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18일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한경협은 정경유착의 오명을 씻고 민간경제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류진 회장은 “①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열고, ②국민과 소통하는 동반자로 ③신뢰받는 중추경제단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류 회장이 국민과 약속한 3가지 외 한가지 꼭 추가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국민 경제교육을 맡아줬으면 한다. 우리나라 경제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10대 경제강국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0월~11월 초·중·고교 학생 각 5000명을
[뉴시안= 박은정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8일 정부 승인을 받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출발을 한다. 이날 한경협은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변경 승인 신청에 대한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받았다"며 "오늘부터 한경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전경련의 전 이름이다. 한경협은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꾼 후 55년 만에 원래 이름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한경협 공식 출범과 함께 국정농단 사태 이후 탈퇴한 4대
[뉴시안= 김상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55년 전의 이름을 되찾으며 새롭게 출범했다. 한경협 신임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은 정관 변경안과 회장 선임안을 의결했다.또 한경협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했다.전경련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1961년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의 주도로 한경협이란 이름으로 출범했으나, 1968년 전경련으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대한 조건부 재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삼성 계열사의 전경련 재가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준법위는 18일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 재논의 끝에 사실상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고, 삼성 경영진에 권고안 등을 전달했다. 권고안에는 전경련 재가입 이후 정경유착 위반 사항이 포착되면 즉시 탈퇴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준법위는 이날 "현재 시점에서의 전경련의 혁신안은 선언 단계에 있으며,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과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8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을 조건부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날 재논의를 통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이찬희 삼성 준감위 위원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사옥에서 "아무리 어려운 사건이라도 법관이 판결을 회피할 수 없듯이, 우리 위원회도 오늘 어떤 방향이든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의견을 통일하지 못한 '정경유착 대비책'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
[뉴시안= 이태영 기자]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1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의 전경련 복귀에 대한 적법성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현대차그룹 등 다른 그룹의 전경련 복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준감위 권고는 의무 이행 사항은 아니지만, 각 계열사가 준감위 권고에 반하는 경영활동을 하면 이사회를 거쳐 이를 공표할 의무를 갖고 있다. 준감위는 삼성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준법 감시·통제를 하기 위해
[뉴시안= 박은정 기자]골프업계에 MZ세대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젊은층들이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스포츠 '골프'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MZ세대도 나이스샷"…골프 주고객 변동1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2017년 386만명 대비 33% 증가한 515만명으로 추산했다. MZ세대인 2030세대 골퍼는 1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20%가 넘는 수치이다. 골프는 그동안 상류층들이 여가 및 비즈니스로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돼 왔다. 특히 드
[뉴시안= 김진영 기자]8·15 광복절 특사 여부에 정·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고민에 빠졌다.일단 청와대는 올해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광복절 특사나 사면 그리고 가석방은 단행하지 않을 방침인 알려졌다.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여론도 적지 않아 청와대와 법무부는 이를 놓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광복절 특사에 반대하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사저지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먼저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여권을 비롯한 경제단
[뉴시안= 김승섭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한 것에 대해 정치권과 경영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도 삼성그룹의 경영권 세습의 단절 등 변혁을 요구했다.우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그 결과로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생각 좀 하며 세상을 살아보지' 같은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배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데다 삼성 현직 임원들이 줄줄이 엮인 재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은 12월초 전 계열사 사장단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4대 그룹 중 연말 정기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곳은 삼성전자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재판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결심 공판은 검찰의 구형의견,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의 최후 진술을 들었다. 검찰은 이날 헌법가치 훼손·다스 관련 국민 기만·대통령 직무 권한 사유화·재벌과 유착·대의 민주주의 근간 훼손·책임회피 등 양형사유를 6개로 나누어 설명하며 "징역 20년, 벌금 150억원, 추징금 111억 4131만 7383원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는 "피고인이 저지른 반헌법적 행위들
