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는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간 노동조합 회계공시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조합 회계공시 제도는 조합원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노동조합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 지난해는 연도 중에 제도가 시행돼 3개월분 조합비(2023년 10∼12월 납부분)에 대한 세액공제만 공시와 연계됐다. 하지만 올해는 2024년에 납부한 1년분 조합비 전체가 대상이다.지난해 양대 총연합단체가 모두 회계 공시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조합원 1000인 이상 노조
[뉴시안= 김수찬 기자]노동단체와 정당간 조직적 통합과 같은 권력지향적 정치투쟁은 노동3권의 고유한 지위를 인정한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자리연대(상임대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장관)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4반세기:성찰과 과제’란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 기조발제를 통해 “독일과 같은 선진국의 노동조합도 정당과 협업을 할 수 있을 뿐, 조직적 통합이나 산하 기구화는 엄격히 배제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는 이어 “민주화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조직률은 1.1%p, 조합원 수는 21만명이 감소한 것이다.최근 노동조합 조직률을 살펴보면 2016년(10.3%)부터 2021년(14.2%)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은 13.1%로 감소했다.한편, 2022년에도 예년과 유사한 추세로 노동조합이 총 431개소 신설돼 조합원 수는 7만2000명 증가했으나, 건설부문 조합원 수 감소, 정확한 통계 작성을
[뉴시안= 이태영 기자]회계를 공시한 우리나라 노동조합(조합원 1000인 이상 기준)은 2022년 1년간 조합비 등으로 8424억원의 수입이 있었고, 이 중 대부분인 818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노동조합 회계 공시 결과’에 따르면, 공시기간(10월 1일∼11월 30일) 동안 조합원 수 1000인 이상 노조·산하조직 739개 중 675개(91.3%)가 회계를 공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각각 94.0%, 94.3%이고 그 밖의 미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77.2%로 나타났다. 일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안에 반발하며 오는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년퇴직 인력에 따른 현장 안전 공백을 우려하며 신규 채용을 촉구했다. 양측은 인력 감축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공사 단체협약은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원을 충원하도록 신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공사는 법과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것임을 알면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마트의 실적 개선을 위해 이마트 노동조합원들이 팔을 걷어 눈길을 끈다.20일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조합원들이 온라인이커머스 등으로 어려워진 회사 경영을 극복하기 위해 '이마트 장보기 캠패인'을 전개했다.노조는 단순히 말로만 동참을 유도하지 않고 실직적인 참여를 위해 조합원들에게 이마트 상품권 5만원을 모바일로 지급했다. 조합원들이 5만원 상품권으로 이마트에서 추석 관련 선물이나 제수용품 등을 마련할 때 보태 쓰도록 한 것이다.노조 관계자는 "회사 매출도 올리고 조합원의 복지
[뉴시안= 이승민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2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오는 2025년 상병수당 사업 전국 시행을 앞두고 안양시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2년 앞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사회보장제도다.안양에 거주하거나 안양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소득 하위 50%의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8일 이상 근로할 수 없는 경우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대상자가 의
[뉴시안= 박은정 기자]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기 위한 본격 논의가 시작된다.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경영계는 '동결'을 외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제1차 전원회의를 진행한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근로자위원은 양대노총, 사용자위원은 경영계, 공익위원은 정부 추천으로 선정됐다.최임위 첫 회의는 통상적
[뉴시안= 이승민 기자]고용노동부는 전국 102개 근로자종합복지관 실태 확인 결과, 절반 정도가 정부지침과 달리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국비지원 근로자복지관 72개소 중 34개소가 운영지침을 위반했다. 근로자복지관은 정부가 자치단체에 국비로 건축비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 관련 사항은 노동부 ‘노동복지회관 및 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지침’을 적용받도록 돼있다.위반 사실을 보면 우선 한국노총(17곳), 민주노총(3곳) 등 근로자복지관 27개소에 산별연맹 등 노동조합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지침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SG랜더스 KBO리그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주말 '쓱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이 사원들에게도 합당한 보상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21일 이마트 노조는 '용진이형(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원들한테는 언제 쏘나요'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우리 노조도 SSG랜더스 우승과 쓱데이 매출 대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야구단 인수 주체이며, SSG닷컴과 G마켓의 투자를 가능케한 이마트 사원들에게는 용진이형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은 대리운전 기사들이 카카오에 현실적인 보상금 책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플랫폼운전자지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등은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수입을 책정하는 등 현실성 있는 보상을 실시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20일 월 2만2000원을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인 '프로' 서비스 이용 대리 기사들에
[뉴시안= 조현선 기자]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주요 기업인들이 포함된 것을 두고 재계와 정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 살리기'라는이유로 사면을 환영하는 한편, 재벌 특혜 등에 따른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께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전경련은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특사)으로 복권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사면은 이뤄지지않았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부회장 등 특별사면 대상자 1693명을 발표했다.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형기는 만료된 상태이나, 5년 간 취업제한 규정 등을 적용 받아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집혱유예 기간인 신 회장은 형 선고 실효 및 복권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금인상 자제를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치솟는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고충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추 부총리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의실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나타나면서 여타 산업·기업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
[뉴시안= 윤지환 기자]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적용임금(9160원)보다 18.9%(1730원) 높은 시간당 1만890원을 21일 제시했다.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주휴시간 포함 월 209시간)은 227만6010원이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주축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노동계 최초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동계는 "금일 요구안은 산출된 적정 실태 생계비인 시급 1만3608원(월 284만4070원)의 80% 수준"이라며 "현재의 경제 상황을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회사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는 아워홈 노동조합까지 참전하는 모양새다.노동조합은 구본성 전 부회장을 비난하면서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아워홈 내부에서는 임직원들 사이에서 이른바 '구본성 라인'과 '구지은 라인'이 구분되는 등 패갈림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연맹노동조합 아워홈 노종조합은 29일 성명서를 배포하고 "코로나19로 경영 상황이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 이
[뉴시안= 윤지환 기자] KT 내부가 ‘쪼개기 후원’ 재판과 ‘주총 의결권 위임 강요’ 의혹으로 어수선하다. 임기가 끝나가는 구현모 KT 대표에 대해서도 노조와 시민단체 등에서 책임론과 함께 연임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오는 31일의 주총을 앞두고 우리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을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KT 주주인 ㄱ씨는 언론사 기자들에게 "최근 자신의 집에 KT관계자가 찾아와 코로나19로 주총 출석율이 저조하다며 주식 의결권을 위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KT의 주총안건에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2년 새해가 밝았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 위기가 지속되면서 대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됐다. 정부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절차를 완화하고, 온라인과 직거래 수산물 유통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통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바탕으로 유통업계 주요 변화 정책을 정리했다. ◆최저임금 9160원으로 인상…월급 190만원대2022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인상됐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뉴시안= 유희준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8720원보다 5.04% 오른 9160원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가 큰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돼 여진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했다.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월 환산액은 191만4440원이다. 올해 182만2480원보다 9만1960원이 늘어난 것이다.노사 양측 대표간에 타협을 보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최
[뉴시안= 이태평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올해 최저임금 8720원 보다 5.04%, 440원 올린 9160월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191만4440원수준이다.이날 노사 양측 대표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안을 제시해 표결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전원과 사용자 위원 전원은 퇴장한 가운데 공익위원들과 한국노총 근로자위원들만의 표결로 916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