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파견해 소비자 분쟁 대응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중국계 플랫폼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지켰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전자상거래법상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부가 이른바 '단통법'의 전면 폐지를 추진한다. 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함께 추진해 소비자 혜택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전면 폐지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단통법은 서비스 증진 및 요금 인하 등 경쟁을 실현하려는 목적이 있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계속됐다"며 "지원금 지급 제한이 없어지고 통신사나 유통사 간에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이 이뤄지면 국민들이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을
[뉴시안= 이태영 기자]컴퓨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공간(空間)으로 진화하는 ‘공간 컴퓨팅’ 혁명이 시작된 가운데, 공간컴퓨팅은 AI와 다양한 사물과의 융합을 통해 진화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를 활용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월간 ‘SW중심사회’에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게재한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혁명’ 보고서에 따르면, 공간컴퓨팅은 가상과 현실을 혼합한 연산(Compu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정부가 유통업계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실질수수료율)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TV홈쇼핑은 여전히 수수료율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과 TV홈쇼핑·대형할인점·아울렛 및 복합쇼핑몰·온라인쇼핑몰·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브랜드 35개에 대한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 업태가 27%로 가장 높았다. 방송을 통해 납품·입점업체의 물건을 팔아 매출 1000만원을 달성했다면 TV홈쇼핑 측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납품업체들이 주요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면서 여전히 불공정한 거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수년째 유통업계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공정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주요 불공정 행위 유형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27일 공정위는 '2023 유통 분야 서면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라 주요 34개 유통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000곳을
[뉴시안= 이태영 기자]앞으로는 수출입기업 등 고객들이 금융회사와의 외환거래시 중개회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의 외환거래가 편리해지고, 금융회사간 가격경쟁이 촉진되면서 소비자 편익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기획재정부는 10일 제46회 국무회의에서 대(對)고객 외국환중개업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외국금융회사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및 ‘외환시장 개장시장 연장’ 등과 함께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의 핵심 사항이다.우선, 기업 등 고객과 은행・증권사 등 금융회사들간
[뉴시안= 이태영 기자]건설업계에서 하도급 업체가 원도급 업체에 대해 느끼는 불공정 거래 수준이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 거래의 비중이 높은 건설산업에 있어서 불공정 하도급거래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전문건설업체의 2022년도 계약금액(96조9000억원) 중 하도급공사 계약금액은 72조9000억원으로 75.3%의 비중을 차지해 하도급거래의 비중이 현저하게 높다.2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23년도 건설하도급 공정거래 체감도 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하도급 공
[뉴시안= 이태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모전 당선작가들과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하는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국내 웹소설 플랫폼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사업자로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개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일부 공모전 요강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이 자사에 귀속되는 조건(‘수상작의 2차적 저작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후 이동통신3사 대표를 만나 높은 가계 통신비 부담과 통신업계의 '이권 카르텔'을 지적했다. 향후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15일 이동통신3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단말기 가격과 통신 서비스 요금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국민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 위원장 취임 이후 사업자와의 첫 간담회다. 국민편익 증진과 방송통신 생태계 발전을 위한 통신사업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토교통부가 안전·품질 평가항목을 확대하는 등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기준을 대폭 손질한다.국토부는 경영평가액의 합리적 조정 등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고 7일 밝혔다.우선 신인도 평가의 비중 확대 및 항목을 조정했다.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및 ESG 경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신인도평가의 상하한을 현행 실적평가액의 ±30%에서 ±50%로 확대한다.또한 품질·안전 분야로 부실벌점·사망사고만인
[뉴시안= 박은정 기자]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미스터피자가 신생 사업자 피자연합협동조합의 영업을 방해한 행위로 과징금 4억원을 부과 받았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미스터피자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미스터피자가 물적 분할되기 전 회사이자 법 위반 행위 주체인 DSEN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미스터피자는 치즈 통행세 징수와 상생협약 불이행으로 가맹점주들과 수년간 갈등을 빚어왔다. 2016년 당시 가맹점주협의회 회장과 일부 가맹점주들은 가맹점 운영 여건이 개선되지 않자, 피자연합을 설립했다.이에
[뉴시안= 김상미 기자]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냈다. 해군의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제외된 것을 두고 감점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에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건조사업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방사청은 지난달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했다. 평가 당시 한화오션(91.8855점)과 HD현대중공업(91.7433점)의 점수 차는 0.1422
[뉴시안= 박은정 기자]가습기와 선풍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제조하는 양일상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양일상사가 온라인 최저 소비자가격을 정하고 거래처에 이를 따르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양일상사는 2020년 초부터 2023년 2월까지 가습기·선풍기·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등 생활가전 제품의 온라인 최저 재판매가격을 지정한 후 이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게 했다.양일상사는 거래처가 이를 어길 경우 제품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판매가를 준수하지 않는 거래처
[뉴시안= 박은정 기자]자영업자들이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할 때 판매수수료율과 불공정행위 등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의 거래실태를 조사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오픈마켓과 배달앱·숙박앱·패션앱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30일부터 5월22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가 △패션앱 51.7점 △오픈마켓 44.9점 △숙박앱 32.8점 △배달앱 32.3점 순으로
[뉴시안= 이승민 기자]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로 얻은 불법이익의 최대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제재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크게 △과징금 신설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제재 감면 등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주가 조작 적발․예방, 행정제재, 형사처벌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제도 전반을 대폭 개선하는 취지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 불공정거래로 얻은 불법이익(부당이득)의 최대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제재가 신설된다. 부당이득이 없거나 산정 곤란한 경우에는 40억
[뉴시안= 이승민 기자]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독과점 정도가 고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산업 전반의 독과점현황 등 시장구조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25일 공표했다. 이번 시장구조 조사는 통계청의 ‘2020년 경제총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광업·제조업, 서비스업 등 국내 경제 전체의 시장집중도를 살펴본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독과점 산업은 지난 2016~2020년 연속 1개사 점유율 50% 이상 또는 3개사 점유율 합계 75
[뉴시안= 이승민 기자]정부가 공공택지를 낙찰받기 위한 이른바 '벌떼입찰'을 근절하기 위해 전수조사 범위를 10년 전까지 확대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과 다수의 위장 계열사들이 벌떼처럼 입찰에 참여하는 소위 벌떼입찰을 근절하기 위해 10년 전인 2013년 당첨업체까지 모두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7월부터 지자체와 현장점검을 통해 건설산업기본법과 주택법상 등록기준(사무실, 기술인, 자본금 등) 충족 여부를 조사해 페이퍼컴퍼니(서류상회사) 등 위법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공공택지 청약 참여를
[뉴시안= 조현선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반도체 산업계의 실태조사에 나선다. 앞서 퀄컴·브로드컴 사건과 같은 불공정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쟁제한 요인을 면밀히 들여다 본다는 방침이다.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3일 '반도체 산업 실태조사 연구'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시장을 선점한 소수 사업자의 경쟁제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앞서 공정위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반도체 등 주요 디지털 경제의 기반 산업에서 경쟁사업자 진입을 막고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라면·스낵 등의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식품업계를 직접 만나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건다. 이는 정부가 '물가 10월 정점론'을 거론한 것에 따른 구체적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다음주 대형 식품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곡물가격 안정세 등을 감안해 업계에서도 가격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식품업계는 지난해부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식품업계의 잇다른 가격 인상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물가점검반을 운영해 동향을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 안정을 위한 협의를 적극 진행하겠다. 부당한 가격 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안 분야별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를 소관 부처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동 점검하겠다."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 안정을 위한 협의' '동향 모니터링', '공정거래위원회 합동 점검' 등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