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 자동차정비소를 운영 중인 A씨(50대)는 1년 반 전 생활비가 부족해 D카드사 카드론(2200만원, 금리 15.2%)을 받아, 원금과 이자를 합해 매달 약 100만원씩 갚아 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9월, 평소와 같이 E은행 앱을 이용하던 중 영업점에 가지 않고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광고를 접하게 됐다. 이에 즉시 은행 앱 내의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10분 만에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4.5%)로 이동했고, A씨가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약 7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13일부터 12월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모든 금융권과 함께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의미한다. 2023년
[뉴시안= 조현선 기자]올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증권가의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전자의 연간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불황에도 5세대 폴더블폰 실적을 기반으로 반등 조짐을 보인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뉴시안= 이태영 기자]앞으로 4급 이상 공직자는 재산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신고해야 한다. 또한 1급 이상 재산공개대상자는 가상자산 재산형성과정을 기재하고, 1년간의 거래내역을 증빙자료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의 후속 조치로, 오는 12월 14일 시행될 예정이다.우선 재산등록의무자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등록해야 한
[뉴시안= 김상미 기자] 금융위원회는 14일 다음과 같이 인사를 발표했다. ◇부이사관 승진▲구조개선정책과장 진선영◇과장급 전보▲금융소비자정책과장 오화세 ▲금융시장분석과장 김성준 ▲중소금융과장 신장수 ▲금융데이터정책과장 신상록 ▲자본시장과장 고상범 ▲위원장실 비서관 송병관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이진호 ▲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박정원◇파견▲한국은행 하주식
[뉴시안= 이태영 기자]가상자산 시장에도 금융·증권범죄 조사·수사체계가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구축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검찰,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7개 국가기관 등에 소속된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이 금융·증권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설치돼 26일 출범했다.가상자산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600만명 이상이 참여해 매일 3조원 넘게 거래되며 주식에 버금가는 투자상품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당국이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이사회 및 대표이사 등 중요 직책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과 책임을 정비하고, 실무 보고 책임자의 전문성·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정보분석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금세탁방지 업무 책임성·전문성 강화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약 6개월 간의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우선, 이사회의 경우 감독대상 및 감독내용을 명확히 했다. 감독대상 범위는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보고책임자로 정해졌다. 감독 내용 역시 취약점의 개선지시 및 조치결과
[뉴시안= 이승민 기자] 삼성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공여 규모가 2조5297억원을 기록해 한국투자증권과 더불어 업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2조5663억원으로 두 업체 모두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연합뉴스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권업체들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잔액은 21조 466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은 재무건전성 지표도 양호해 긍정적인 시장 평가 속에 순자본비율은 올 1분기에 전분기 대비 6.9% 올라간 1457.7%를 나타냈
[뉴시안= 조현선 기자]"SK텔레콤은 맑음. KT, LG유플러스는 흐림" 올 1분기 이동통신 3사의 경영 실적이다.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KT는 경영 공백에 따른 사업 부진이, LG유플러스는 디도스에 따른 네트워크 장애 보상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선방으로 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겼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411억원으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4948
[뉴시안= 김다혜 기자]# A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결혼식 모바일 초대장을 받았다. 별다른 의심 없이 초대장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했다. 그러자 '모바일 초대장.apk'이라는 악성 앱(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A씨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사기범에게 전송됐다. 사기범은 이를 이용해 A씨 명의로 B은행 앱에 접속해 비대면 대출을 받아 자금을 이체해 갔다.금융감독원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결혼식과 돌잔치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금감원에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기준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못 미친 것은 약 14년여 만이다. 갤럭시S23 흥행으로 적자는 면했지만, 반도체 혹한기를 피하지 못한 탓이 컸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감산을 대책으로 내놨다.7일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63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8% 감소한 수준이다.이는 증권사 컨센서스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뉴시안= 김다혜 기자]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는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31일 밝혔다. 닥사는 페이코인이 이날까지 유의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닥사는 지난 1월 페이코인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거래사업자 변경 신고 연장 신청이 불수리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어 이날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및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등을 마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닥사는 지난달 6일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해 국내 성인의 금융 이해력 점수가 66.5점으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장기 재무계획과 금융상품 선택 등에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022 전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서 국내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66.5점으로 2020년 조사한 65.1점에서 1.4점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 지식(75.5점)과 금융 태도(52.4점)는 2.3점 상승했지만 금융 행위(65.8)는 0.3점 상승에 그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금융이해력 점수의 계층 간 격차는 다소 축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국내 이동통신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 입성이 기대된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2022년 합산 영업이익은 4조4061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년 이후 10여년 만에 4조원을 넘어섰던 2021년보다 10.5% 증가한 수치다.사별로는 SK텔레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6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예
[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가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승승장구하던 전과 달리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 성장률은 한자릿 수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지난달 발생한 카카오 먹통사태로 인한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 등 현안이 산적한 데 이어 실적 어닝쇼크 역시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카카오는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은 1조8587억원, 영업이익은 1503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가량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 늘었고,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이는 시장의 전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직을 내려놓는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등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8일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사 에뛰드·이니스프리·아모스프로페셔널은 서경배 회장이 사내 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서 회장은 지난달까지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프로페셔널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다가 임기 연장을 하지 않았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임기가 남아있지만 중도 사임했다. 사내이사 사임은 에뛰드,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 아모스프로페
[뉴시안= 조현선 기자]코로나19 엔데믹으로 생활 전반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선보인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비비'를 AI 금융비서로 적극 활용, 금융앱 이용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챗봇 서비스 '비비'는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로 고객에게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고객이 ‘MY금융정보’를 선택하거나, ‘내 계좌 조회해 줄래?’와 같은 문장으로 검색 했을 때 본인의 계좌에 대한 조회뿐만 아니라 대출 이자율이나
[뉴시안= 김은정 기자]한국전력의 부채 규모가 사실상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의 올 6월 말 현재 연결기준 부채(부채총계)는 1년 전보다 28조5천억원 늘어난 165조8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120조원)와 현대차(162조원)보다 많다.한전의 부채는 전체 상장사 중 8위지만 1~7위가 금융회사거나 금융회사가 포함된 기업인 것을 고려하면 산업 부문에서는 한전이 사실상 1위다. 금융회사는 예금과 보험료 등이 모두 부채로 잡힌다.한전의 올 상반기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행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원자재 수급 불안 등 각종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침체되면서 동학 개미들이 하나 둘 시장을 떠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주식거래대금은 코스피 기준 11조 676억 원, 코스닥 기준 6조7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확히 1년전인 지난해 2월 15일 기준 코스피는 20조 581억, 코스닥은 13조372억원이었다. 1년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코로나 이후 크게 증가했던 거래대금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올들어 증권사 주가는 적
[뉴시안= 김나해 기자]'LG엔솔을 어찌해야 하나요'LG에너지솔류션을 보유하고 있는 개미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어렵사리 주식을 갖게된 LG엔솔의 주가가 기대만큼 받춰주지 않고 있어서다. LG엔솔은 상장첫날인 1월27일 공모가의 배 가까운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이내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날에는 45만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해 한때 54만8000원(2월7일)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다시 하락해 14일에는 46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에 비해 여전히 50%이상 오른 가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