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다가오는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판매되는 음식을 두고 '바가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가격 대비 부실한 내용물에 축제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지난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덮밥'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말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월요일에 (벚꽃축제를) 다녀왔다. 벚꽃도 보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서 간만에 즐거웠다"면서도 "현장에서 식사하려다 즐거운 분위기를 망쳤다"고 토로했다.그는 "배가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 사업에 시동을 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전문 기업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14일 한화푸드테크에 따르면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과 3D프린팅·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더테이스터블이 푸드테크라는 새 분야로 사업을 넓히게 된 것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뉴시안= 조현선 기자]2023년 통신업계의 화두는 가계 통신비 인하였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가 통신비 인하 방안 마련을 위해 약 1년여 간 씨름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가계통신비 인하를 요구하는 정부의 성에 차지 않는 눈치다. 5G 상용화 이후 약 4년, 시장 정체 및 통신비 인하의 여파로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통신업계는 인공지능(AI)을 필두로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 이동통신3사에 대해 '카르텔'이라고 칭하는 등 독과점 폐해를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인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 상황에서도 회사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에는 '수소 드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승계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후 세 자녀 모두가 그룹 계열사에 소속돼 있어 승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후계구도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내가 사고를 당한다면 우리 그룹은 누가 이끄나. 승계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의 계획은 있지만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의 세 자녀는 모두 SK그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0일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가짜뉴스 규제 등의 현안을 두고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감 증인 '단골'로 꼽혀 온 이동통신3사와 네카오(네이버+카카오) 등의 CEO(최고경영자) 등이 모두 불참하면서 '맹탕 국감'이 예고됐다. 여야가 국감 일정 이전에 증인 채택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탓이다.10일 과방위에 따르면 이날 방통위를 시작으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6~27일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국감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우리나라 대학을 찾는 유학생 규모를 현재의 2배 가량인 30만 명으로 확대한다. 광역시도 단위 특구를 만들어 규제를 풀고 일정 기간 거주한 유학생에게 장기거주비자를 주는 등 진입 문턱도 낮춘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가 이 처럼 문턱을 크게 낮추더라도 소위 '선진국' 유학생들의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신 중국 등 특정 국가의 유학생들이 몰려 지역 편중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걱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학
[뉴시안= 조현선 기자]개막부터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부실 준비, 위생 및 보건상태 불량, 성범죄 의혹, 조기 철수, 생존 게임. 모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연관 키워드이다. 새만금 잼버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심했을 청년들을 불러다 대한민국의 성장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정부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매일같이 무능한 행정력이 여기저기서 빛을 발했다. 행정 미비로 인한 운영 부실 논란은 사기업이 책임을 나눠가졌다. 굴지의 기업들이 인적·물적 자원을 쏟아붓자 정상화 수순을 밟는 듯 했다. 그러나 태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26일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신속한 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를 냈다.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해 복구·피해 지원을 위한 TF 1차 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를 논의했다. TF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5+5 형태로 구성됐다.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부처 간 이해 조정도 협의체 내에서 가능하고 위원회 간
[뉴시안= 이태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소속 조종사 노조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을 예고해 여름 휴가철 항공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2차 준법투쟁으로 국제선 항공편 결항이 현실화한 만큼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 무더기 결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하지만 일각에선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운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05년 파업 때와 달리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최소한의 인력을 유지하며 파업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2
[뉴시안= 조현선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철강·조선 등 중후장대 기업도 파업 영향권에 들 수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핵심 의제는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노란봉투법' 입법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이 골자다.이번
[뉴시안= 김다혜 기자]정부와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과점 체제'를 부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활성화를 유도해 유효 경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이르면 내달 초 5대 시중은행 과점 체제를 깨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돈 잔치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에 대한 결과다. TF팀은 상반기 동안 △소규모 특화은행 도입 △인터넷 전문은행·시중은행 추가 인가 △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부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손보기로 했다. 이른바 '단통법'으로 불리는 단말기 유통법으로, 폐지 대신 개정을 택했다. 가계 통신비 부담이 높아졌다는 여론도 많지만 선택 약정 등을 통한 이용자 차별을 막았다는 평가에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 대신 일부 조항을 바꿔 개선키로 했다. 추가지원금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이른바 '단통법'으로 불리는 단말기 유통법은 지난 2014년 처음 시행됐다. 보조금으로 불리는 단말기 구매 지원금이 차별적이고 불투명하게 지
[뉴시안= 이승민 기자]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 전직 공무원들의 비리 의혹이 드러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 혁신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오전 1급 이상 모든 간부가 참석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장관을 포함한 산업부 전체가 주무부처로서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2차관을 중심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도 구성해 운영을 지시했다.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감사원 감사 등에 성실히 협조하고, 감사결과 드러난 비
[뉴시안= 이승민 기자]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전세사기’ 피해 대책으로 “조직적 전세사기는 범죄단제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 조치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 들어서 네 차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범정부 특별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피해자 구제나 주거안정 확보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뉴시안= 이승민 기자]최근들어 ‘전세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실질적인 피해 대책이 마련될지 관심이다.18일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피해자 수십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등 ‘전세사기’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7일에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모아파트에서 박 모씨가 전세사기 사건에 휘말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에서도 더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이동통신3사가 설 연휴기간 소통상황실을 마련, 통신 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귀성·귀경길에 나서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명절 기간 통화·데이터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SKT에 따르면 설 당일인 22일에 이동통신 트래픽이 평소 대비 21%가량 증가하고, 국제로밍 이용
[뉴시안= 김은정 기자]법원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 한 끝에 살해한 김병찬에게 23일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내려진 징역 35년보다 형량이 늘어났다.김병찬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상경해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에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은 지난해 김병찬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범죄 대응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사건 초기 단계부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스토킹범죄 현장대응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김병찬 사건 당시 피해자가 사건 당일까지 총 6차례
[뉴시안= 조현선 기자]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지난 17일 개최한 이용자 간담회의 설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18일 조계현 대표는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이번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조 대표는 "간담회 중 저희의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에 대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
[뉴시안= 김은정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로 휴풍(休風)'에 들어갔다. 휴풍은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것을 멈춘다는 의미로 사실상 가동 중단을 뜻한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제3고로를 제외한 나머지 2개 고로가 휴풍에 들어갔다. 제3고로도 조만간 휴풍에 돌입할 예정으로 사실상 포항제철소가 '한달여 임시 휴업'에 들어간 셈이다. 포항제철소에서 고로가 동시다발적으로 휴풍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이다. 포항제철소는 제1·2·3·4고로 4개를 운영하는데 이중 제1고로는 노후화돼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