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사들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슈화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제재로 1600억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를 받은 영향이다.다만 올해의 경우 제재 건수와 과태료 처분 규모가 최근 4년 중 가장 적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대규모 금융사고에 따라 금융사들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일
[뉴시안= 김상미 기자] 사모펀드에서 최근 5년간 ‘환매중단’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액이 5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이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7월31일까지 환매가 중단된 사모펀드의 총 판매잔액은 5조159억원으로 투자자 수는 1만3176명이다.비시장성 자산 투자, 모자형 복층구조, 투자처 사적자금 유용 등으로 2019년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1조5380억원),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를 빙자한 투자자금 모집 등으로 2020년 6월 환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결국 파산했다. 3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부장판사 김동규)는 전날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파산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파산 신청을 했으며, 이에 재판부는 "지급불능 및 부채 초과의 파산원인 사실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파산 선고에 따라 향후 채권 신고와 확정 절차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채권자들은 오는 9월 26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으며 첫 채권자 집회는 10월 25일에 열린다. 일명 '옵티머스 사태'
[뉴시안= 윤지환 기자]한동훈 신임 법무부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020년 1월 이를 폐지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한 장관은 금융수사통이다. 이 때문에 향후 진행될 합수단의 권력형비리 수사를 직접 챙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18일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의 체제를 개편하여 새로이 ‘증권범죄합수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앞으로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를 전담한다. 합수단은 검사, 검찰수
[뉴시안= 김진영 기자]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총공세에 본격 나선다. 22일 여권의 한 소식통은 “도이치 모터스에 대한 사정기관의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수처 수사도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사정당국의 수사와 발맞춰서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윤석열 후보와 그의 부인에 대해 여권에서 확보한 정보가 적지 않다”며 “지금까지는 이
[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관련해 ‘레이스 막판 위기설’이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다. 현재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 직간접적으로 사정당국의 수사대상이다. 폭탄은 이재명 후보측에서 먼저 터진 듯 보인다.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수사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 수사를 타고 공세를 강화하며 지지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주변에서 귀를 솔깃하게 하는 말이 돌고 있다. 리스크로 인한 문제는 선거 초반에 불거지는 게 차라리
[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결국 ‘고발사주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윤 후보가 공수처에 입건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이에 따라 향후 국민의힘 경선과 대선에 이 사건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공수처가 움직이자 야권 주변에서는 “검찰도 조만간 빠르게 강제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전날 윤 후보 등의
[뉴시안= 김진영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수사가 1년2개월 만에 종결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옵티머스 사건은 수천명의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 이 투자금을 빼돌린 사건이다.이 사건이 처음 세상에 드러났을 때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여러 말들이 무성했지만 수사결과 성과는 그야말로 용두사미다.수사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사실상 종결되자 ‘봐주기 수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옵티머스 사건은 지난해 6월 옵티머스가 운용하던 사모펀드의 환매가 연달아 중단되면서 처음 수면 위로 부상했
[뉴시안= 김진영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과 라임 펀드 등 대형 펀드 사기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대선정국을 뒤흔들 폭탄이 될 것이라는 말이 정치권 등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사정당국이 해외로 도피한 이들을 붙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이에 대선기간 중 이들의 송환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들이 송환될 경우 여당과 야당 중 어느쪽이 유리할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옵티머스와 라임 펀드 사기사건은 핵심인물들에 대한 검거와 수사가 지지부진 해 일각에서 봐주기 수사 의혹도 제기되고
[뉴시안= 김진영 기자] 대권후보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두 후보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자들의 추격으로 지지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서서히 다른 후보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부동의 1위를 사수하고 있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에게 역전을 당한 데 이어 오차범위 밖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등판
[뉴시안= 김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난 10일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검찰도 윤 전 총장과 처가를 겨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 조짐이다. 검찰 주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인사로 평가받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윤 전 총장과 그의 부인 그리고 장모에 대해 수사를 검토 중”이라는 말이 들린다. 여권에서는 그동안 윤 전 총장과 처가에 대해 수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검찰이 보류해왔던 윤 전 총장 처가 수사가 대선을 앞두고 추진될 것이라
[뉴시안= 김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수처 수사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의 김한메 상임대표가 윤 전 총장을 고발한 결과다. 이 단체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방송을 통해 이 단체는 검찰의 조국수사 부당성, 검찰개혁의 필요성, 윤석열과 정권 겨냥 검사들의 문제점 등을 말하고 있다. 방송내용에서도 드러나는 바와 같이 친문성향의 진보단체로 보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이 단체의 구성원
[뉴시안=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경선을 놓고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경선연기론을 놓고 친문 비문 친이재명 등 계파 사이에 미묘한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대선경선 시점을 둘러싼 공방이 점차 격화되고 있어 7월경 계파갈등이 폭발할 것이라는 이른바 ‘7월 위기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친문과 비문 일부 인사들은 ‘경선연기’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대로 경선을 진행할 경우 대선승리는 장담할 수 없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강성친문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핵심세력들은 이 지사에 대한 견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뉴시안= 김진영 기자]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현직을 떠나 법무법인에 근무하던 8개월 사이 라임·옵티머스 의혹 관련 사건을 최소 4건 수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 조짐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 퇴임 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여간 한 로펌에서 일하며 22건의 사건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지방변호사협회가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사건 수임 내역에서 드러났다. 문제는 이 가운데는 지난해 9월 서울 남부지검이 수사한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관련 사건 2건을 수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감독원이 상반기 내 주요 사모펀드 분쟁조정을 마무리하며, 우선 이달 말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 판매사인 기업은행 대상으로 분조위가 개최되면서 라임 펀드에 이어 투자 피해자들을 위해 배상에 적극 나설지 업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이달 말 디스커버리 펀드를 주로 판매한 IBK기업은행 대상으로 분조위를 연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3612억원 및 디스커버리US부동산
[뉴시안= 임성원 기자]3년 임기를 마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된 현재 상황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 본원에서 개최된 이임식에서 금융 안정을 위한 통찰력을 지닐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은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현실적인 희망이다"며 국가위험관리자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처했던 금융 환경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뉴시안= 정창규 기자]금융감독원이 26일 올해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검사 사항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옵티머스펀드 등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요인이 여럿 존재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도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금융투자회사란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금융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2009년부터 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무를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 투자일임
[뉴시안= 임성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10%를 추가로 지급키로 하면서, 원금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투자 원금의 90%를 보상한 데 이어, 나머지 10%도 올해 추가로 반환할 예정이다지난해부터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들의 사후 보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NH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투자자들의 원금 전액을 보상하라고 권고한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뉴시안= 임성원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때 윤 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부각됐지만, 후임 원장에 대한 무성한 하마평이 솔솔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의 3년 임기가 다음 달 7일 종료된다. 일각에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윤 원장의 연임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강하다. 윤 원장이 연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금감원 인사 과정에서 금감원 노동조합과 내홍을 겪으면서 후임 원장에 대한 관심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월 노조는 금감원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하고 NH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분조위에서 나온 조정안은 권고사항인 만큼 향후 NH투자 이사회가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난관이 예상된다.6일 금감원 분조위는 옵티머스 펀드 분쟁조정 2건과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법리를 적용해 판매 계약을 취소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 100%를 반환해야한다고 권고안을 내렸다. 착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