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택배업계 2위인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총파업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배송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택배 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택배본부는 오는 29일 사측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달 5일 전후로 배송거부 등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쿠팡이 지난 5월부터 한진택배에 위탁하던 물량 700만개 중 360만개를 자체 처리하면서 택배기사의 일감과 수입이 금감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뉴시안= 박은정 기자]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 총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 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측이 택배노동자들의 연평균 소득이 업계 최고수준인 8518만원이라고 주장하면서 노조와의 진실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4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노조의 파업 중단을 재차 요구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기준 연평균 소득 8518만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뉴시안= 유희준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택배대책위)가 배송기사 직고용과 주5일 근무로 휴무가 보장된 쿠팡 배송자들에게 ‘택배없는 날’ 동참을 요구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택배대책위는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없는 날은 공식적인 휴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택배노동자에게 보장된 공식적 휴가"라며 "쿠팡도 택배없는 날과 사회적 합의에 동참하라"며 밝혔다.하지만 쿠팡은 배송인력인 쿠친을 직고용하고 주5일 근무를 실시하는 등 연간 130일 휴무를 보장하고 있어 택배대책위가 '택배없는 날'을 핑계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우정사업본부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우체국본부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최종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배 과로사 관련해서 제2차 사회적 합의를 하는데 있어서 쟁점이 됐던 우체국 택배에 대해서 오늘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가 우정사업본부를 만나서 최종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1·2차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고 소포 위탁 배달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분류작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단 분류작업 제외 시점 이전까지
[뉴시안= 박은정 기자]택배노사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CJ·롯데·한진·로젠택배 노조원은 17일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복귀할 예정이다. 16일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택배업계 노사가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택배 노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체국 택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우체국)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리점연합 측은 "15일 큰 틀에서 상당 부분 쟁점 사항을 해소했으며 16일
[뉴시안= 박은정 기자]택배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송지연 사태가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택배노조는 택배접수를 중단하는 등 택배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은 전체 소포의 배달지연 가능성을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지난 11일부터는 모바일과 콜센터 등을 통한 방문택배(국내 택배·EMS) 접수를 중단했다. 계약택배의 경우 냉동·냉장 등 신선식품 접수도 중단한 상태다.이에 우체국은 파업에 참여한 위탁택배원 대신 일반 우편물·등기·소포를 배달하는 집배원을 투입해 배송지연에 대처하고
[뉴시안= 박은정 기자]택배노조가 7일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출근을 오전 9시로 늦추는 등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과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출근 9시·배송출발 11시'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 배송 차질이 벌어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지난 4일 발표한 대로 이날부터 조합원 6500여명과 출근 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로 늦추고 배송을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단체행동에 들어갔다.이에 택배기사들은 이날 오전 9시에 출
[뉴시안= 박은정 기자]주요 택배업체들이 개인 고객의 택배 가격을 인상한다. 택배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달 19일부터 개인 고객 택배 가격을 크기별로 1000원씩 올렸다. 초소형(무게 3㎏ 이하·가로·세로·높이 세 변의 합이 80㎝ 이하)은 5000원, 소형(5㎏ 이하·100㎝ 이하)은 6000원, 중형(15㎏·120㎝ 이하)은 6000원, 대형(20㎏·160㎝ 이하)은 7000원으로 인상됐다.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난 3월 15일부터
[뉴시안= 정창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경제·지역·노동 등 분야별 ‘격차해소’ 전략을 수립했다. 7대 분야로 구성된 이번 전략은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등 기본시리즈 정책부터 극저신용대출, 경기지역화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등 경기도의 대표 정책들이 격차 해소 중점과제로 선정돼 더욱 세심하게 추진된다.허승범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2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불공정․격차 제로(Zero) 추진전략’을 발표했다.허 정책기획관은 “유례없는 감염
[뉴시안= 박은정 기자]'택배 총파업'이 이렇게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던가. 명절 때마다 택배 파업이 대두되곤 했지만, 올해는 뭔가 남달랐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택배는 밖으로 이동할 수 없는 국민들의 손과 발이 됐다. 설 명절을 앞둔 이때, 정부는 '비대면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선물을 주고받으며 명절을 보낼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잇따른 택배노조의 총파업 소식에 국민들은 긴장감을 느껴야만 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의 무기한 총파업 첫날인 1월 29일. 택배노
