 의원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안 전 의원은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그는 현충원의 무명용사 위령탑을 먼저 찾았으며 이어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전 의원은 동선상 가장 가까운 박정희
[뉴시안=송범선 기자] 이 책은 금융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론을 담고 있다.오늘날은 교육과 주택 투자에서 노후 인생 설계까지 금융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든 시대다. 그럼에도 우리 대부분은 금융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또 수많은 전문 인력이 금융 산업에서 일하거나 장차 그 일에 종사하기를 꿈꾼다.하지만 금융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탓에 많은 금융인이 직업과 삶에서 가치와 보람을 찾기 어려워한다. 금융은 과연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것,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빼앗아 가기만 하는 사악한 것일까? 금융에는 어떤 삶의 지혜도 없는 것일
[뉴시안=윤한택 인하대 교수] 필자가 고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일제 하의 사회경제사학을 계승하겠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사회경제사학의 핵심이 역사의 보편적 발전을 설명, 해명하는 것이었다면 ‘토지’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기반이었다.그리고 토지에 대한 소유관계를 기반으로 역사발전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중세’였으며, 그 중세의 기원과 전형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필자에게 고려의 토지 문제는 과거 중세시대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보편적 발전과정을 전망
[뉴시안=신민주 기자] 빈발하는 잔혹한 테러와 ISIS의 거침없는 질주, 복수심에 불타 반대편을 말살하려는 민족주의와 인종주의,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여성 혐오에 이르기까지, 편집증적 분노의 파고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역사상 어느 시대보다 문해율이 높고,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풍요로운 듯이 보이는 지금의 세계에서, 왜 이처럼 가공할 폭력과 증오,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가?판카지 미슈라는 서구의 근대화가 아시아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독창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며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공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뉴시안=콘도 다이스케 일본 주간현대 편집위원] 중국에서는 ‘트징후이’(特金会)라고 불리는 ‘特朗普’(트럼프) 대통령과 ‘金正恩’(김정은) 위원장의 미북정상회담.‘세기의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트징후이’가 코앞으로 닥친 요즘, 중국에서 두 정상의 만남을 누구보다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김정은의 막후 후견인을 자처하는 시진핑 주석? 천만의 말씀이다. 정답은 240만 명의 단둥 시민이다.북한과의 국경 지역에 있는 랴오닝 성의 항구 도시 단둥은 ‘트징후이’ 개최가 결정된 이후, 땅값이 폭등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뉴시안=이준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경제 지원 부담을 한·중·일 3국에 미루는 발언을 해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80여분에 걸쳐 대화를 했다.대화를 마친 뒤 마련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북 지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는 “한국이 할 것이다. 물론 중국도 도울 것이고 일본도 도울 것이다. 그 나라들은 아주 가까운 이웃이다. 미국은 6천마일이나 떨어져 있다”고 대답했다.경비 떠넘기는 미국, 대북 지원
[뉴시안=김지형 기자] 개최가 사실 상 확정된 6월 12일 북ㆍ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이 회담장소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샹그릴라 호텔이 북ㆍ미 정상회담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북ㆍ미 실무자들이 머물고 있는 다른 럭셔리 호텔들도 덩달아 분주한 모습이라고 전했다.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샹그릴라 호텔 외에도 지난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ㆍ미 실무단이 머물고 있는 인근 풀러튼 호텔과 카펠라 호텔
[뉴시안=송범선 기자]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은 엄밀히 말하면, 영국인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는 웨일즈 인이다.1200년대 중반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는 웨일즈를 정복했다. 이때 잉글랜드에 웨일즈는 합병됐다.800년이 넘게 합병돼 있던 나라인데, 지금까지 다른 나라라고 말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그러나 웨일즈인들은 스스로 영국에 속해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웨일즈인들은 켈트족이고, 영국인들은 앵글로색슨 족이기 때문이다.이것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통일된 상황과는 다르다. 고구려, 백제, 신
