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총회에서 의결한 예산범위를 초과하거나 의결을 거치지 않고 계약하는 등 불법적으로 운영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상반기에 지자체와 합동으로 정비사업 조합 8곳을 점검 결과 총 110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하고, 15건에 대해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서울 노량진 5구역 재개발·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 부산 대연 3구역·서금사재정비촉진A 재개발,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울산 교동지구·야음동 송화3 재개발, 충북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 등 8
[뉴시안= 김다혜 기자]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영업손실 45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으로 첫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연간 연결 매출액이 52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을 기록, 전년 대비 19% 늘었다.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455억원으로 전년(272억원) 대비 67.2% 늘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하지만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뉴시안= 박은정 기자]검찰이 15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재산을 은닉한 측근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씨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와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15일 김 씨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당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 오토바이를 몰고 마중을 나와 ‘헬멧남’이라는 별칭이 붙은 인물이다.검찰에 따르면
[뉴시안= 임성원 기자]보디가드, 예스 등 속옷 브랜드를 운영하는 '좋은사람들'이 주식 거래 정지가 되면서 상장 폐기 위기에 처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좋은사람들은 지난 22일 외부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상태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좋은사람들의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된 기업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경우 상장폐지 처분을 받는다.한국거래소 측은 "좋은사람들의 주식 거
[뉴시안= 임성원 기자]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2020년 사업연도 연결 기준 영업 이익은 1315억원, 당기순이익의 경우 946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6%, 31.8% 등 증가한 수치로 모두 창사 이후 역대 최대치의 결과이다. 2020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31억원, 당기순이익의 경우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
[뉴시안= 박은정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11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 시장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만큼 상장 후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1월 3~4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9조4047억원이 몰리며 '131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IPO 기대주로 꼽혔던 SK바이오팜(323.03대1), 빅히트엔터테인먼트(607대1)를 거뜬히 제치면서 코스피 역
[뉴시안=조현선 기자]'옵티머스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과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서울중앙지검에 의뢰한 옵티머스 수사 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범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은 전파진흥원으로부터 매우 구체적인 수사의뢰를 받았음에도 6개월 만에 전부 무혐의 처리를 내렸다"면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이 철저히 수사했다면 지금과 같은 옵티머스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뉴시안=박현 기자]KT&G가 지난 2011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관련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해 금융당국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15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중과실’로 결론을 내렸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한 증선위의 조치는 고의, 중과실, 과실로 나뉘는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검찰 고발과 통보 등으로 이어진다.이로써 KT&G는 검찰 수사를 피하게 됐으며, 한국거래소의 거래 정지 및 상장 적격성
[뉴시안=박현 기자]KT&G가 지난 2011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관련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해 ‘고의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2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들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중과실’, 또는 ‘과실’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고의적 분식회계에 해당하므로 검찰 통보와 임원 해임 권고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던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조치에 비해 낮아진 제재 수위다.이번 감리위원회의 결론이
[뉴시안=박현 기자]검찰 수사에서 분식회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성립(70)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분식회계를 이유로 금융 당국이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하라며 낸 행정소송에서는 패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정 전 사장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과징금 1200만 원 가운데 200만 원만 취소하라며 사실상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정 전 사장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6년, 재무부서에 전년도 영업손실 규모를
[뉴시안=박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부적정’ 검토의견을 받았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19회계연도 개별 재무제표 기준 내부회계 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부적정’에 해당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직전 사업연도에 이어 이번에도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내부회계 관리제도는 재무제표를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신뢰성 있게 작성·공시하기 위해 회사에서 운영하는 내부통제 제도다. 상장사는 해당 제도에 대해 감사인의 검토를 받아야 하고,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뉴시안=박현 기자]KT&G가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와 관련한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았다.4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T&G에 대해, 지난 2011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관련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 아래 지난달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통지서에는 검찰 고발, 임원 해임 권고 등의 중징계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금융감독원은 2017년 11월 KT&G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KT&G가 실질적인 지배력이 없는데도 연결재무제표를 작
[뉴시안=박현 기자]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포스코건설에 대해 과징금 9000만 원과 감사인지정 1년의 제재가 내려졌다.26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5~2016년 매출액 등이 과대계상된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그대로 인용, 연결재무제표에 매출액과 자기자본 등을 과대계상했다. 또 자기자본이 과대계상된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활용해 별도재무제표를 작성함으로써 투자 주식 등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하
[뉴시안=한빛나 기자]기업의 현행 재무제표 표시 방법이 기업의 배당여력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회계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자기주식과 배당의 새로운 회계처리 모색’ 세미나 발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황 교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금융사인 KB와 신한지주 등 많은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다”며 “자사주 보유 상장기업은 2007년 782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상법 개정 이후 지난해 1372개로 증가했다”고
[뉴시안=조현선 기자]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신화실업 등 3개사에 대해 검찰고발, 과징금·과태료 부과,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 금융위원회(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8일 제1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특히 신화실업은 정당한 지출 근거 없이 특정 부실거래처 등으로 회사의 자금이 유출됐음에도 이를 매출채권으로 허위계상하고, 외부감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과징금 12억2600만 원, 감사인지정 3년, 담당임원·감사 해임권고, 검찰고발 등의 조치가
[뉴시안=정창규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9회 심결사례연구발표회 자리에서 ‘기업 집단 태광 소속 계열사들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에 대한 건’을 발표한 박새로 공정위 지주회사과 사무관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 행사는 사건 조사·분석 과정에서 적용한 법리, 체득한 조사 기법, 증거 확보 방법, 경제 분석 노하우 등 경험과 지식을 직원들 간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0년부터 공정위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에 처리한
[뉴시안=김기율 기자] KEB하나은행은 5일 근로복지공단, 한국직장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회계관리시스템 사용자 및 관리자 모드 구축·지원·운영 ▲계좌·클린카드 발급 완료한 직장어린이집 등의 회계업무 지원 ▲시스템 연계, 회계업무 지원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유지보수 ▲시스템 관련 교육 및 계좌·클린카드 접수 및 발급 지원 등을 하게 된다.근로복지공단과 한국직장어린이집연합회는 투명한 보조금 집행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하나은행과 유
[뉴시안=정창규 기자] 시민단체가 올초 ‘황제보석’ 논란을 빚고 징역형을 살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또다시 검찰에 고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정의연대,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과 김기유 전 경영기획실장을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들은 “이 전 회장과 김 전 실장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에 걸쳐 4300명에 달하는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
[뉴시안=이태훈 기자]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이하 신과함께2)이 주말 간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주말 양일 27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수 619만 4156명을 기록했다.이는 '신과함께-죄와벌'의 개봉 첫 주말 233만 6909명, 개봉주 누적 관객수 355만 8732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의 개봉주 누적 관객수 476만 7617명보다도
[뉴시안=이석구 기자] 취임한 지 두 달을 맞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발표했다.금감원의 향후 운영 철학을 보여주는 윤 금감원장의 혁신안은 초강력 금융개혁 정책을 담고 있어 상급 기관인 금융위원회와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이로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사이가 다시 긴장 상태에 놓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근로자추천 이사제 추진, 다만 공청회는 열 것윤 원장이 내놓은 금융감독 혁신 과제 중 금융위와 입장차를 보인 대표적인 안은 '근로자추천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