[뉴시안=송범선 기자]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의 위상이 추락하고 박용만 회장의 의욕적 행보에 대한상공회의소가 떠오르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1961년 창립된 이래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실현하고 국제화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최근 24년형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들어갈 기부금을 여러 기업들로부터 받을 때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떠올랐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전후로 해서, 전경
[뉴시안=김지형 기자] 뇌물수수ㆍ횡령ㆍ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22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로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ㆍ노태우ㆍ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번째로 부패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대통령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대 다스(DAS)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이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11시6분쯤 검찰이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허가했다.이후 검사와 검찰수
[뉴시안 전문가 칼럼=양지열 변호사]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하던 날이었다.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은 불행한 역사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인양 비장하게 얘기했다. 정치보복이 자신에서 끝나기를 바란다는 뜻이었다. # MB의 이력과 신화 MB의 인생 역정은 얼핏 보기에 경이롭다. 가난한 살림 탓에 1960년 상업고등학교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그럼에도 당시 명문이었던 고려대학교에 진학했고, 한일협정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에 참가했다가 6개월 옥살이도 했다. 1965년 현대건설에 들어간 이후 진짜 신화가 만
[뉴시안=김지형 기자] 사법고시는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을 상징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신분상승과 동시에 입신양명으로 통했다. 사법고시를 합격한다는 것은 시골에서는 마치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거와 같았다.임금이 내린 장원급제 방이 걸리듯 고등학교 정문에는 몇 회 출신 선배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면서, 전통 명문 고교임을 과시하는 대문짝만한 현수막이 붙어 국회의원 당선 못지않게 법조인 시작부터 공인으로써 영예를 누린다.계급사다리를 통과하기 위해 초년 법조인들과 사시생들, 법대생들, 로스쿨 대학원생들은 경전처럼 법을 줄줄 외운다. 모든
[뉴시안=김지형 기자] 요한계시록 12장.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부르짖더라.”...(중략)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1987년 삼성그룹의 창업주 호암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 타계한 뒤 9년쯤 사건이다.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5년 대국민성명을 통해 “대통령 재임 중 기업체로부터 약
[뉴시안=이준환 기자]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1년 여만에 석방됐다. 5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최지성(67) 삼성 미래전략실 전 실장(부회장)과 장충기(64) 전 차장(사장), 박상진(65)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황성수(56) 전 전무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
[뉴시안=송범선 기자]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30일 본격 시행돼 논란이 생기고 있다. 이번 실명제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첫 번째 규제다. 이를 두고 긍정적의 시각도 있지만, 한국블록체인협회 등 부정적인 시각도 많아 제도의 정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단 가상화폐 시장은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이를 반영하듯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퀀텀 등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들은 하락세다.2017년에 신규계좌 개설이 금지되기 전까지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자가 익명으로 거래 할 수 있었다. 덕분에 거래를 하면
[뉴시안 전문가 칼럼=양지열 변호사] 흔히 일본 사람들은 곱창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모츠나베라는 것이 있다. 모츠는 내장, 나베는 냄비라는 뜻으로 우리네 곱창전골과 비슷하다. 소 대창 같은 부속물을 양배추, 부추 같은 야채와 함께 끓인 것이다. 먼저 고기와 야채를 건져 소스에 찍어 먹고, 육수에 국수나 밥을 말아 먹는다. 곱창전골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맛이다. 일본에서는 후쿠오카 명물로 알려졌는데, 한국에서도 접할 수 있는 곳들이 생기고 있다. 요즘처럼 차가운 날씨에 속을 든든히 해주기에 딱이다. # 수익의 귀재 MB그
[뉴시안=이석구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으로부터 ‘삼성 뇌물죄’와 관련해 징역 12년의 구형 받았다. 최종 결심공판은 오는 25일께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던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특검은 12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함으로써 삼성의 고민을 깊게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오후 2시 20분경 뇌물공여 등 혐의로 이뤄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12년을 구형했고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은 10년,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에 대해서는 10년을 선고했다.특검팀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