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기자]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 부정수급 사례 수백건을 적발하고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부정수급액 규모가 100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노무법인이 이른바 '브로커'역할을 하면서 보상금의 30%를 수임료 명목으로 떼어가는 사례도 다수 포착됐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및 노무법인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명 '나이롱 환자' 등 산재 부정수급 문제가 지적되면서 같은 해 11월 1일부터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독점하던 공공주택 시장이 민간 건설사에도 개방된다. 또 LH가 갖던 설계, 감리업체 선정 권한은 다른 공공기관으로 이관된다. LH 사업이 아닌 일반 건설 공사에서도 감리업체 선정 절차가 보다 까다로워지고 시공 과정에서 공공의 감시가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12일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철근누락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제거하고 ▲건설산
[뉴시안= 박은정 기자]경찰이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 본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앤하우스 전 임원 A씨는 가맹점에 부자재를 공급하는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단계로 끼워 넣어 일명 '통행세'를 받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현재
[뉴시안= 조현선 기자]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두고 3년여 간 이어져 온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의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전격 합의하면서다.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와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 사무실에서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들 3사는 앞선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미래지향적 파트너로서 함께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간의 법적 분쟁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지난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이어지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각 상임위별로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 준비에 한창이다.국감 일정이 오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로 정해진 가운데, 국회정무위원회는 다음주 중 국감 일정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오는 18일까지 여야 간사를 통해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명단을 취합한 뒤 협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금융지주 회장들의 증인·참고인 출석 여부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금
[뉴시안= 김상미 기자] 최근 시중 은행들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은행원들의 불법·부당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고객 동의 없이 임의 계좌를 개설하는가 하면,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로 사익을 챙기고, 거액 횡령사건까지 저지르는 등 신용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은행의 낯빛을 흐리고 있다.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몰래 1000여 개의 주식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확인돼 금융당국이 검사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10일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
[뉴시안= 이태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 관계 공무원들이 대회 준비 과정에서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이쯤 되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지금은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그런데 마치고 나면 꼭 결산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번 새만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그간 투입된 정부·지자체 직접예산은 1000억원 이상으로 가히 천문학
[뉴시안= 이승민 기자]가상자산시장의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정안은 크게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가상자산시장‧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 등을 담고 있다.#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우선,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매매‧중개 등과 관련해 이용자로부터 예치받은 예치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예치
[뉴시안= 이승민 기자]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로 얻은 불법이익의 최대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제재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크게 △과징금 신설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제재 감면 등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주가 조작 적발․예방, 행정제재, 형사처벌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제도 전반을 대폭 개선하는 취지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 불공정거래로 얻은 불법이익(부당이득)의 최대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제재가 신설된다. 부당이득이 없거나 산정 곤란한 경우에는 40억
[뉴시안= 김다혜 기자]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과 검찰이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의혹이 짙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반(反) 키움증권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금융감독원이 SG증권발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차익 결제거래(CFD)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주가 폭락 직전에 주식을 처분해 논란이 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지난 3일 키움증권에 대한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0년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3일 서울동부지법 민사15부는 bhc의 계약위반행위를 인정하고 지난 2015년~2017년 bhc가 부당하게 편취한 이익 71억6000만원과 이자 전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두 회사는 2013년 6월 bhc가 분리 매각 당시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항에는 양사 간 최소한의 보장 영업이익의 기준을 정해 bhc의 영업이익이 미달할 경우 BBQ가 bhc에 손실을 보상하고, bhc가 영업이익 기준을 넘으면 BB
[뉴시안= 박은정 기자]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가 가맹점주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가맹점주는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법적 갈등까지 예고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가맹점주 124명이 지난달 6일 맘스터치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본부가 원부자재 공급가를 인상하면서 생긴 이익을 점주들에게 반환해 달라는 것이다. 가맹점주들에 따르면 맘스터치 본사는 2020년 10월 1일 사전 협의 없이 원부자재 가격을 인상했다. 이후 올해 2월에도 협의안을 거부한 채 일방적으
[뉴시안= 윤지환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실세들이 연루돼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예상보다 빠른 검찰의 움직임에 당혹해하는 분위기이다. 검찰 내부 동향에 밝은 한 소식통은 1일 “검찰이 공기관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때 추진된 각종 사업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문재인 정부 권력실세들이 연루된 특혜성 부당인사와 부당이득 의혹에 대해 적지않은 정보를 수집한 상황"이라며 "현재 수사 대상 분야와 기업을 특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내사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 중 민간 사업자가 1조6000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하고,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은 10%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대장동 개발이익 추정 발표 및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은 이날 국토부의 '아파트 및 연립주택 매각 현황' 등을 분석해 산출한 택지 매각 금액 2조2243억원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가 발표한 사업비 1조5000억원을 뺀 결과, 택지 매각 이익을 724
[뉴시안= 김진영 기자]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가 귀국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장동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남 변호사는 귀국 직후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남 변호사의 신병을 검찰이 확보하면서 남 변호사가 검찰에 어떤 진술을 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 변호사는 귀국 직후 “검찰에 모든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배당금과 로비자금에 대해서도 일부는 알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향후 검찰 수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개
[뉴시안=김진영 기자]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는 화천대유와 관련된 야권 인사들에 대해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관계자들이 곽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 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에 지난 27일 배당하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 지사 캠프는 “곽 의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뉴시안= 유희준 기자]오는 7월 6일부터 실수로 잘못 송금한 돈은 소송없이 쉽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착오 송금 피해를 구제해주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도입을 위한 개정 '예금자보호법(예보법)'이 7월 6일부터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착오 송금 했을 경우 송금인은 금융회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송금된 금전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돈이 반환되지 않을 경우 송금인은 소송을 거쳐 착오 송금을 회수해야 했다.그러나 소송을 위해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소송 비용 또
[뉴시안= 정창규 기자] 우리 실생활에서 금융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거래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 내역 등을 한데 모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 서비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에 본지는 금융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알·쓸·금·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의 잡다한 정보)을 소개합니다. 증권·보험·예금 등 금융투자정보부터 최신 세금정보와 금융정보 등을 총망라해 금융에 관한 흔한 오해와 진실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주요 제재 사례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뉴시안= 정창규 기자] #사례1. A법인은 2014∼2020년까지 〇〇지구, 〇〇지구 일대 농지와 임야 28만5000㎡도 구입하면서 농지 16만7000㎡에 대한 농업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토지 소유권을 취득한 당일부터 2021년 1월 28일까지 1267명에게 작게는 17㎡, 많게는 3990㎡씩 쪼개서 팔아 3년 동안 503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A법인은 〇〇시에서 허위 농지취득자격증명발급으로 2016년 8월 4일 고발된 이후에도 77차례에 걸쳐 농지를 쪼개 팔았다.#사례2. B법인의 투기행위는 경기도 내 9개 시․군에
[뉴시안= 정창규 기자] #1. A씨는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불법 대부 광고지를 살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퀵 서비스 노동자, 호프집 사장, 공장 노동자 등에게 일수·월변(매달 상환) 조건으로 총 1000만원을 불법 대출하면서 연 이자율 265%의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2. B씨는 2014년 6월부터 안양, 김포 등 전국에 걸쳐 가정주부, 저신용 자영업자 등 5명에게 2억1800만원을 불법 대출했고, 특정 피해자에게는 약 4년간 13회에 걸쳐 6700만원을 대출해주고 이자 1330만원을 받는 등 최고 연 이자율 355%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