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민의힘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의 일부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예산안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연구현장의 애로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R&D 예산 완전 복원을 주장하는 야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R&D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사용된 곳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소중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조정하는 건 정부의 당연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중국(39조원, 6.5%)의 절반에 불과한 3.3% (20조원)로 나타나는 등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세계시장 내 한국의 현 위치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정된 재원의 투입 대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시스템반도체 전략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산업연구원이 4일 내놓은 ‘세계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지형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000억 달러(약 780조원) 가량으로, 이중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의 인수합병(M&A)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손 회장이 반도체 비메모리 사업에 약점을 가진 삼성전자에 약점 보완을 위한 ARM 지분 참여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내달 방한해 이 부회장과 회동할 전망이다. 회동 안건은 삼성전자와 ARM의 전략적 제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손 회장이 방한해 ARM 인수를 제안할 가능성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대만 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44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TMSC는 2021년 연간 매출 1조5874억 대만달러(약 68조원), 영업이익 6450억 대만달러(약 28조원)를 기록했다고 13일,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약 14%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41%를 달성했다.이같은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약 20조원을 들여 미국에 건설할 제2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 주 테일러시가 낙점됐다. 삼성의 대규모 파운드리 투자가 확정되면서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전자는 24일 "당사는 신규 파운드리 라인투자와 관련해 미국 테일러시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John Cornyn)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
[뉴시안= 남정완 기자]재택근무나 원격 수업 등 코로나19 특수로 수요가 급증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려가면서 관련 업계가 재고 관리와 출구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업계 빅 3는 PC·스마트폰·서버 등에 들어가는 D램 가격이 내림세로 접어들자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1GB*8)의 10월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3.71달러로, 전월 대비 9.51% 떨어졌다. D램 가격이 전월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반도체 호황,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뒷받침됐다는 평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늘었다. 특히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매출 역시 단일기업으로는 최초로 70조원을 넘겼다. 삼성전자의 종전 최대 분기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용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8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메모리반도체(D램·낸드플래시) 매출은 114억 달러(약 13조701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조7771억원) 대비 21.3% 증가했다.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23%), 미국 마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1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화웨이 몰락을 계기로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의 중저가 브랜드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수요를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와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196만대로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동기 대비 2% 늘었고, 전월 대비 6%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지난 1월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으로 출하 가판매보다 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5G 스마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반도체 사업 등의 선방으로 3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매출은 236조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이같은 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2020년 연간 매출액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
[뉴시안= 조현선 기자]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애플의 3나노 공정 수주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의 5나노 공정이 대중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TSMC와 최신 3나노 공정의 칩 셋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4(가칭)는 TSMC 3나노 칩셋이 포함된 최초의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제일보는 3나노와 4나노 공정의 테스트 프로세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3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17일(현지시각)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이 최근 협력자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 계획을 밝힌 데에는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TSMC의 3나노 관련 계획과 비슷하거나,
[뉴시안=조현선 기자]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CEO)이 20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CEO 메세지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이 사장은 이날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제목의 CEO 메시지를 보내며 "오늘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SK하이닉스의 37년 역사에 기록될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를 둘러싼 경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낸드 사업에서도 D램 사업만큼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의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AP칩 전량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이 퀄컴의 차세대 주력 제품을 전량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 규모는 1조 원대로 알려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퀄컴의 5G 스마트폰용 AP칩 '스냅드래곤875' 전량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 파운드리 라인에서 극자외선(EUV·Extreme Ultra Violet) 노광장비를 활용해 스냅드래곤875를 양산할 방침이다.퀄컴의 스냅드래곤
[뉴시안=조현선 기자] IBM은 17일 차세대 서버용 CPU 'POWER 1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EUV 기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출시는 2021년 하반기 예정이다.IBM의 POWER 10은 기존·신규 특허 수백여 개를 적용해 설계됐다. IBM 제품군 중 EUV 기반 7나노 공정이 적용되는 것은 POWER10이 최초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첨단 7나노 공정을 적용해 기존 제품(POWER 9) 대비 동일 전력에서 최대 3배까지 성능이 향상됐다. 이번 생산은 7나노 공정에서의 삼성전자와 I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新)산업 육성을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 2년을 맞았다. '대한민국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년간 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한 것이다.특히 정부가 지난해 선정 발표한 ‘3대 중점 육성 산업’인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민간 투자를 주도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확보에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
[뉴시안=조현선 기자]인텔이 7나노 반도체 출시를 연기한 데 이어 이를 대신할 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TSMC와 삼성전자 등이 물망에 오르면서 반도체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7나노(nm) 반도체가 2022년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계획한 시기보다 약 12개월 이상 지연되는 셈이다.미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정의 수율 확보를 위해 7나노(nm) 반도체 출시 시기를 전망보다 6개월 늦춘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앞서 2021년 말 7나노 반도체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이 파운드리 5나노 공정의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Digitimes의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이 5나노 EUV(Extreme Ultraviolet·반도체 노광 장비) 리소그래피 공정으로 인한 낮은 수율(투입 대비 낮은 생산 비율) 문제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외신 등은 삼성은 퀄컴이 새로 출시하는 스냅드래곤875G와 스냅드래곤735G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저수율에 따른 문제로 약속된 수량을 맞추지 못할 경우 퀄컴의 출시 일정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2030년 파운드리 세계1위 비전 현실화를 위해 고삐를 더욱 죄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18일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가 서버 없이도 반도체 칩을 설계할 수 있는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와 클라우드 HPC(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플랫폼 업체인 리스케일이 함께 구축한 'SAFE CDP'는 팹리스 고객들이 아이디어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즉
[뉴시안=조현선 기자]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4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미지 센서와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31일 SK하이닉스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램 매출은 2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낸드플래시 매출은 5조1000억원으로 31% 줄어들었다.반면 기타 항목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2018년 6500억원에서 139% 늘어나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