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2023년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회사수는 전체 상장사 가운데 281곳으로, 2022년보다 6곳이 줄었다. 그러나 10% 이상을 보유한 회사수는 43곳으로, 전년 대비 7곳 증가했다.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지난 한 해 국내 주식 투자 화두는 ‘집중’이었던 것이다.총 22개 업종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투자한 종목이 가장 많이 속한 업종은 IT 전기전자였다. 투자비중은 전체의 14.6%에 달했다. 지주(금융지주 포함한 지주사) 업종은 2022년 투자 비중 1위였으나 지
[라스베이거스(미국)=강현신 뉴시안 객원 기자/조현선 기자]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가 막을 내렸다. 산업 전반에서 최고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이 삶의 모든 영역에 녹아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였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에는 AI를 비롯해 △모빌리티 △뷰티·푸드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혁신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국내 기업들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기아, HD현대, 두산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뉴시안= 이태영 기자]영국의 비영리 노동정책연구소 오토노미의 최근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2033년까지 AI 도입으로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노동력의 28%가 주당 근무 시간을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노동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주 4일 근무제의 성공 요인은 시간 단축이 아닌 효율성 향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노동시간이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추세인 가운데 한국 기업 역시 일부에서 주 4일제를 시험 중이다. 특히 202
[뉴시안= 이태영 기자]취업준비생이 꼽은 2023년 올해의 기업 1위는 ‘네이버’가 차지했다.29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발표한 ‘2023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기업 순위’에 따르면, 올해의 기업 1위는 작년에 이어 ‘네이버’가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3위는 올해 생산직 대규모 채용으로 큰 이슈가 된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올해의 기업’은 그해 취준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캐치 회원의 투표를 통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3년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가 1년 동안 19조원(19.5%) 이상 늘면서 118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류광지 금양 회장 등 5명이 ‘1조 주식부자’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가치가 3조원 가량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에코프로 이 전 회장은 주식가치가 6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존 ‘1조부자’ 대열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4명이 빠지면서,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이동통신업계가 오는 2024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 공통 화두는 이들이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 'AI(인공지능)'이다. SK텔레콤은 유일하게 전시관을 마련해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소개하고, KT와 LG유플러스도 주요 임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글로벌 기업과의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CES2024에 '원더랜드'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도심항공교통(UAM)과 AI
[뉴시안= 조현선 기자]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LG를 비롯해 대다수 기업이 혁신 제품을 쏟아내며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에는 삼성과 LG, SK, 현대차그룹 등 굴지의 대기업을 포함해 총 500여곳의 국내 기업이 참여를 확정지었다.삼성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강조할 예정이다. 올 초 열린 CES 2023 행사 에서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ASML의 차세대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하이 뉴메리컬애퍼처(High-NA) 극자외선(EUV)’에 대한 기술적 우선권을 보유하게 됐다.삼성전자와 ASML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진행된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협약식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총 7억 유로(약 1조원)를 투입해 국내에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위한 극자외선 공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SML이 해외에서 외부 기업과 R&D 시설을 짓는 것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SK하이닉스, 콘텐츠웨이브, 현대머티리얼, 코리아세븐, NH농협캐피탈 등 하반기 대기업 신입∙경력 채용 시장이 열렸다.15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서 이달 20일까지 ‘경력사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Interface Design, SoC설계검증, HBM PKG 제품 개발, WLP(Wafer Level Package) Front-End 공정 개발 등이다. 반도체 유관 경력 2년 이상 보유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석∙박사 학위 기간은 별도 경력 기간으로 인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500대기업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지난 2년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들어서는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자본적지출이 더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조원 이상 누적액을 보유한 18곳(일반기업 9곳, 금융기업 8곳, 공기업 1곳) 중 기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부품 기업의 호재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절반 이상(57.7%)의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잉여현금흐름을 늘렸음에도, 국내 매출
