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매년 화학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사상자도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사업장들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는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조차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화학 사고 예방은 물론 제대로 된 사고 대응 능력도 갖추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제출받은 ‘지역 화학 사고 대응 계획 및 조례제정 현황’에 따르면, 지역 화학 사고 대응 계획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를
[뉴시안= 남정완 기자]특수강 제조기업인 세아베스틸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가 지주사 전환을 발표했다.세아베스틸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기존 특수강 역량에 더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사업에 특화된 전문적인 관리와 자회사 간 수평적 시너지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 강화를 통한 비재무적 역량 제고 등 3가지를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 배경으로 설명했다.최근 철강사들의 지주사 전환 행보는 외부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라는
[뉴시안= 남정완 기자]코로나19 팬데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90년 만에 미 안방에서 GM을 꺾고 토요타가 판매 1위 왕좌에 올랐다. 해외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도요타는 어떻게 승자가 됐을까?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233만2000대를 판매해 GM(221만8000대)을 11만4000대 차이로 앞질러 1위가 됐다. 도요타는 전년 대비 판매가 10.4% 상승했고, GM은 12.9% 하락했다.토요타와
[뉴시안= 정창규 기자] 세아베스틸과 이 회사 직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강사 담합 조사를 방해했다가 검찰에 고발됐다. 법 개정 후 최초 사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5월 ㈜세아베스틸 서울 본사 및 군산공장을 대상으로 철스크랩 구매 담합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에서 소속 직원의 자료 폐기·은닉, 전산 자료 삭제 등 조사 방해 행위를 적발했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임모 씨는 공정위 현장조사가 시작된 당일 자신의 다이어리 1권과 업무수첩 1권을 문서 세단기로 파쇄했고, 철스크랩 관련 업무 서류도 별도 장소에 은
[뉴시안=박현 기자]롯데칠성음료는 23일 전북 군산시청을 방문해 (재)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군산시청에서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이동진 롯데칠성음료 주류 영업본부장, 홍승표 군산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식이 열렸다.롯데칠성음료 군산공장은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활동을 통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위해 ‘내 고장 사랑 캠페인’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군산시청에 대한 장학금 기탁 역시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999
[뉴시안=박재형 기자]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거제와 통영, 전북 군산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 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거제의 고용률은 2018년 하반기(59.1%)보다 2.8%포인트 증가한 61.9%였다. 지난해 상반기(61.1%)보다는 0.8%포인트 올랐다.지난해 하반기 거제의 실업률은 4.7%로 2018년 하반기(7.1%)보다 2.4%포인트 내려갔다. 이웃 통영시도 지난해 하반기 고
[뉴시안=송범선 기자] 자동차 산업의 위기에 부품 협력사들의 줄도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 악화는 자동차 전후방 연관산업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생산·내수·수출이 수년째 역성장을 이어가면서 부품사 등 완성차 협력사들과 자동차 전후방산업이 심각한 악영향을 받고 있다. 자동차와 철강에 이어 석유화학으로 위기가 옮겨가며 한국의 대들보 산업 전반에 위기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완성차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밑돌았고, 한국지엠 역시 지난 2월 군
[뉴시안=송범선 기자] 국내 자동차 산업이 연쇄 침체 위기에 처했다.자동차 업계의 총자산증가율 및 매출액증가율이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자동차 산업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정책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환경·안전 관련 규제 강화 추세 등도 수익성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자동차 산업 어떻게 회복해야 하나자동차 업계에서는 회복에 대한 길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임두빈 삼정KPMG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업계는 현재 단기 수익성보다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기업 역량을 집중해야
[뉴시안=정윤기 기자] 광학필터 및 전자 부품 제조업체 나노스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1200억원을 투자하고 전기차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나노스는 23일 전라북도·새만금개발청·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따라 나노스 주가도 이날 +4.04% 상승 마감했다.나노스는 매출의 65%가 광학필터 제조로부터 나오는 기업이다.광학필터는 휴대폰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이미징 기구의 핵심부품이다. 광학필터의 주요 수요처는 휴대폰 카메라모듈사로서 국내 메이저업체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있
[뉴시안=김지형 기자] 정부가 조선업 불황과 인력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위기대응지역 5곳을 추가 지정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울산 동구, 거제, 통영ㆍ고성, 창원 진해구, 영암ㆍ목포ㆍ해남 등 5곳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신규 지정한 지역에는 지난 대책에 없던 희망근로사업과 조선기자재업체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보증을 추가로 지원해 일자리, 유동성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해당지역
