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아파트 매매 거래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 우려, 매수·매도자간 거래 희망가격의 간극이 벌어지며 주택 구매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아파트 시장의 매매 거래 회전율을 분석해 주택시장을 점검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저조해 관망세가 짙다고 밝혔다.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아파트 재고 세대수(준공 후 기존 아파트, 총세대수 30세대 미만단지 제외) 대비 실제 매매 거래된 해당 아파트 거래량의 비율을 뜻한다. 해당 수치가 과거보다 낮아진다는 것은 거래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27일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종료됐다.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예상 범위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미 FOMC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의록 내용에 따르면 연준은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기존 방침대로 유지할 것이며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인 0.0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성명문에서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곧(soon)’이나 ‘적절한(appropriate) 때’
[뉴시안= 남정완 기자]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무섭다. 코로나 위기로 1배럴당 가격이 3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게 2020년 3월이었다. 이후 2020년 12월에 5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최근 급등세가 가팔라지면서 60달러, 70달러선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80달러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가 급등으로 꺽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2.44달러에 거래를 마
[뉴시안= 임성원 기자]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신축년(辛丑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2021년 새해에도 고객님과 광은가족 여러분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2021년은 흰 소의 해입니다.소는 근면하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동물이며,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백신의 어원이 라틴어로 소를 의미하는 ‘Vacca’(바카) 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올해에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여 잃어버린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있는 2021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임직원 여러분,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거양하였습니다.
[뉴시안=박재형 기자] 정부와 전문가들이 최근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잇따라 진단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기관도 국내 집값 상승률이 전 세계 국가들과 견주어 그다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12일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세계 실질주택가격 지수(Global Real House Price Index)는 167로 해당 지수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IMF는 2000년 2분기를 기준(100)으로 물가 상승을 반영한 세계 63개국의 집값을 단순 평균한 해당 지수를 분
[뉴시안=박재형 기자]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하게 기준금리를 최대한 인하하고 국채를 매입할 것을 한국은행에 제안했다.또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적극 대응하되, 추가적인 재정지출 규모와 구성은 향후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DI는 코로나19로 경제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 내외로 하락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통화정책 운용이 시급하다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9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지난달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0%대로 내린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당초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내놓을 추가 유동성 공급 조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 연 0.75%대로 동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6일 개최한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
[뉴시안=박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의 경제성장률 하락이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p(포인트) 낮아지면 한국은 0.5%p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은 같은 상황에서 0.4%p 하락한다는 결과다.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조정되고 있다.국제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이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판 양적완화'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기 말 자금 경색의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중앙은행이 펼치는 양적완화(QE)와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전액 공급 방식의 유동성 지원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에도 꺼내들지 않았던 조치다.이는 기업어음(CP) 시장 등 단기자금시장에서 고조된 유동성 위기가 주효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로 인해 경색된 시장에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
[뉴시안=김지형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가 향후 2년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경제는 올해 3% 성장 기존 발표를 바꾸지 않았다.30일(현지시간) 공개된 '2018년 OECD 경제전망 보고서' 따르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9%에서 3.8%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이날 CNBC 등 외신들도 이는 2011년 4.2% 성장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OECD 보고서는 낙관적 증거로 미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주요 경제국의 호전된 고용시장, 투자ㆍ무역의
[뉴시안=홍성완 기자] 4대 금융수장들이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불확실성 확대로 부정적인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금 이 시기가 ‘위기이자 기회’라는 말을 공통 키워드로 제시했다.이들은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가속화 되고 있는 디지털화에 따른 신속한 실행력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무술년 새해를 맞아 1일과 2일, KB금융·신한금융·NH농협금융·하나금융 등의 수장들은 일제히 신년사를 통해 올해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윤종규 회장, 아시아시장 중심 글로벌 진출 역점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올해 우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뉴시안=정윤기 기자] 금융감독원이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은행들을 소집한다.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오승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은행 11개, 외은지점 5개 등 총 16개 은행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와 비상대응 체계 재검점 등 외환건전성 관리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지난달 기준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일반은행 122.6%, 특수은행 104.7%로 기준치(일반 60%, 특수 40%)를 웃돌았다.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전 유광렬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
[뉴시안=송범선 기자] 코스피가 2일 모처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코스피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더욱 큰 상황이다. 장 초반 2560선 고지를 잠시 밟았지만 이내 떨어지며 닷새 만에 뒷걸음질 쳤다.2일 한국 증시는 미국의 호재와 악재간의 힘겨루기로 이뤄졌다. 장 마감 시에는 악재의 힘이 크게 작용하며 하락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비둘기파 성향의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내정됐다. 이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었으나 정작 이날 시장이 진행되면서 우리 증시에 별다른 이점으로 작용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한국 증시는 파월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출발했
[뉴시안=송범선 기자] 코스닥이 690을 목전에 두고 있다. 27일 증시는 코스닥 강세, 코스피 강보합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시장의 주요 상승 원인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26일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내년에 채권매입을 절반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드라기 총재는 규모의 축소일 뿐, 테이퍼링(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채권매입을 축소하면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달러 강세는 대형주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환율문제 때문에 국내 시장을 좋지 않게 여길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이에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자 수급의
(뉴시안,newsian=김보민 기자) 세계지식포럼 연사들
(뉴시안,newsian=정윤기 기자)여야 정치권이 15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 배정에 한목소리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SOC예산의 경기부양 효과는 근거 없다”면서 제동을 걸었고,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지역 간 편차’를 우려해 SOC 예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더민주당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경기부양책을 문제 삼으며 "정부 상황을 보면 일본의 아베노믹스를 흉내 내는 양적완화로 경기를 부양한다고 하는데 아베노믹스는 실패한 정책으로 드러났고 우리나라 경제 역시 그와 같은 정책이 성공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최근 일본경제가 살아날 기미가 없으니 아베정부가 새로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한국판 양적완화’에 반대하고 나섰던 한국은행이 2일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29일 처음 ‘반기’를 든 것부터 치면 사흘 만이다.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에 한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거듭된 요청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한은이 사실상 ‘백기투항’한 셈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로 떠나기 직전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같은 총회에 참석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총재가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만나 한국판 양적완화 논란과 관련한 전격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지도 주목된다.이 총재는 출국 직전 열린 집행간부회의에서 “기업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의 매우 중요한 과제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제시한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앞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한국형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의 발권력으로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산금채)을 직접 인수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토록 하는게 골자다. 또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MBS) 증권을 매입하는 방식도 담겨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한은이 특정기관의 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은법 제76조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국채와 정부가 보증한 채권에 한해서만 직접 인수를 할 수 있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2016년 중국경제는 바위 틈에 끼인 진퇴양난의 형국에 처하게 될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내년 중국경제가 경기위축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 미국 달러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경착륙을 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강한 위안화를 유지하자니 수출이 타격을 받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넉 달 동안 이미 5000억 달러(약 583조5000억 원) 이상이 중국을 빠져나가는 등 자금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경제침체가 가시화하면서 중국은 투자와 공급에 의존했던 기존의 경제성장 전략을 소비 진작과 서비스 시장 위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4~5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금융시장의 혼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인상은 신흥국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한다는 우려를 유발해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어왔다.이번 회의에선 신흥국을 중심으로 미국에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서지 말라는 압박이 거세게 가해질 전망이다.중국발 금융 혼란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둔화와 극심한 시장 변동성이 세계 경제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신흥국 통화 가치와 상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 잠재적인 위험성이 겹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