[뉴시안= 박은정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총파업 위기가 또다시 닥쳤다. 택배사와 택배노조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합의를 진행했지만, 노조 측은 '사실상 파기'라며 택배사들이 분류작업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정을 하겠다는 경고장을 꺼내 들었다. 택배 노사의 갈등의 골이 다시 심해지고 있어 총파업 위기가 현실이 될지 긴장감이 고조된다.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대책위는 지난 1월 26일 한 차례 기자회견을 한 후,
[뉴시안= 박은정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대란'을 피하게 됐다. 택배 업체와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에 타협점을 찾았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사회적 합의기구)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는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 ▲택배기사의 작업범위·분류전담인력 투입 ▲택배기사가 분류작업할 경우 수수료 지급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조건 ▲택배비·택배요금 거래구조 개선 ▲설 명절 성수기 특별대책 마련
[뉴시안= 정기영 기자]정부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거처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택배사들의 과중한 업무량을 개선하고 건강검진 실시를 의무화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정부는 또 택배기사들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자의 의무를 구체화하고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설정해 한도 내 작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5일 근무 확산방안도 노사합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택배기사에 대한 건강진단 실시 의무를 대리점주에 부과하고 뇌심혈관계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택배업계들은 '심야배송 중단'을 대안책으로 꺼내들고 있다. 그렇다면 새벽배송 중단으로 택배노동자들이 무거운 짐을 덜어줄 수 있을까? 택배노동자들의 생각을 달랐다. 택배업계가 본질은 외면한 채 눈에 보이는 문제 해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1월 10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하는 롯데택배는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해 심야배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택배회사 중 심야배송을 중단한 곳은 한진택배에 이어 두 번째다.롯
[뉴시안= 박은정 기자, 임성원 기자]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잇단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문 내용은 반쪽짜리였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시작 전부터 어수선했다. 주최 측의 준비 부족으로 사진기자와 방송기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CJ대한통운은 기자회견 하루 전 각 언론사에 기자 2명씩 명단을 미리 제출하라고 했지만, 사회적 관심 탓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준비한 장소는 기자회견 30분 전부터 가득 찼다. 장소도 회사 측이 이미 작정하기로 한듯 협소하기
[뉴시안= 박은정, 임성원 기자]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사망사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실행하겠다"며 택배기사와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CJ대한통운은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 대표의 대국민 사과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약 18분 만에 끝났다.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와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주 골자는 ▲작업시간 단축 ▲산업재해 예방안 마련 ▲작업강도 완화 위한 구조개선
[뉴시안= 박은정 기자]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최근 논란이 불거진 택배노동자의 잇따른 과로사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 대표와 정태영 택배부문장, 최우석 택배본부장, 한광섭 커뮤니케이션 실장 등이 참석한다.또 CJ대한통운 측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택배기사와 택배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 발표도 공개할 예정이다.
[뉴시안= 정기영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택배기사 과로사와 관련한 국감을 준비하면 책임이 있는 택배회사의 임원 대신 이커머스 물류센터 임원만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환노위는 최근 택배기사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택배회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증인 장사’하는 것이냐는 발언까지 논의 과정에서 나왔다.언택트 산업의 발전으로 택배기사가 담당하는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택배 본연의 업무 외 분류작업까지 택배기사에게
20여 년을 택배노동자로 근무해왔던 김원종 씨, 그는 지난 8일 배송 도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48세의 젊은 나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추석 연휴까지 더해지면서 사상 유례없는 택배 물량 앞에 그는 과로사로 목숨을 잃었다. 그의 사망에는 정부의 탁상행정과 모기업의 안일함이 원이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류작업 인력 '꼼수' 투입, 희생자는 결국 택배노동자1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앞.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2일 을지로대학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故김원종님 추모 및 CJ대한통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인은 지난 8일 배송업무를 수행하던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며 끝내 사망했다. 이에 고인의 아버지는 "아들이 밥도 못 먹으며 일해왔다"며 "우리 아들의 죽음이 부디 마지막이 되게 해달라"고 비통한 심정을 호소했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2일 을지로대학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故김원종님 추모 및 CJ대한통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정부와 택배업계가 약속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