[뉴시안=김지윤 편집 자문위원/정치학 박사] 얼마 전 세계 역사탐방의 의미를 가진 한 TV프로그램에서 멕시코를 방문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타코(Taco), 코로나 맥주, 데킬라, 판초 모자 등으로 익숙한 태양의 나라, 멕시코. 최근의 쏟아지는 여행 프로그램들이 먹방이나 볼거리를 제공하는 휴양지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를 소개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부럽기 그지없게도,이들은 멕시코의 대통령궁을 방문해 그 곳의 계단을 따라 그려진 디에고리베라의 거대한 벽화를 관람하는 행운도 누렸다.프리다
(뉴시안=한기홍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급해졌다. 북핵 문제 해결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일본의 외교적 소외가 그를 압박하고 있다. 소위 '재팬 패싱'이다. 국내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려 그의 지지율은 30%대로 급락했다. 자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9월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 이후 아베의 운명은 불확실하다.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를 지향하는 개헌, 그리고 장기집권 전망도 이젠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북일정상회담이 6월 중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아베가 처한 이런 위
[뉴시안 전문가 칼럼=양지열 변호사]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하던 날이었다.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은 불행한 역사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인양 비장하게 얘기했다. 정치보복이 자신에서 끝나기를 바란다는 뜻이었다. # MB의 이력과 신화 MB의 인생 역정은 얼핏 보기에 경이롭다. 가난한 살림 탓에 1960년 상업고등학교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그럼에도 당시 명문이었던 고려대학교에 진학했고, 한일협정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에 참가했다가 6개월 옥살이도 했다. 1965년 현대건설에 들어간 이후 진짜 신화가 만
[뉴시안=김지형 기자] 초국적기업 삼성전자의 상식을 초월하는 놀라운 노동자 인권침해 및 불법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양심’도 없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까? 내가 쥐고 있는 스마트폰이 노동착취와 인권침해, 탈법을 통해 생산됐다면 왠지 찝찝하다. 품질과 디자인,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21세기 민주주의시대 소비자로써 도덕적으로 깨끗한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영국의 저명한 법학자이자 사상가ㆍ정치인ㆍ외교관ㆍ행정가였던 성(St.) 토머스 모어(1535년 7월6일 영면)는 “다른 어떤 덕보다도 인간에게 소중한 덕인 참된 인간
[뉴시안=송범선 기자]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으나, 인간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인류 최고의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이 같은 말을 통해 자신의 주식투자에 대한 실패를 인정했다. 뉴턴은 주식투자를 통해 2만 파운드를 손실 봤다. 당시로서는 큰 돈을 잃은 것이다.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자.1637년 튤립 버블이 터진 후 대공황에 빠져들었던 유럽은 점차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후 주식시장은 다시 활황을 맞이한다. 1680년대에 주식투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민 스포츠였다. 1688년 발간된 [혼란 속의
[뉴시안 전문가 칼럼=양지열 변호사] 시간이란 상대적인 개념이다. 보이지도 잡을 수도 없는 시간은 개체에게 의미있는 사건이 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어떤 사건의 시작이 누군가에게 끝나지 않았다면 그 시간은 그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위안부 합의라는게 만들어졌던 2015년 12월 28일은 할머니들에게 시간일 수 있을까?#김복동 할머니의 시간김복동 할머니는 1941년 그녀의 시간으로는 열 다섯살에 순사의 위협을 받았고, 그나마 군복공장에 끌려가는 줄 알고 일본으로 건너 갔다. 물론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곳은 정신대였다. 그 후
1945년 8월18일 1차 광복군 정진 활동 무산성사되었다면 분단은 없었을 것 [뉴시안=자문위원·시사저널 편집국장] 1945년 8월15일 일본 황제가 항복선언을 했을 때 임시정부 지도부는 서안에 머물고 있었다. 김구 주석, 이청천 광복군 총사령관, 몇몇 국무위원, 국내 정진군 총사령관을 맡은 이범석 광복군 2지대장 등이었다. 임정 지도부는 국내 정진을 위한 2지대 훈련 등을 시찰하는 중이었다.일본의 항복 소식을 들은 지도부가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분초를 다투어 조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얄타협정에 ‘미-소 양군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