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4월 10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일 85여일 앞두고 다선 의원을 지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이른바 '올드보이(OB)'들도 속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OB들은 혼란스러운 정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책임 의식을 출마 이유로 꼽았지만, 정치권의 시선은 경험 많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면과, 세대교체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정치권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팽배하다.우선, 여당에서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지낸 이인제 전 의원이 7선에 도전한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지방소멸 극복 방안으로 '광역비자 도입'과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확대'를 위한 입법에 공감대가 형성돼 관련 입법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국회입법조사처는 22일 국회의정관 3층 중앙홀에서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김철민 국회 교육위원장·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의 축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한동훈 법무부장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국민 절반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견제를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3%, 부정평가는 58%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각각 53%, 64%였다.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국방·안보' 7%, ‘결단력·추
[뉴시안= 조현선 기자]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주요 기업인들이 포함된 것을 두고 재계와 정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 살리기'라는이유로 사면을 환영하는 한편, 재벌 특혜 등에 따른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께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전경련은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
[뉴시안= 윤지환 기자]한동훈 신임 법무부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020년 1월 이를 폐지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한 장관은 금융수사통이다. 이 때문에 향후 진행될 합수단의 권력형비리 수사를 직접 챙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18일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의 체제를 개편하여 새로이 ‘증권범죄합수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앞으로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를 전담한다. 합수단은 검사, 검찰수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9일 시작됐다. 청문회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인 '자녀 입시'문제가 주 안건으로 다뤄졌다. 한 후보자의 고교생 딸을 둘러싼 논란의 쟁점은 △딸이 해외 학술문헌 사이트에 등록한 논문이 대필을 통해 만들어졌는가 △한 후보자의 아내 지인이 임원으로 있는 기업으로부터 딸이 노트북 50대를 후원받아 복지시설에 기부했는가 △노트북 후원이 대학 진학에 주요 스펙으로 작용되었는가 △미국 매체에 돈을 주고 광고성 인터뷰 기사를 실었는가 등이다. 논란은 여야 진영은 물론
[뉴시안= 윤지환 기자]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김 총장은 17일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어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김 총장은 검수완박 법안 추진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완주 의사가 확고했다. 대선뒤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
[뉴시안= 윤지환 기자] 여권과 검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놓고 신경전이 거세지면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히든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은 우선 ‘대국민 호소를 통한 여론전’ ‘지검장 총사퇴’ 등 여러 가지 저항플랜을 세우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에서 김 총장 주재로 6시간 이상 진행된 전국 지방검사장 회의를 진행했다. 여기서 나온 결론은 ‘대국민 호소’로 여론전을 펼치자는 것이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뉴시안= 김진영 기자] 올해 3·1절 특사가 결국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소식통은 15일 “이번 3·1절에는 특사 없이 가석방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석방 요건에 해당하는 명단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특사는 통상 3개월 전부터 논의가 시작돼 늦어도 한 달여 전에는 전국 검찰청 등에 관련 공문이 전달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신년 특사의 경우도 한달 전인 11월초쯤부터 일선 검찰청으로부터 대상자 선정과 관련된 사전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 소식통은 “이번 3·1절 특사
[뉴시안= 조규성 발행인]조국 전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교수가 자녀 진학서류 허위 작성 등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업무방해·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2 심과 마찬가지로 쟁점이 된 동양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정 전 교수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하고 자녀 입시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남편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자로 살다 죽을 것이다. 진로 고민 없으니 정치 운운하지 말라"고 말했다. 최근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자 자신의 게시물이 정치와 무관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여권 정치인들의 비판에 정면돌파를 선언한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대한민국 헌법도 전문에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
[뉴시안= 김진영 기자]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수감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그의 석방이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두고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석방 절차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있는 병실에서 진행됐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사면 효력 발생 시점에 맞춰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간 병실에 있던 수용자 계호 인력들도 철수했다..계호인력이 떠난 자리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호 인력이 지키게 된다. 재직 중 탄핵당했기 때문에 전직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슈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추 전 장관이 강한 목소리를 쏟아내면서 이재명 윤석열 두 양강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하는 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킹메이커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선 때부터 강성 지지층에 기반했던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정치적 디딤돌을 유지하면서 대선 정국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선대위원장인 추 전 장관은 먼
[뉴시안= 김진영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이 또 다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공수처가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했던 전 수원지검 수사팀과 '이성윤 검사장 공소장 유출 사건' 관련 대검 강제수사를 통보하면서다.공수처는 공소장 유출 논란이 벌어진 지난 5월 이전 3월 파견을 끝내고 원 소속 검찰청으로 복귀한 임세진 부산지검 공판부 부장검사와 김경목 부산지검 검사의 메신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임 부장검사는 "법원을 기망한 위법한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수처에 비판이 목소리
[뉴시안= 김진영 기자]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부인과 관련된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로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2010~11년 시세조정을 통한 주가 조작에 연류된 의혹을 받고있으며 김건희씨는 당시 주식을 헐값에 사서 높은 가격에 되팔아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2013년 관련 사건 내사를 벌였지만 혐의를 찾지못하고 종결처리했다.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진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이 대선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해당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감찰부는 해당 의혹의 제보자가 공익신고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본격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일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는 최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에 제보를 한 A씨로부터 공익신고서 등을 접수한 결과 공익신고자로서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뉴시안= 김진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대선주자들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은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24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은 '언론 재갈 물리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여권 내부에서 조차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 손실'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1심에서와 같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사모펀드 의혹 관련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와 관련해 일부 무죄 판결이 나왔음에도 1심에서와 같은 형이 선고된 것은 그만큼 재판부가 입시 비리 혐의를 무겁게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정 교수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제도 탓을 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주변인물들에 대해 비난한 부분도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재판부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유죄로 봄으로써 향후 있을
[뉴시안= 김진영 기자]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두 건의 사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나는 ‘윤 전 총장 X파일’의 출처에 대한 고소고발건이다.또 다른 하나는 정대택씨가 지난 3일 윤 전 총장과 그의 캠프 법률팀, 아내 김건희씨, 장모 최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허위사실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의 결과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X파일’수사는 경우에 따라 적지 않은
[뉴시안= 유희준 기자]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정 교수 딸의 허위 스펙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일부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11일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만 벌금은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추징금도 1억3800만여원에서 1061만여원으로 각각 감액했다.재판부는 입시비리 관련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동양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