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철강·조선 등 중후장대 기업도 파업 영향권에 들 수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핵심 의제는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노란봉투법' 입법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이 골자다.이번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사측과의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하고 다음달 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추진키로 했다.앞서 현대차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을 요구했다.현대차는 과거 만 58세이던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노조
[뉴시안= 조현선 기자]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깍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으로 무효라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26일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법원은 "고령자 고용법 4조4 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규정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4조4 1항은 사업주로 하여금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서 합리적인 이유없이 연령을 갖고 노
[뉴시안= 윤지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 기준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이용호 간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이 통일되지 않아, 국민이 사회복지서비스 등 행정서비스를 받거나 각종 계약을 체결 또는 해석할 때 나이 계산에 대한 혼선·분쟁이 지속되어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해 왔다"며 ‘만 나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만 나이' 기준 통일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인수위는 우선 민법과 행
[뉴시안= 남정완 기자]한국타이어 노조가 1962년 노조 설립 후 59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4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한국타이어 대전·금산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하루 약 7만 개에 달하는 타이어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노조 측은 임금 10.6% 인상과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협상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또 만 57세부터 적용 중인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일정(피크) 나이가 지난 장기근속 직원의 임금을 줄여 고용을 유지하는 제도다. 대개 근무 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시안= 임성원 기자]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단체 협약(임단협)과 희망퇴직 조건 등에 잠정 합의하며 희망퇴직 대상이 1973년생(만 47세)까지 확대됐다. 이번 국민은행 희망퇴직 협상 타결로 올해도 주요 은행의 희망퇴직 바람이 비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합한 인사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임금피크제'의 목적으로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희망퇴직 대상은 1965년부터 1973년생까지이며, 지난해 최고 1967년생까지인 것과 달리, 올해는 대상자가
[뉴시안=조현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추진한다. 과거 LG데이콤 시절을 제외하면 LG유플러스가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7일 명예퇴직 시행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했다. 명예퇴직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그룹 입상리 기준) 또는 50세 이상의 10년 이상 근속자 중 희망자이다.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직책보임자도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인력 구조 조정이 아닌 직원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명예 퇴직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뉴시안=김기율 기자]10만 금융노동자를 대표하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의 위원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교롭게도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출신 후보들이 2파전을 벌이면서 ‘리딩뱅크’를 다투는 두 은행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신한은행 출신 유주선 후보가 ‘통합’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산별노조 건설을 강조하는 데 비해, 국민은행 출신 박홍배 후보는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번 선거결과가 향후 금노의 활동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금노는 오는 19일부터 차기 위원장 선거에 돌입한다. 19일과 26일 1·2
[뉴시안=정창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반면 올해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는 한·일 무역갈등 격화 분위기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노사 모두 무분규 상태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2059명 중 1939명이 투표에 참여해 1363명(66.2%)의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이는 역대 파업 찬반투표 중 가장 낮은 찬성률을 기록한 것이다.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9월부터 사측과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단체교섭을
[뉴시안=이석구 기자] 철도와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노조)이 11일 나란히 파업과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앞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 하루전 10일 철도노조 파업 기간 중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예매를 취소 또는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업은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파업으로 KTX는 평소의 72.4%, 새마을호는 61.8%, 무궁화호는 66.7%, 화물열차는 32.1%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전철은 88.1%(11일·14
[뉴시안=조현선 기자] KEB하나은행이 17일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이끌어냈다. 지난 2015년 통합 은행 출범 이후 약 4년 만에 진정한 '원 뱅크(One Bank)를 실현하게 됐다는 평가다. KEB하나은행 등에 따르면 17일 노조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총조합원 1만48명 중 90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68.4%, 반대 30.9% 등으로 통합안이 가결됐다. 노사는 18일 합의안 조인식을 가진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노사간 공동 태스크포스(TFT)를 출범하고 인사제도 통합을 위한
