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증시에서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개미’는 팬데믹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주요 참여자로 주목받기 시작해 ‘동학개미’ 같은 신조어까지 만들며 증시에 만만찮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실위험을 확대하는 집중 투자, 특정 정보 맹신 등 비합리적 투자 행태도 여전해 큰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 모습의 면면을 살펴봤다. /편집자주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하나Knowledge 제 49호’에 게재한 ‘진화하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행진’ 보고서에 따르면, 증
[뉴시안= 박은정 기자]차명투자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한 달 만에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밝혔다. 존 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동학개미운동의 선봉장으로 '존봉준'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주식 열풍을 일으켰다. 8일 존 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존리라이프 스타일 주식'에 '안녕하세요 존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존 전 대표는 "과거 1~2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30여년 제 명성에 영향을 받았다"고 영상을 시작했다. 차명투자 의혹에 대한 직접적
[뉴시안= 박은정 기자]'가치 투자'의 전도사이자 동학개미의 사부로 통하고 있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메리츠증권이 28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존리 대표가 최근 지주 측에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리 대표는 차명투자와 관련한 의혹으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을 검사했다. 존리 대표는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인 P사에 아내 명의로
[뉴시안= 김나해 기자]코스피 하락에 동학개미들이 시장을 떠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입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정반대이다.25일 각 증권사 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159억 원, 영업이익 151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9%, 47.8% 감소한 수치이다.NH투자증권도 연결기준 1분기 매출 3조9607억200만 원, 영업이익 1617억5500만 원, 당기순이익 1023억1000만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행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원자재 수급 불안 등 각종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침체되면서 동학 개미들이 하나 둘 시장을 떠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주식거래대금은 코스피 기준 11조 676억 원, 코스닥 기준 6조7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확히 1년전인 지난해 2월 15일 기준 코스피는 20조 581억, 코스닥은 13조372억원이었다. 1년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코로나 이후 크게 증가했던 거래대금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올들어 증권사 주가는 적
[뉴시안= 김나해 기자]주가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동학개미들이 서학개미로 변신하고 있다. 22일 뉴시안이 한국거래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올해 1월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각각 3.60%, 2.32% 상승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3대 주요 증권 지수인 다우존스, 나스닥,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4.41%, 18.80%, 22.64% 상승했다. 동학개미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올 1월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사들인 주식은 81조2,500억원에 달한다. 증시 흐름이 좋았던 연
[뉴시안= 임성원 기자]지난달 가계대출과 신용대출 등이 지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폭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공모주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지난달 말 일반인 청약을 진행하며 증거금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25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1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6조5000억원 불어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뉴시안= 임성원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이 최근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과세 논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조세 형평성상 과세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한 것이다.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과세되는데,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자산이나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세 형평성 상 과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
[뉴시안= 임성원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할 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대비 실태에 대해 점검받았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최근 예금 급증 현상이 발생한 케이뱅크의 예금 운용 현황 등을 확인했다. 이번 긴급 점검에선 금감원은 케이뱅크의 예금 운용에 특별한 이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케이뱅크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실명확인 계좌 개설 제휴사로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
[뉴시안= 정창규 기자] #사례1, 본사는 해외에 두고 돌려막기 식 운영. (해외에 법인을 둔 A회사는 국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해 제휴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회원을 데려오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A회사는 제휴회사가 지급한 수익의 대부분을 회원들에게 분배한다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의 계좌로 가입비를 입금하고 자신은 또 다른 신규 회원의 가입비를 자신의 계좌로 받는 등 돌려막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사례2, 자
[뉴시안= 임성원 기자]NH투자증권은 지난해 증권사 신규 고객으로 급증한 MZ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NH투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인 'NH슈퍼스톡마켓(NH Super Stock Market)'을 오픈하고 모의 투자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1일 여의도 위치한 'NH슈퍼스톡마켓' 팝업 스토어 현장을 찾아 이색적인 주식 투자 경험을 직접 해봤다.이곳은 슈퍼마켓 콘셉트로 마련된 공간에 주식 종목을 전시해 '소셜커머스(Social c
[뉴시안= 임성원 기자]증권가 최고경영자(CEO)들이 속속 교체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재임한 이전 CEO들을 교체한 하나금융투자와 교보증권 등은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글로벌·디지털 혁신' 부문 등 신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4일 증권업계 최연소 CEO를 차기 대표로 선임해 글로벌 부문과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74년생인 이은형 하나금투 대표는 증권업계 출신은 아니지만, 그룹 내 글로벌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의 소액주주들이 뿔났다.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정수 총괄사장이 ESG위원장에 오른다는 소식에 반발에 나선 것이다. 주주들의 반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 총괄사장이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삼양식품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감사위원회·보상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ESG위원장은 김 총괄사장
[뉴시안= 정창규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현장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최근 과열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작년보다 두배나 넘는 주주가 현장에 나와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대한 동학개미들의 열기를 실감케했다.삼성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십 명의 의료진도 대기 시켜놓았다.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소비자가전(CE)부문 김현석 사장, IT·모바
[뉴시안= 임성원 기자]삼성증권이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는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한글 광고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이번 한글 광고는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동학개미의 성공투자, 삼성증권이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표출하는 깜짝 이벤트였다.이번 광고는 지난달 나스닥과 계약을 체결하고 뉴욕증시의 나스닥과 아멕스, 다우지수 등과 개별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을 기념해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1주당 1578원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삼성전자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2023년 주주환원 정책과 2020년 결산 배당을 확정 발표했다.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보통주 344원, 우선주 355원)과 합산된다. 2020년 말 기준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는 주당 1933원을 지급한다. 이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4월 중 지급된다.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뉴시안= 임성원 기자]2030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9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부터 빚투(빚내서 주식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등 열풍과 함께 '동학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3000 고지를 넘긴 것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25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이달 2030 토스 사용자, 10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당국이 예정대로 오는 3월 중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한시적 금지 조치' 뜻을 고수하며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 재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2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행 중인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가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3월 16일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관
[뉴시안=조현선 기자] 국민연금이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물적 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 계획 관련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전날 열린 제16차 수탁위 회의에서 LG화학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 지분을 10.28%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소액주주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이 발생할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안=조현선 기자] 애플에 이어 테슬라가 액면 분할을 결정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기술주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12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종목 1위는 테슬라, 2위는 애플이다. 이들은 테슬라를 1조5338억원어치, 애플은 88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들이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유통 주식을 늘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