[뉴시안= 조현선 기자]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CEO)가 7일 유임됐다. 유 대표는 앞서 제시한 미래 비전인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유 대표는 2000년 입사 후 SK텔레콤과 SK C&C에서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다. 이어 SK하이닉스를 거쳐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로서 AI와 5G 기반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2021년 11월 취임한 유 대표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들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2년새 165조원 이상 늘면서 올 3분기 현재 953조30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3분기 0.75%에서 현재 3.5%로 2.75%p나 올랐다.기준금리 변동폭을 감안해 단순 계산할 때, 국내 대기업 이자 비용만 2년새 27조4549억원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500대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금융사
[뉴시안= 이태영 기자]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등 SK그룹 4개사가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에 특허 171건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20일 밝혔다.SK그룹이 공개하는 기술들은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등 3개 기술분야로 분류된다. 주요 기술은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반도체 제조 시스템, 특정지역 혼잡도 측정 시스템, 패드 보정장치를 포함하는 웨이퍼 연마장치 등이 있다. SK그룹은 이달 28일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기술나눔을 통해 공개하는 주요 기술들을 기업들에 상세하게 소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주요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직전 분기 대비 70%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도 넘어서는 것으로, 최근 5개 분기 중 최대 기록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한파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내리막 길을 걷던 국내 주요 대기업 영업이익이 올 상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업종별로는 2분기까지 적자폭이 컸던 공기업과 IT전기전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고, 석유화학도 유가
[뉴시안= 이태영 기자]반도체 제품 제작의 핵심인 전자조립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이 제정되고 신규 국제표준도 제안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9개 회원국 50여명의 표준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전자조립기술 국제표준화위원회(IEC/TC 91) 회의를 6일부터 5일간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자조립기술 분야는 반도체칩과 부품의 패키징, 인쇄회로기판(PCB) 소재 및 접합 기술 등 다양한 범위를 포함한다.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캐비티(부품접합
[뉴시안= 이태영 기자] 대기업 인사철을 앞두고,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헤드헌팅기업 유니코써치가 국내 30대 그룹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 이사 현황을 조사해 1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사내 이사급 경영진 중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 수가 1087명이다. 이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에 해당하는 대표이사만 5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30대 그룹에서 2024년 1월 초 이후 임기가 남아있는 사내이사는 3297명이다. 이 중 1087명이 내년 상반기(1월 초~6월 말)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는 최근 설비 투자 등으로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반도체업종에 대해 각 지역 고용센터 간 협업을 강화해 광역 단위의 특화된 취업‧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노동부는 이를 위해 반도체기업이 밀집돼 있는 수원‧용인‧부천‧성남‧이천‧평택‧천안 등 7개 고용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반도체 취업지원허브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네트워크에서는 기업과 구직자의 시각에서 인력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도 긴밀하게 소통
[뉴시안= 조현선 기자]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1조7920억원의 적자를 냈다. 단,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DR5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 손실 규모가 줄었고, D램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2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SK하이닉스는 2023년 3분기 매출은 9조662억원, 영업손실은 1조79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SK하이닉스의 2023년 누적 적자는 8조763억원이다.다만 D램은 사업 호조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4.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승계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후 세 자녀 모두가 그룹 계열사에 소속돼 있어 승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후계구도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내가 사고를 당한다면 우리 그룹은 누가 이끄나. 승계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의 계획은 있지만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의 세 자녀는 모두 SK그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하 현금)이 1년 전 대비 6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익잉여금 증가액인 53조원보다 9조원 가량 많다.현금 증가분의 64.8%는 삼성전자 몫이다. 삼성전자의 지난 6월말 현재 현금 보유량은 작년 6월말 대비 40조원 이상 늘었는데, 이는 작년도 증가분(8조8994억원)의 4.5배에 달한다.삼성전자를 비롯해 현금 보유량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기업은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9곳이다. 반면 HMM과 KT는 현금 보유량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