[뉴시안=조현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는 16일 KB국민은행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단체협약 위반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고소했다.KB국민은행 노동조합의 2차 파업을 15일 앞두고 금융노조와 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가 KB국민은행과 허인 행장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고소했다.앞서 사측은 노조와의 개별 교섭을 통해 임금 2.4% 인상과 휴게시간 분할 사용, 임금피크제 연장 차등적용 등을 요구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의 요구 사항이 지난해 합의한 산별 단체협약을 어겼
[뉴시안=조현선 기자] KB국민은행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 받는다. 임단협 타결 난항에 따라 총파업으로 이어간 노사가 희망퇴직에 전격 합의하면서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KB국민은행 노사는 10일 기존 희망퇴직 대비 대상자를 확대해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임금피크기 전환 직원과 부점장급은 66년 이전 출생, 팀장·팀원급은 65년 이전 출생 직원까지 대상으로 확대된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는 직위
[뉴시안=조현선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진행한 하루짜리 총파업이 막 종료됐다. 19년 만에 벌어진 이번 총파업으로 국민은행이 홍역을 앓았다. KB국민은행 노조는 8일 오전 9시 파업에 공식 돌입했다. 파업에는 약 1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사는 7일 오후 11시께 막판 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KB국민은행은 이날 외부 파견 직원을 동원해 전국 1058개 모든 영업점을 열었으나 이중 거점점포로 지정된 411개점(39%)에서만 정상적인 창구업무가 가능했다. 반면 출근한 직원 수가
[뉴시안=정동훈 기자] #. 지난달 28일 KT서비스 북부 소속 장모씨(24)는 부천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 전화배선 작업 중 빗물에 미끄러져 추락해 사망했다. 장씨를 비롯해 올해만 인터넷·전화·IPTV 작업 도중 노동자 4명이 숨졌다.#. KT전북고객본부 익산지사 군산 CS컨설팅팀에서 근무하던 조 모(40)씨는 회식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각과 충돌해 사망했다. 조 씨의 사고 원인은 음주운전이 아닌 졸음운전에 의한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조 씨가 속해 있던 CS컨설팅팀은 지난 2009년을 1기로 2012년까지
[뉴시안=송범선 기자]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 가능성 대형 악재에 주가가 하한가로 마감했다.금호타이어는 법원 주도의 법정관리와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 장점을 합친 기업 구조조정 방식으로 법원이 강제 채무조정을 한 뒤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방식을 P플랜이라 한다. P플랜 내용을 담은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최종 실사보고서는 다음주께 확정될 계획이다.금호타이어는 정상화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 종목의 투자심리가 바닥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결국 이날 금호타이어는 하한가 -29.90%로 마감했다.금호타이어는 부채가 330%로 많이 높아 안정성에서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순이익률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수렁에서 벗어나
(뉴시안,newsian=김보민 기자)국내외 불황이 깊어지면서 올 하반기 ‘채용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이 하반기 신규채용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혀 하반기 공채 시장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청년 실업률은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9년 이후 올 8월 기준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전경련 조사에 응답한 210개사 가운데 48.6%는 올해 신입과 경력을 포함한 신규 채용을 지난해 보다 줄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해보다 채용을 늘릴 것이라는 기업은 11.4%에 그쳤고 나머지 40%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이유는 국내외 경제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회사의 내부 사정도 좋지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우리나라 79.7%의 기업이 능력이나 성과와 무관하게 나이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연공급형 임금체계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공정하지 못한 제도로 직무급, 성과급을 도입해야 한다"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회사에서 한 얘기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300인 이상 기업의 79.7%가 능력이나 성과와 무관하게 나이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연공급형 임금체계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공정하지 못한 제도"라며 직무급, 성과급의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직무가치와 성과가 반영된 임금체계가 정착된 국가들은 정년 제도 자체가 없고 임금을 생산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기 때문에 해고의 필요성도 최소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정부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를 담은 양대 지침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업무능력이 현저히 낮거나 근무성적이 부진해 주변 동료 근로자에게 부담이 되는 경우 사용자가 해고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용자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때 노조의 동의 없이도 취업규칙 변경이 가능해졌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회견을 열어 양대 지침 최종안을 발표했다. 고용부는 25일 각 지방 고용노동관서에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다.최종안은 지난달 30일 전문가 간담회에서 공개된 초안을 보완해 마련했다. 저성과자 해고는 '직무능력과 성과중심 인력운영' 가이드북 가운데 근로계약 해지에 포함된다.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저성과자 해고의 정당성이 인정되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정부가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불참 선언에도 독자적으로 노동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노동개혁 4대 입법(기간제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고 2대 지침(일반해고 도입, 취업규칙 변경)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 분야 업무보고 후속조치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법안 처리와 지침 확정 후 하위 법령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집중지도, 순회교육,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임금피크제 확산과 임금체계 개편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기업, 주요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