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2023년 올해는 고물가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한 해였다. 상반기부터 원재료값과 인건비·물류비가 치솟으면서 식료품업계는 가격인상을 연달아 발표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가격인상을 철회하는 곳도 있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식료품의 중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격 인상이냐, 철회냐…치열한 눈치싸움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올초부터 '물가안정' 카드를 내세우며 가파르게
[뉴시안= 조현선 기자]"여기 병원이 몇 층이에요?" "13XX호인데요, 택배 찾으려고요" 서울의 도심 한복판, 오피스 건물로 사용되는 고층 건물. 그와 30분 남짓의 짧은 인터뷰 사이를 가로지른 질문이다. 존칭도, 지칭도 없었다. 경비(警備)는 무언가를 지키는 행위, 혹은 그러한 일을 말한다. 경비 관련 서적 및 학문에서는 방범, 방재, 방호 등의 업무를 통칭하기도 한다.만 66세, 그는 경비원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 출신이다. 장장 40여년을 일했고, 한 회사에서만 20여년 가까이 근속했다. 퇴직 후 3년을 집에서 지냈고
[뉴시안= 박은정 기자]빙그레와 동원F&B가 식품 제조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해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그라시아 쿠앤크(750㎖)'를, 동원F&B는 간편식 '양반 수라 도가니설렁탕'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빙그레는 '그라시아 쿠앤크' 제조 과정에서 쇳조각 등 금속물 이물의 혼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해 △11월 28일 △11월 29일 △12월 12일 △12월 19일 △12월 20일 경기 남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빙그레 관계자는 "기계설비로부터 금속성 이물이 혼입됐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모레퍼시픽 직원 3명이 회삿돈 35억원을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횡령자중 1명이 전직 임원의 자녀라는 주장이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측이 횡령 사건을 당초 경찰에 고소하지 않은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납품하고 대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35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에따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해당자 전원을 해고 조치했다. 지난주에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동원F&B와 CJ제일제당 간 디자인 표절 논란이 일단락됐다. 동원F&B가 자사 국물요리 제품 '양반'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동원F&B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의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부정경쟁행위는 정당한 대가 지급 없이 타인의 상호와 상표 등을 사용한 것을 의미한다.양사의 디자인 표절 논란은 지난 5월 동원F&B가 '양반' 제품을 출시하면서 불거졌다. 동원F&B의 양반과 CJ제
‘스님, 남쪽으로 오신다더니 어디쯤이세요?’ ‘어~ 난 북쪽으로 가는데’ ‘남쪽이 아니고 북쪽이었어요?’ ‘남쪽으로 가려다 북쪽으로 바꿨지.’ ‘이따 남원으로 오시지 저녁이나 같이하게’‘네. 그럼 5시쯤 갈게요’남원에 사는 스님이 자전거 타고 남쪽으로 향하면 섬진강을 끼고 화개, 악양으로 내려오는 길이고, 북쪽으로 향하면 장수, 전주 방향입니다. 남쪽으로 오면 우리 동네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전화했다가 때아니게 남원으로 저녁 식사하러 갔습니다. 산중생활은 이렇듯 흘러가는 대로입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광한루원을 거닐었습니다. 요즘
[뉴시안= 박은정 기자]편의점 업계가 다가오는 초복(7월 11일)을 앞두고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비대면으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복날 선물세트도 등장했다.CU, 프리미엄 보양식 언택트로 선물하자CU가 복날을 맞아 언택트로 선물할 수 있는 한우·장어·랍스터 등 프리미엄 보양식과 싱글족을 위한 간편 보양식 30여종을 선보인다. 각자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1인 간편식도 마련됐다.CU는 총 12종의 복날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1등급 한우구이세트부터 민물
옥정호에 갔습니다. 진안 ‘데미샘’에서 시작한 섬진강물이 댐에 막혀 생긴 호수입니다. 서울 사는 이, 나주 사는 이 그리고 하동에 사는 이들이 만나기 위해 상대의 거리를 조금씩 덜어낸 곳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을 만나기 위한 괜찮은 방편입니다. 친구를 만나러 옥정호에 갔으나 친구만 만나지 않았습니다. 만남은 뜻하든, 뜻하지 않든 만나지는 겁니다. 호수에 자리한 돌과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보다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같은 높이로 앉아 그냥 쳐다만 보면 이야기가 나누어집니다. 그 시간이 길어지
[뉴시안= 박은정 기자]36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원F&B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이 리브랜딩(Re-branding)을 통해 한식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한다.동원F&B는 ‘양반’의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기존 김·죽·국탕찌개·김치에 즉석밥·전통음료·적전류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기로 했다. ‘양반’ 브랜드를 한식 가정간편식(HMR)을 대표하는 메가브랜드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양반’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일상풍류식’이다. 전통방식으로 맛있게 만든 한식 HMR로 바쁜 현대인들의 삶을 여유롭고
[뉴시안= 박은정 기자]오는 3월 7일 '참치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치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참치데이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참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치캔 최대 25% 할인 기회"…동원몰, 할인 행사국내 대표 참치캔 회사인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이 3월 31일까지 동원참치 할인 행사를 펼친다.동원몰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고추참치·야채참치 등 다양한 종류의 동원참치