[뉴시안=김지형 기자] 5월 말 폐쇄가 사실상 확정된 한국 GM 군산공장 근로자 가운데 2차 희망퇴직 신청자가 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6일 군산시와 공장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 잠정합의안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시행한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다. 근로자 680명 가운데 4.4%인 30명 정도가 신청했다.희망퇴직 대상자 중 비신청자는 부평이나 창원 공장으로 전환배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3월 시행한 희망퇴직 때는 강제 구조조정 불안감 등으로 군산공장 근로자 1200명 정도가 신청한
[뉴시안=김지형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내몰린 중소 조선업체들이 정부의 추가 자금수혈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 관련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형 조선사들마저 추가 희망퇴직을 강행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의 몸집줄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빅3’ 조선사 중 일부가 잇딴 수주에 성공하면서 국내 조선업이 길고 긴 불황의 전환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구조조정 칼날을 맞은 금속노동자들의 대정부 투쟁은 봄철을 맞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은
[뉴시안=김도양 기자] 제조업 체감 경기가 4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달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78)도 지난달 전망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6년 12월(72)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해 11월(83)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뉴시안=이준환 기자] 여야 3당 간 개헌안 합의 도출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에 따른 국정조사 실시 문제 등과 관련해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이틀 연속 회동을 가졌으나 입장 차를 좁히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주요 현안들을 놓고 전날에 이어 의견 조율을 시도했으나 이틀 연손 빈손으로 회동을 마쳤다.민주당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을 발의할 예정인 만큼 그 전에 국회가 개헌 협의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
[뉴시안=김도양 기자] 금융위원회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성동조선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13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지원대책’ 관련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해 관련 지역에 대한 금융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과 금감원, 은행연합회 등의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지원대책에는 우선 전남 군산과 경북 통영 지역 협력업체와 소상공인 사용 중인 기존 보증·
[뉴시안=김지형 기자] 한계조선사로 법정관리가 예견됐던 성동조선해양(이하 성동조선ㆍ본사 경남 통영 소재)과 최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STX조선해양(이하 STX조선ㆍ본사 경남 창원 소재)이 정부 지원을 받아 회생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국내 조선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희망에 무게감이 실릴 수도 있지만, 정부가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시장논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정치논리로 부실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결정하고 있다는 회의론도 고개를 들 것으로 전망된다.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시장원칙이 아닌 경제 주체에 대한
[뉴시안=김도양 기자] 기업들이 바라본 3월 경기 전망이 나왔다. 계절적 요인 덕분에 2월 대비 크게 개선됐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해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월 전망치는 100.2로 2월에 비해 크게 오르며 22개월 만에 100선을 넘어섰다. 다만 상승폭(8.4)이 최근 10년간 2·3월 평균 상승폭(12.3)에 미치지는 못했다.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
[뉴시안 전문가 칼럼=최영일 평론가] 평화롭고 안전하고 아름답고 흥겹게 지나간 평창의 대축제가 채 지나기도 전 미국발 태풍이 삼각파도로 몰려왔다. 첫 번째 파도, 우리나라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의 미국시장에 대한 세이프가드. 지나간 세기 이미 시끄럽게 들었던 슈퍼301조 시대를 방불케 하는 압박으로 값싸고 질좋은 가전제품을 미국의 소비자는 누리고 우리의 수출기업은 수익을 창출하는 자유경제시장의 거래에 트럼프의 편견이 미국 행정부의 통제권력으로 목줄을 조이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두 번째 파도, 축제의 진행과정에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너
[뉴시안=김도양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23일 김 부총리는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세종청사 예그리나 어린이집 졸업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로써 김 부총리는 이틀 연속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이번에는 분명히 효과를 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안=홍성완 기자] 정부가 한국지엠(GM) 공장 폐쇄결정이 내려진 군산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에 고용노동부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받아, 군산을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현재 군산시의 경우 고용 위기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상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