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내 편이면 어떻고 네 편이면 어떠냐. 전라도 출신이면 어떻고 경상도 출신이면 어떠냐.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냐.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냐."20대 대선이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 2월15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정희와 김대중을 예시로 들며 국민통합을 얘기하는 말이다. 진영논리가 횡행하는 한국사회에서 통합은 결코 쉽지않은 얘기이다. 박정희 서거 38주년인 2017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박정희가 김재규에 의해 피살된 10.26 당시 김대중이 미국에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지난 달 29일 고 정진석 추기경 빈소를 찾아 조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글을 올려 고인을 애도했다.문 대통령과 가톨릭은 인연이 깊다. 2017년 5월 은 문 대통령과 가톨릭의 인연과 관련해 이렇게 보도했다. ‘1953년 1월 경남 거제
[뉴시안=김동용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8월 29일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당 안팎의 여러 의견을 들으며 깊은 고뇌를 거듭했다"며 "저는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21대 국회는 국난극복의 책임을 안고 출발했다. 국회가 시급히 할 일은 많다"며
[뉴시안=김동용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깜짝 발탁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전 국정원장이,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됐다. 박지원 전 의원과 서훈 전 국정원장·이인영 의원은 모두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꼽힌다. 임기 후반기를 맞은 문 대통령의 '대북 대화 정책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작년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단상에 서서 다소 딱딱하고 강한 톤으로 신년사를 낭독했다. 올해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액자가 걸려있는 서양식의 화려한 서재에서 매우 차분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신년사를 낭독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김 위원장이 이처럼 올해 완전히 새로운 신년사 발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그가 작년의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
[뉴시안=이민정 기자] 18일 카카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포털 다음(PC·모바일)과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에서 이뤄진 검색어를 분석해 이슈 · 최다 · 인물 · 방송 · 영화 등 5개 분야에서 '올해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2018년 올해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뽑혔다. 올해의 검색어 인물 1위에는 '방탄소년단'이, 방송 중에서는 '미스터 선샤인'이 이름을 올렸다. 검색어 이슈 1위에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지난 9월 남북 정상은 평양에서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 제거와 남북협력의 확대,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 강화,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노력, 김정은 위원장의 조기 서울 방문 등에 합의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뉴시안=기영노 자문위원] 남과 북의 화해 무드 속에 국제대회 남‧북한 공동개최를 잇따라 개최하기 위해서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과연 몇 개 대회나 유치할 것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남과 북이 공동으로 유치하려는 대회는 2021 동계아시안게임, 2030 월드컵 축구대회 그리고 2032 하계 올림픽이다.최문순 강원지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과 평화올림픽의 완성을 위해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와 북한에 요구를 했다.2021년 남북한 동계아시안게임 공동 개최는 예산이 문제강
[뉴시안=이동림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국감에 이번에도 재벌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이 국회로 불려나올 전망이다. 특히 정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감을 열어 이들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 격인 bhc 갑질 여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정돼 비상이 걸렸다. 이동통신사에서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이 국감장에 불려나올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일단 불법 정치
[뉴시안=조현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은 방북 첫날 오후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던 당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룡남 내각부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리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4대 주요그룹 총수들이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면담 내내 비교적 좋은 분위기가 유지된 만큼 당장의 투자보다 미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방북 2일차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황해북
[뉴시스=조현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다.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를 통해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
[뉴시안=김도진 기자] 평양에서 시작된 2박3일간의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항에서 만나 차량에 동승했다.이날 평양정삼회담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인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연상케 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문 대통령 내외와 각 당 대표, 특별수행단 등은 이날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6분께 청와대 관저를 나서 헬기를 이용해 성남 서울공항까지 이동했다.별도의 공식 성명이나 메시지
[뉴시안=이준환 기자]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자국의 대북제재 조치를 어기고 북한에 불법적으로 자금을 이전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과 그 북한인 경영자, 러시아 기업에 대해 독자 제재조치를 발동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PAC)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북한 국적의 정성화(Jong Song Hwa)와 그가 CEO로 있는 중국 IT업체 옌볜 실버스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자회사 볼라시스 실버스타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뉴시안=김도진 기자]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와 4대 경제단체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서 함께 참석한다. 청와대는 1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참석할 경제·산업 분야에 4대 그룹 총수와 4대 경제단체장을 낙점하고, 초청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보도를 보면 경제인에 특정인들의 이름이 명기됐던데 두고봐야 할 것 같다"며 "해당기업에서 어떤 인사가 동행할지는 내부 결
[뉴시안=조현선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상회담에 동행할 국회 정당대표 9명에게 청와대의 초청에 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평양에서 열릴 정상회담에 관련 국회 인사들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9명이 명단에 올랐다. 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에 꼭 함께 해주길
[뉴시안=이준환 기자] 대북특별사절단 수석 특사 자격으로 5일 방북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전 방북 결과를 브리핑했다. 정 실장은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을 전했다.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 차례 분명하게 천명했음에도 자신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북한은 비핵화에
[뉴시안=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계기로 통일경제특구의 조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김정은 시대 대외개방전략의 중심인 ‘경제개발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특히 북한은 비핵화 진전과 연계해 접경지역 경제개발구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개혁‧개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이는 남북경협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의 ‘경제개발구’ 특징을 분석하고, 통일경제특구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북한의 대외개방전략과 경제개발구 특징 김정은 시대의 주요 대외개방전략은 국가경제개발 10개년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대화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9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과 올해 남북 철도, 도로 착공식 개최 의지를 밝혔다.그리고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하면서 이 공동체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너무 이상적으로 비쳐질 수도
[뉴시안=김도진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은 과도한 대북제재가 남북 철도 경협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정책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한국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잇는 대륙 철도를 건설하려고 하는데 미국의 대북제재가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한국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사천리 제진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진역은 동해북부선 기차역으로 동해선 복원사업과 함께 2006년 3월 남북출입사무소로 준공했다. 2007년에는 남북 간
[뉴시안=김도진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말에 3차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