[뉴시안= 조현선 기자]40분 거리가 4시간이 걸리는 기적을 경험한 이들이 속출했다. 길거리엔 누군가 포기하고 간 벤츠와 페라리가 처박혀 가뜩이나 막히는 길목을 틀어막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마저도 양반이다. 동이 틀 때까지 퇴근길에 있다 당일 연차를 쓴 이들의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6일, 수도권 지역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퇴근길 갑작스레 쏟아진 눈은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권에 집중됐다. 눈길에 미끄러지는 차들이 속출했고, 일부 버스는 상가로 돌진하는 등 피해가 컸다. 서울 서초구 관측소에서는 퇴근길 시작된 눈으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촉촉한 초코칩을 아이스크림으로 맛있게 즐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오리온의 스테디셀러 '촉촉한 초코칩'과 협업해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 촉촉한 초코칩'을 출시했다.'아이스 촉촉한 초코칩'은 '촉촉한 초코칩' 쿠키를 부숴 넣어 '촉촉한 초코칩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초콜릿과 쿠키의 매력을 동시에 살린 아이스크림에 밀크 초콜릿 리본이 더해져 진한 초콜릿 맛을 선사한다.이달의
[뉴시안= 손진석 기자]주요 가정간편식 상품 총 구입비용이 대형마트·전통시장·SSM(기업형 슈퍼마켓)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가정간편식 12개 품목 42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8.3% 가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대상 42개 상품 중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으로 최고가
[뉴시안=조현선 기자]35년 전통의 국내 최초 한식 HMR 브랜드인 동원F&B의 ‘양반’ 브랜드가 최근 ‘국탕찌개’ 제품 14종을 출시했다. 이로써 ‘양반’ 브랜드만으로 온전한 한식 차림이 완성됐다. ‘양반’의 다양한 제품을 상황과 취향에 따라 조합하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제대로 된 한 상 차림을 뚝딱 차려낼 수 있게 된 것이다.‘양반 국탕찌개’는 간편 파우치 형태의 HMR 국물요리 제품으로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양반 브랜드 철학에 따라 엄선한 자연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내 정통 한식의 깊은 맛을 담아냈다. 재료
[뉴시안=이석구 기자] CJ프레시웨이가 25일 단체급식 사업장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 나눔 실천 급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급식은 CJ프레시웨이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손잡고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Zero Waste, Zero Hung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CJ프레시웨이와 WFP는 캠페인 진행에 앞서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하면 1인당 1000원을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WFP가 원조하고 있는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에게 구
[뉴시안=최성욱 기자] 조선 최고의 명문가라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독립운동을 직업으로 삼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삶을 다룬 책이 나왔다. '한번의 죽음으로 천년을 살다'는 비장한 삶을 살다간 우당의 삶은 올해 현충일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를 통해 소개되기로 했다."석주 이상룡 선생과 우당 이회영 선생도 여기에 잠들어 계십니다. 두 분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넘어 스스로 평범한 국민이 되었습니다. 노비 문서를 불태우고 모든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뿌리 깊은 양반가문의 정통 유학자였지만 혁신유림의 정
[뉴시안=정창규·조현선 기자]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통사들이 할인행사를 준비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먼저 파리바게뜨는 5월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바데이’는 매월 1일, 파리바게뜨 전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총 구매액이 1만3000원 이상일 경우 소비자에게 3000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SPC그룹의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을 통해 다운로드한 파바데이 쿠폰을 결제 시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뉴시안=정창규 기자] 두산, 수익성 개선 통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두산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으로 지난해 매출 18조 1722억 원, 영업이익 1조 2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7.4%, 4.1% 성장한 수치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두산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각 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두산 사업부문은 자체사업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조5835억원, 영업이익 2477억원을 기록했다.
[뉴시안=권혜경 기자] 동원F&B가 2019년 설을 맞아 동원참치와 리챔, 양반김 등으로 구성된 동원 설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동원선물세트는 현재까지 누적 2억 세트 이상이 판매되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식품선물세트다. 지난 1984년 국내 최초로 참치캔을 담은 동원참치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조미료나 식용유가 대부분이던 당시 국내 식품선물세트 시장에서 고가의 선물이었던 동원참치선물세트는 출시 첫 해인 1984년 추석에만 30만 세트 이상이 판매되며 선물세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이후 참치캔이 가
[뉴시안=송범선 기자] 코스피의 부채비율이 낮아지면서 재무 안정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코스닥 바이오주들의 나쁜 재무구조가 재조명 되고 있다.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20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비교가 가능한 579개사를 대상으로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스피 종목 중 579개사의 올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3%포인트 감소했다. 안정성 면에서 점차 양호해지고 있다고 해석된다.이에 반해 최근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은 재무구조 안전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주들은 최근 급격히 상승하면서 바이오·제약 종목의 시가총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