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야구는 한국 스포츠가 일본에게 앞서다가 뒤지기 시작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한국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15 ‘프리미어 12’ 준승전 9회초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둘 때 까지 12전 7승5패로 앞섰다.

그러나 일본이 실업선발을 내 세우고 있는 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2016년 이후 2024년까지 일본야구에 9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에서 7-8 케네디 스코어로 아깝게 졌고, 2023 WBC 1라운드에서는 4대13의 사실상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또한 2024년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는 3대6으로 패하는 등 9연속 패배를 당하고 있다.

이제 일본 야구는 한국과 라이벌이라가 보다는 한국으로서는 공일증에 걸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만났다하면 패하고 있다.

2026년 3월에 벌어지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C조에 속해있다.C조에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체코 등 5개국이 속해 있다.

2026 WBC 대회에 앞서 유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지난 주 체코(2연승)에 이어 일본과 평가전을 가져, 상대팀 들의 전력을 알아보고 우리의 보완 점을 찾을 예정이다.

유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도쿄돔에서 일본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 왔고, 13일부터 도쿄돔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야구 대표팀은 이번 일본과의 평가전에 베테랑들을 모두 빼고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을 했다 대표팀의 평균 나이가 겨우 22.1세로 역대 야구대표 팀 가운데 가장 젊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한국팀의 마운드에는 정우주(한화 이글스) ,김영우(LG 트윈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등 150km 중반 대를 던지는 영건 들이 포함 되어있다.

아쉬은 것은 한국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162km의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에이스 역할을 해주어야 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가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많이 던져서 선발로 나오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도 곽빈(두산 베어스)과 한국시리즈에서 많이 던지지 않은 손주영(LG 트윈스) 등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타자 가운데는 파워 히터 안현민(KT 위즈), 김주원(NC다이노스), 한동희(상무)과 국내 타자 가운데 가장많은 홈런(32개)을 때린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일본은 LA 다저스 우승의 주역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은 이번 평가전에 모두 빠지고 2026년 3월 WBC 본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 대신 다카하시 히로토(8승 주니치 드레건스), 다이라 가이마(31세이브, 4세이브 라이온즈), 마쓰야마 신야(46세이브, 주니치 드래건스) 등이 마운드의 주축을 이룬다.

타자들을 보면, 센트럴리그 타격왕고조노 가이토(0.309 히로시마 도쿄카프), 모리시타 쇼타(23홈런, 한신 타이거즈), 무라바야시 이스키(0.281,한신 타이거즈), 마키 슈고(요코하마)등이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다.

WBC 대회는 2006년에 창설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었고, 2009년 2회 대회도 일본이 정상에 올랐었다. 2013년 도미니카가 우승을 했고, 2017년 대회는 미국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해 2026년 대회에서 2연패를 하면서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게 된다.

한국은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번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