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기자]아시아나항공의 알짜 화물사업부는 누구의 품으로?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조건부로 내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앞두고 저비용항공사(LCC)간 물밑 경쟁과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 UBS는 최근 인수 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와 비밀유지계약서를 배포했다. 현재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4곳이다.문제는 인수 금액이다. 화물사업부 인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제선 승객 쟁탈전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처음으로 물리쳤다. 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탑승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친 승객수를 넘어섰다.국내 LCC 9곳(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탑승객 합계는 2419만4155명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국적기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객 수는 2300만7
[뉴시안= 이태영 기자]싱가포르항공(대형항공사 부문)과 에어프레미아(저비용항공사 부문)가 올해 항공사 이용자 만족도에서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각각 외항사와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딛고 돌풍을 일으킨 가장 큰 비결은 ‘가격 대비 가치’였다. 비용에 민감하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코로나 이후 여행 트렌드는 항공 분야도 예외가 아니었다.1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항공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대형항공사 4058명, 저비용항공사 5422명)에게 이용한
[뉴시안= 김상미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발리 비행길이 새롭게 열릴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항공 운수권 확대 및 항공 자유화협정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독과점 형태로 운항하는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운수권이 확대될 경우 진에어·티웨이항공 같은 LCC업체들이 해당 노선에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LCC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을 소비자들도 반기는 분
[뉴시안= 김상미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내며 고공비행중이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여객 회복으로 관련 비용이 늘면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대형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빠른 변화가 여의치 않기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화물 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도 대한항공엔 악재로 작용한 거 같다.지난 8일 제주항공 공시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위기로 운항을 중단해야 했던 이스타항공이 다시 하늘길을 거닐 수 있게 됐다.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검사를 완료하고 항공안전법 제90조에 따라 국제 항공 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갱신한다고 28일 밝혔다. AOC는 국제민간기구 기준에 따라 전 세계 항공사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항공기 운항 개시 전까지 안전인력과 시설·장비·운항·정비지원체계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받는 안전면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에 코로나19
[뉴시안= 조현선 기자] 접종완료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 면제대로 기대감에 들뜬 해외 여행객들이 유가급등으로 인한 항공료 부담 상승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14단계로 결정해 시행키로 했다. 14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 적용 이후 가장 높은 단계이다.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변동에 따라 운임에 일정액을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이다. 비행 노선을 거리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10개, 아시아나항공은 9개 구간으로 분류한다. 14단계가 되
[뉴시안= 박은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혼란을 거듭하던 양사 합병문제가 해결의 단초를 풀었다. 하지만 공정위가 제시한 조건의 실현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해외 주요국의 승인 문제가 남아있어 최종 합병까지에는 예단을 불허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정위는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문제에 대해 경젱제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들이 보유한 공항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횟수)과 운수권 일부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조건부 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기업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이번주 중으로 결론이 지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항공사의 통합으로 인해 독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수권 재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주 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심사를 마무리한다. 이후 내년 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원 회의를 열고 최종 심의를 진행한다.공정위 심사에서 중요한 사안은 항공사 통합에 따른 독과점이다. 양사의 국제선 노선이 67개나 중복되는 만큼
[뉴시안= 남정완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되고, 트래블 버블(여행안전 권역) 등 국가 간 이동 제한이 풀리면서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재개가 이어지고 있다.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2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신규 운항하고, 주 1회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주 2회로 확대한다.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송이 일부 노선을 제
[뉴시안= 남정완 기자]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이 전세계 국내선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 개천절 연휴에만 제주공항에 3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1만원대 제주행 항공권을 속속 내놓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과 진에어·제주항공 등 LCC는 제주도 항공권을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먼저 티웨이항공은 이달 1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포~제주 1만4900원부터 △대구~제주 1만470
[뉴시안= 남정완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의 지난 2분기 수출 호조에 따른 화물 실적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운송객 감소로 적자폭이 늘어 났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950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9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냈다.2분기 화물 부문 매출은 1조510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0%에 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늘어난 화물 수요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알못(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별 것 아닌' 리뷰를 씁니다. '별점'을 매긴 평가도 더했습니다. 별별리뷰입니다."코로나19로 지친 당신께 여행의 맛을 선물합니다. 제주항공 기내식과 함께 일상을 여행처럼 즐겨보세요."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지난 달 29일 서울 마포구 AK&홍대 1층에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를 오픈했다. 오는 7월 28일까지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기내식 카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
[뉴시안= 손진석 기자]세계관광기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해외 입국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한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약 7억명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줄었다.해외 입국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나라마다 국경 봉쇄에 가까운 여행 제한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각국의 국경봉쇄와 해제가 반복되면서 올해 해외여행 입국자 수는 전 세계 평균 79%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95%의 감소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70년 동안
[뉴시안= 손진석 기자]지난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각각 각각 1485억원, 1151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깜짝 흑자 실적을 발표해 놀라움과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몇몇 업종을 제외하고 전 세계의 사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었고 사실상 모든 여행이 막히면서 대다수의 항공업계는 사상 최악의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여객 매출이 급감했지만 여객기 벨리 카고(Belly Cargo·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운송) 공백에 따른 화물운임 급등의 수혜를 봤다.실제로 해당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
[뉴시안=손진석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 90.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총 청약금액 약 1500억원 중 1350억 규모의 청약금액이 확보됐다고 14일 밝혔다.그 외 일반 공모 물량 9.9%, 약 120만주에 대해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에 들어간다. 발행가는 8월 13일 종가 1만5550원보다 약 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주당 1만2400원이다.앞서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는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 전량을 소화하고, 2대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
[뉴시안=박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여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정부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1조 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이라는 상황이 반영돼 지원 여부에 대한 판단이 유보됐다. 또 저비용항공사(LCC)는 지원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6차 회의를 열고 항공업에 대한 자금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
[뉴시안=박현 기자]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선 재운항을 준비한다. 지난 1분기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항공사들은 더 이상 비용 절감만으로는 현 상황을 버티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아직 코로나19 종식 전이지만 전 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며 선제적으로 국제선 재개를 준비 중이다. 대형항공사(FSC)들은 오는 6월부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7월부터 국제선 재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총 110개의 국제선 노선
[뉴시안=박현 기자]한 달간 ‘셧다운’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전체 임직원 1680여 명 가운데 약 45%인 750명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등으로 내보내려던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300명 내외로 축소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객 급감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이스타항공은 6일 근로자대표 측과 인력 감축 규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규직 기준으로는 300명가량 감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노사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구조조정 절차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사측은 감축
[뉴시안=박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객 급감으로 한 달간 ‘셧다운’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750명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일, 1차 희망퇴직을 3일 공고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어 3일과 오는 17일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4일 대상자를 확정·통보할 예정이다.이후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신청자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