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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이석채 전 KT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16일 기각사유를 밝혔다.이 때문에 강도높은 수사를 했음에도 혐의를 소명하지 못한 검찰은 난감해졌다.검찰은 이 전 회장이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100억 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과 배임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KT 사옥을 3차례 압수수색하고 이 전 회장 4번, 관련 KT 임직원 소환 등 전방위에서 압박했으나 끝내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참여연대의 1천 억원 대 혐의 고발에서 배임죄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입증가능 한 선으로 최대한 좁
산업
박신애 기자
2014.0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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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9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이 전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이 전 회장은 이외에도 임직원에게 과다 지급한 상여금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회장이 스마트몰 사업 등으로 회사에 끼친 손실이 100억 원대에
산업
박신애 기자
2014.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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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전 KT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다.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이 이 전 회장이 2009~2012년 재임하는 동안 임직원들의 상여금 3분의 1 가량을 되돌려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검찰은 KT 임직원들의 연봉현황표 등 급여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서류상 금액과 실제 지급된 금액에서 차이가 있는 점을 발견했다.이 전 회장이 같은 방법으로 조성한 비자금 규모는 확인된 것만 20억 원에 이르고, 동원된 임직원 수는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계좌를 제공한 임직원들이 이 회장과 사전에 이면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과 소환조사 등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전구속
산업
이석구 기자
2013.12.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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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이 12일 결국 물러났다. 이에따라 차기 CEO선임 전까지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이사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노조위원장과 노동조합 그리고 KT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과 주주에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KT 임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제 인생의 축복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KT이사회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표현명 사장(T&C부문장)을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구성, 후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
박신애 기자
2013.11.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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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에 대한 배임 혐의를 조사하던 검찰이 이 회장의 로비 정황을 발견, 수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8일 단독 보도한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이 회장이 KT 임직원 10여 명의 계좌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전직 차관급 인사에게 금품로비 정황을 발견했다.검찰은 이 회장이 사퇴를 표명한 지난 3일부터 KT 임직원들을 소환하며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임금과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신 모씨와 KT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KT에스테이트 임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장부와 실제 지출을 비교하며 의혹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수사결과 이 회장은 회사 임직원의 임금을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수십억 원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
산업
이석구 기자
2013.11.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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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이 3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이 회장은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임직원들이 고통을 받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사의 표명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메일에서 그는 또, “후임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후임 CEO가 새로운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연봉도 숨김없이 공개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석채 회장에 대한 참여연대의 고발과 관련,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KT사옥과 이석채 회장 주거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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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기자
2013.11.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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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열흘만에 다시 KT를 압수수색 했다. KT본사는 당황한 눈치다.검찰은 KT 분당, 광화문, 서초 사옥과 임직원 주거지 등 8곳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보곳, 재무·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지난 22일 압수수색을 통해 발견한 이석채 KT회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증거 수집 목적으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회장이 포기할 수도 있었던 스마트몰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경위와 KT OIC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의혹을 갖고 확인 중이다.또 KT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산업
이석구 기자
2013.11.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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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의 배임행위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이 압수수색 중 비자금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를 발견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지난 22일 검찰은 참여연대의 고발에 따라 이 회장의 배임 행위를 찾기 위해 KT분당 본사, 광화문과 서초동 사옥, 이 회장의 자택 등 16곳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거액이 예치된 경영진의 통장을 다수 발견, 비자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자금의 출처를 명확히 하기 위해 2009년 이후 이 회장과 임원진의 계좌추적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앞서 참여연대는 이 회장이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체를 높은 가격에 인수하고 KT 소유 부동산 39곳을 헐값에 매각해 800~1000억 원 대의 손실을 입혔다고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금
산업
이석구 기자
2013.10.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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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KT본사와 계열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22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석채 KT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본사 사옥과 해당 계열사 사무실 등 16곳에 보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KT내부의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월 참여연대는 KT가 스마트애드,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 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 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이어 지난 10일에도 이 회장이 KT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가의 75%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아 회사와 투자자에 손해를 끼쳤다며 추가 고발했다.참여연대는 “KT가 매각한 사옥은 유휴 부동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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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3.10.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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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건 재수사에 나선 노동부가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며 강력한 방안을 내놓았다. 노동부조차도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노동부는 ‘(이석채 회장에 대해서는)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이 됐지만 근로기준법 위반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말했다.더불어 ‘KT에 미지급 수당 33억 원을 해당 근로자에게 지급하라고 시정지시를 내릴 것이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다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또 ‘KT의 인력 퇴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도 양심선언이 있었던 만큼 재조사해 부당노동행위를 가려내겠다,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KT 측은 "이런 사실을 노동부로부터 통보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이런 KT의 불법사례가 계속 밝혀짐에 따라 이석채 KT회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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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기자
2012.12.05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