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4월 10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일 85여일 앞두고 다선 의원을 지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이른바 '올드보이(OB)'들도 속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OB들은 혼란스러운 정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책임 의식을 출마 이유로 꼽았지만, 정치권의 시선은 경험 많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면과, 세대교체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정치권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팽배하다.우선, 여당에서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지낸 이인제 전 의원이 7선에 도전한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뉴시안= 박은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구성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말도많고 탈도많던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2030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라 뚜렷한 입장차가 나타났다.진보 성향의 '오늘의유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과 그의 임기 종료를 아쉬워하는 반응이 두드러졌다. 한 누리꾼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될까봐 걱정이었는데
[뉴시안= 윤지환 기자]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김 총장은 17일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어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김 총장은 검수완박 법안 추진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완주 의사가 확고했다. 대선뒤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
[뉴시안= 김진영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기자와 현역 야당 국회의원 통신기록을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도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른바 공수처 민간 사찰 논란은 대선정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한 현직 부장검사는 "특정 기자에 대해서는 통신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보인다"며 “위법하게 수사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에서 공보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슈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추 전 장관이 강한 목소리를 쏟아내면서 이재명 윤석열 두 양강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하는 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킹메이커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선 때부터 강성 지지층에 기반했던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정치적 디딤돌을 유지하면서 대선 정국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선대위원장인 추 전 장관은 먼
[뉴시안=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면서 그 결과에 국민적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제주·부산울산경남·인천 지역 경선 결과와 2차 국민선거인단의 누적 득표 결과가 3일 나온다. 이번 ‘2차 슈퍼위크’를 통해 사실상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2차 국민선거인단 49만63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달 모집한 2차 국민선거인단은 이미 투표를 마친 1차 선거인단(64만1922명)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추미애 전 장관이 “당과 청와대에도 손준성 검사 엄호 세력이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14일 밤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다. 이에 박용진 의원이 ‘손준성 유임 청탁’ 발언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청와대에서, 민주당 안에서 ‘인사 청탁’을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구냐.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고 따졌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은 “제가 지금 말씀드리면 인사 논란으로 문제가 바뀌어 이슈가 엉뚱한 곳으로 간다”며 당사자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
[뉴시안= 김진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대선주자들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은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24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은 '언론 재갈 물리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여권 내부에서 조차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 손실'
[뉴시안= 김진영 기자]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 금품 제공 의혹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정기관 주변에선 경찰수사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이 사건에 검찰, 경찰, 언론인, 정치인 등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대선정국과 맞물려 수사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금품을 제공한 당사자 뿐만 아니라 금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거친 정황이 있다. 이에 일각에선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씨가 평
[뉴시안= 김진영 기자] 검찰개혁을 추진해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마침내 검찰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현직 검사가 수산업자를 사칭한 100억원대 사기 혐의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서 검찰의 고질적인 ‘스폰서 문화’를 뿌리까지 도려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법무부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검사들의 비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스폰서 문화 실태 점검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조직진단에 착수했다.박 장관은 지난 8일 “감찰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사실상 내부개혁 작업의 일환임을 시사했다. 또 박 장관은 “어느 수위, 어느 기간
[뉴시안= 유희준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가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를 통해 대권 도전을 선언한 뒤 기자회견을 했다.다음은 기자회견의 일문일답이다.ㅡ윤석열의 공정은 뭔가. "공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는 어떤 특정 분야 또는 특정 시장에서 공정한 룰에 따라 경쟁하고 거기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그런 공정. 또 하나는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의 전 주기에 기회의 공정이 있다고 본다.지금은 우리 청년세대가 취업, 입시 등에 있어 불공정 많이
[뉴시안= 김진영 기자]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한 기소 방침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도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지난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직전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지난 28일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김 총장은 수사팀에 “수사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소 여부를 다시 검토해 보자”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안= 김진영 기자] 지난 25일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주요 수사를 담당했던 이들이 이번 인사에 반발해 하나 둘 씩 검찰을 떠나면서 박범계·김오수發 검찰개혁에 의문을 표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검찰개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이냐는 의구심이 바로 그것이다. 법무부가 추진한 인사의 면면을 살펴볼 때 대체 어떤 부분에 검찰개혁의 의미가 담겨 있는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요직에 친정부성향의 인사가 배치된 단순 코드인사일 뿐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아울러 주
[뉴시안= 김진영 기자] 법무부가 25일 대규모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검찰 내부에서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법무부는 직접수사에 대해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안을 철회하면서 일선 검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듯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법무부는 내 살을 베어주고 상대의 뼈를 자른다는 뜻의 육참골단(肉斬骨斷) 전략을 선택했던 것이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정권 수사팀장 등 다수를 전격교체했다. 반면 코드가 맞는 검찰인사들은 상급라인으로 이동했다.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후 2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선언식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민주당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처음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6번째 공식 출마자이다.추 전 장관의 출마는 민주당 내 대선 판도에 미묘한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장관으로 있을 때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내걸고
[뉴시안= 김진영 기자] 야권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던 인사들이 ‘국민의힘 빅텐트론’에 힘을 실으면서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력 주자들이 국민의힘에 몸을 실을 경우 국민의힘이 대세를 타고 대선 주도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야권은 대선판의 흥행을 위해 유력 주자들을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대권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그 가능성을 열어둬 이후 움직임에 정치권 뿐만 아니라 국민적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만간 국민의힘 입당여부 결정에 앞서 대
[뉴시안=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선연기를 놓고 의견충돌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문진영의 중심으로 확산됐던 ‘경선연기론’이 점점 힘을 잃어가는 분위기다.이와 더불어 당 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친문진영이 조금씩 힘을 잃어가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경선연기론’이 친문진영에서 등장하자 친문성향 대권주자들도 여기에 힘을 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 내부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세력들 조차 경선연기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서서히 친문진영이 비문인사들로부터 외면당하고 고립되는 분위기까지 나타나고 있어 일각에서
[뉴시안= 김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수처 수사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의 김한메 상임대표가 윤 전 총장을 고발한 결과다. 이 단체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방송을 통해 이 단체는 검찰의 조국수사 부당성, 검찰개혁의 필요성, 윤석열과 정권 겨냥 검사들의 문제점 등을 말하고 있다. 방송내용에서도 드러나는 바와 같이 친문성향의 진보단체로 보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이 단체의 구성원
[뉴시안=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경선을 놓고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경선연기론을 놓고 친문 비문 친이재명 등 계파 사이에 미묘한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대선경선 시점을 둘러싼 공방이 점차 격화되고 있어 7월경 계파갈등이 폭발할 것이라는 이른바 ‘7월 위기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친문과 비문 일부 인사들은 ‘경선연기’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대로 경선을 진행할 경우 대선승리는 장담할 수 없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강성친문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핵심세력들은 이 지사에 대한 견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뉴시안= 김진영 기자] 법무부가 지난 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의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하자 이를 두고 ‘코드인사’ 논란과 함께 검찰 내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박범계 법무부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도출해낸 이번 인사는 대체로 법조계의 예상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하는 등 친정권 인사들이 대거 영전하고, 이른바 '윤석열 라인'은 승진에서 배제됐다.법무부가 이날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검찰 고위간부 인사 결과를 살펴보면 고검장으로 6명, 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