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승섭 기자]국민의힘은 10일 "미국은 변화를 택했다"며 "우리정부도 전략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시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전략으로 한미관계의 변화와 평화에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는지 돌이켜보면 거기에 해답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대통령의 말이 형식적인 축하인사로 끝낼 일은 아닐 것이다"며 "지금껏 한미관계는 불협화음, 대북관계에서는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뉴시안= 김민 기자]국민의힘은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의 피격에 의해 사사된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피격)사태가 발생했을 때 많은 시간이 경과하는 과정 속에서 사전 인지하고서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 취하지 않은거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그 배경을 짐작하면 유엔 연설이 앞에 놓여있어 혹시라도 이 사태가 유엔 연설에 어떤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빚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뉴시안=김동용 기자]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7일 한국을 방문한다. 비건 부장관은 군용기를 타고 이날 오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의 주요 인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는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비건 부 장관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에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할 예정이다. 비건 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문제와 G7(주요 7개국)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
[뉴시안=김동용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EU 화상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바라기로는 미국 대선 이전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청와대가 1일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샤를 미셸(Charles Michel)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간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뉴시안=김동용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대남군사행동계획 보류를 결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가 김 위원장이 주재하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군사행동계획 보류를 결정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대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이 22일 대남 전단 1200만 장을 인쇄했다며 실제 살포를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에서 1200만 장의 각종 삐라(전단)를 인쇄했다"며 "3000여 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대한민국)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와 수단이 준비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남 삐라 살포를 위한 준비 사업이 맹렬히 추진되고 있다"고 예고했으며, 21일에는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남
[뉴시안=김동용 기자]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뜻을 이날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또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
[뉴시안=김동용 기자] 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측의 이런 사리 분별 못 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그간 북한의 잇따른 대남 비난에도 대화와 협력·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대응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문 대통령까지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행태를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은 17일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 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재개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이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다' 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우선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지 사흘 만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선언에 따라 앞서 2005년 개소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건물을 개·보수해 문을 열었다. 남북 간 연락과 실무협의 등이 주요업무였다.
[뉴시안=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10일 북한이 모든 대남 연락채널을 중단한 것과 관련 정부가 저자세로 원론적인 입장만 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감정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상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책은 정세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변인은 "이번에 (남북 관계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항은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돼 있고, 이후 북측이 남북 통신선까지 차단했다"며 "대북 전단 살포는 남북이 중단하기로 합의한 판문점선언에 위배되는 행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은 9일 정오부터 남북한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련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북남당국 사이의 통신련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련락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련락선을 완전차단, 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
[뉴시안=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8일 "오늘 오전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는 예정대로 북한과 통화연결을 시도했으나 현재 북측이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여상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간 연락사무소는 평일 오전(9시)·오후(5시) 두차례씩 업무개시·마감 통화가 이뤄져왔다. 여 대변인은 "지금까지 북측이 통화연결 시도에 대해 전화를 받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과) 마지막으로 통화 연결된 날짜'를 묻는 질문에 "지난주 금요일(5일) 오
[뉴시안=김동용 기자]청와대는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 "대북삐라는 참으로 백해무익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를 묻자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보에 위해를 가져오는 행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일부도 대북전단 살
[뉴시안=김동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4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사태의 엄중성을 경고하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지난 5월 31일 '탈북자'라는 것들이 수십만장의 반공화국삐라를 우리측 지역으로 날려보내는 망나니짓을 벌려놓은데 대한 보도를 봤다"며 "문제는 함부로 우리의 최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전의 정세 변화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한반도에서는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전례 없는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도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올해 남북 및 북미 대화는 정상들 간의 신뢰구축을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냉전구조 해체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마치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올해 초부터 매우 일관성 있는 정교한 구상과 대
[뉴시안=김도진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말에 3차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뉴시안=정윤기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1일 남북 해빙모드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현장에 북한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상국가로 거듭난다면 우리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과 협동조
[뉴시안=김도진 기자]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 당장 대북 제재는 풀리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빨리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차후 후속조치가 조속히 진행될 경우에 대비하여 정부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정부 내 컨트롤타워는 기획재정부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UN과 미국의 대북제재가 점차적으로 해제되면 남북경협이 시작될 것 같다"며 "남북 경제협력 사업은 여
[뉴시안=김지형 기자] 북ㆍ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운데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이날 국내 고위 당국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ㆍ미정상회담을 통해 UN과 대북제재의 동시 해제가 남북경협의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UN의 대북제재도 풀려야 하지만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남북경협이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관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일본 도쿄 행사에서 북ㆍ미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