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중간지대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가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우리나라도 글로벌 사우스와의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다자 협력을 주도하며 경제협력 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2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블록화 시대, 글로벌 사우스 활용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는 △지정학적 블록화 대응,
[뉴시안= 김수찬 기자]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3.5%를 기록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또 3월 노동시장도 호조를 나타내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3월 P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PPI 상승률 전망치 0.3%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월(0.4%)과 2월(0
[뉴시안= 김수찬 기자] 미국의 핵심 경제 지표인 3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연준은 CPI 장기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는데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4% 보다도 높게 나왔다.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각) 3월 소비자물가가 연율로 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율 3.8%로 전달과 비교해 0.4% 상승했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부동산PF는 건설-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와 금융권 간에 협력이 중요하고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매물이 제한적이던 지난해 대비 올해는 다수 거래가 진행돼 시장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투자 활동의 회복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 투자자들은 투자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인 CBRE가 30일 내놓은 ‘2024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함에 따라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과 함께 투자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주요국의 대선과 총선 그리고 러·우전쟁과 중동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산업통상 이슈별 변화에 민감한 대응 방안보다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20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산업통상 주요 이슈 분석과 우리의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통상질서의 혼돈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 경제는 IT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은 회복되고 에너지 가격 안정에 따른 수입은 감소하겠지만, 고금리와 고물가는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보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만기 집중으로 제기되는 ‘4월 위기설’과 관련해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한다”고 일축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와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 회의를 열고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 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가지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PF 사업장의 정상
[뉴시안= 조현선 기자]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공장 준공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6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해당 지원금은 삼성전자에 대한 상당 규모 추가 투자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면서도, 추가 투자 위치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73억 달러를 투자해 짓고 있는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뉴시안= 박은정 기자]농심이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을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8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해외법인 영업이익에서 전년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뉴시안= 박은정 기자]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1.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103.3) 이후 최고치다.3개월 연속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1.6에 이어 두 달째다. 이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건설시장이 중간재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하는 등 건설비용 부담도 커져 PF위기에 이어 2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반등을 위해선 안정적인 자재 수급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건설투자 활성화 정책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 제944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건설 물가라고 불리는 중간재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공사비지수는 25.8%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단, 수익성에선 네이버가 전년과 같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데 반해 카카오는 2년 연속 성장세가 줄어들면서 '반쪽짜리' 성적표를 거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네이버의 연간 매출은 9조6706억원, 영업이익은 1조488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매출액 8조1058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났
[뉴시안= 조현선 기자]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도 4조원대를 넘겼다. 그러나 전같이 분위기는 밝지 않다. 5G 보급화 이후 가입자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본업인 통신 사업의 전망이 밝지 않아서다. 이에 이들 통신3사는 그간 주력해 온 신사업 중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새 매출원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의 2023년 기준 합산 연간 영업이익은 4조401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 1조7532억원, KT 1조6498억원, LG
[뉴시안= 이태영 기자]메가시티, 산업단지, 공항/항만은 없지만 한국에서 가장 넓은 광역시와 10위권 내 면적의 기초자치단체인 대구, 안동, 경주, 상주, 봉화가 속해 있는 지역이 바로 대구·경북이다. 대구, 경북권은 대한민국의 촘촘한 유통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또한 경기도 용인은 수도권 최대 저온 물류 집중권역으로 오랜 기간 식품 공급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저온 물류창고의 급격한 변화에도 용인이 오랜 핵심 권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대경권, 신공항 유치에 글로벌 유통, 물류 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상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9일 올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보다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며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 같은 기간의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을 보면 작년 상반기 대비 조선(6.1%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3년 해외건설 수주는 3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과 같은 경제 및 지정학 악재 속에서도 4년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세계 건설시장 14조6000만 달러 규모로 해외건설 수주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2일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 제941호’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실적은 321개 건설기업이 95개국 건설시장에서 606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거둔 성과로 2022년과 비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전 계열사 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올해 어떻게 경영을 이끌어야 할 지 논의하기 위함이다.1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이 진행된다. 매년 1월과 7월 열리는 VCM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롯데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영 위기 가운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한 내용이 주요 의제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라면, 김 등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과자업계도 K-스낵 열풍을 몰고 올 지 주목된다.지난해 6월 출시된 농심 ‘먹태깡’의 경우 품절대란까지 일으켰고 출시 두 달 만에 300만 개를 판매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많아진 데다 여가 문화 트렌드 변화로 게임이나 OTT 시청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스낵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의 관심을 이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이 최근 내놓은 ‘식품시장 트렌드 PICK’ 스낵시장 보고서를 토대로 지구촌 스낵
[뉴시안= 이태영 기자]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중국의 예상보다 약한 성장, 교역 단절 심화, 기후
[뉴시안= 이태영 기자]# 주로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SAC(합금철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는 ‘시장개척 지원사업’으로 타당성 조사(2019년도)를 실시, 3년간 영업 활동을 통해 이번에 카자흐스탄 합금철 프로젝트(5600만 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대연테크(수로관 세척 및 갱생 특허기술 보유)는 그간 국내시장에서 주로 활동했으나 ’시장개척지원사업‘을 통해 사우디 수로관 관리 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그 결과로 이 플랜트공사의 기자재(200만 달러) 수출에 성공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