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노은지 KBS 기상 캐스터] 연말, 모임도 많은 이 때에 찾아온 세밑 한파가 야속합니다. 잠시만 바깥에 서 있어도 손이 시릴 정도입니다.2018년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출근길은 한파가 기승이었지만 다행히도 낮부터 추위는 누그러져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한파와 함께 서해안엔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고창과 울릉도엔 2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눈길 사고가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올해
[뉴시안 자문위원=노은지 KBS 기상 캐스터]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죠. 추위가 주춤하는 사이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차라리 추운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오늘(21일)도 충청과 남부지방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 ‘나쁨’단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먼지를 씻어낼 비가 내리거나 찬바람이 불며 사라지는데요. 주말에도 온화한 날씨가 예상돼 주말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야외활동 하실 때엔 미세먼지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22일)은 서울의
[뉴시안 자문위원=노은지 KBS 기상 캐스터]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3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세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일곱 명이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발견 당시 학생들은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는데요.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가스 누출’로 좁혀가고 있습니다. 펜션 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에서 연통이 몸체와 분리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산화탄소가 연통을 통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방안으
[뉴시안 자문위원=노은지 KBS 기상 캐스터] 시베리아에서부터 찬 공기가 꿈틀거립니다.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야쿠츠크는 이번 주 내내 아침기온이 -40℃ 가까이 내려갔고, 어제(5일) 중국 북부 도시 모허는 -43.5℃까지 내려갔습니다. 찬 공기가 이제는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오늘(6일) 퇴근길 무렵부터는 공기가 부쩍 차가워지겠습니다.찬바람이 불면서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는데요.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10℃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상될 때나 아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 캐스터] 추위가 누그러졌지만 맘껏 야외활동을 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데다 황사까지 날아왔기 때문인데요. 주말인 내일(1일)도 대기질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월을 앞두고 황사가 날아왔습니다.몇 해 전만해도 가을 황사 앞엔 ‘이례적’이란 표현을 썼지만 이젠 가을 황사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1960년 이후 11월에 황사가 관측된 건 1965년이 처음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26년 뒤인 1991년 11월에 다시 가을 황사가 관측됐고, 다시 10년 뒤인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내일 서울에 첫눈이 올까? 계절은 겨울로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나무들도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곱던 단풍잎들은 낙엽이 됐는데요. 늦가을 풍경도 곧 초겨울로 변하겠죠. 언제쯤 첫눈이 올지도 기다려집니다.이미 설악산에선 첫 눈이 내렸지만 내륙지역은 아직인데요. 서울의 경우, 보통 11월 21일 경 첫눈이 내립니다. 날짜로 보면 첫눈이 내릴 때가 됐습니다.때맞춰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20일) 아침 서울 0.0℃를 비롯해 내륙지역은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이런 날씨에 비예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이번 주말, 야외활동 계획하셨다면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질 텐데요. 퇴근길 무렵부터 옷깃을 여미게 하는 바람이 불어오겠습니다.주말인 내일(17일) 아침엔 서울 1℃를 비롯해 내륙지역은 0℃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한낮에도 10℃안팎으로 주말 동안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20일)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0℃까지 내려가는 등 다음 주에는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
[뉴시안 자문위원=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한차례 가을비가 내렸습니다.가을비는 '노인의 수염 아래서도 피한다'란 옛말이 있습니다. 수염 아래서도 비를 피할만큼 양이 찔끔이란 의미죠. 하지만 이번 비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요란스럽게 내렸습니다.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부산 등 해안가에선 강풍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고마운 건,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미세먼지가 사라졌습니다.하지만 그것도 잠깐입니다.비가 그치고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부터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오후들어 수도권과 충
[뉴시안 자문위원=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내일(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 17℃, 모레(7일) 15℃ 등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겠지만 이번 주는 이맘 때 기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늦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에 좋은 시기이지만, 미세먼지의 계절도 시작됐습니다. 만추를 맘껏 즐기기엔 미세먼지 농도를 자꾸 확인하게 됩니다.오늘(5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단계까지 높아졌습니다.아침마다 짙게 끼는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시야는 뿌연데요. 전북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오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태풍 '위투(Yutu)'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초강력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휩쓸고 지나갔는데요. 사이판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섬 전체가 마비된 사이판은 공항까지 폐쇄되면서 우리나라 관광객 1000여 명의 발이 묶였고, 외교부는 사이판에 군 수송기 파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판을 휩쓴 '위투'는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필리핀 북부를 향하고 있는데요. 다음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주말 동안 청명했던 가을 하늘은 금세 구름으로 뒤덮였는데요. 좋은 건 늘 금세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이번 주엔 비가 오는 날이 많고, 기온도 점점 내려가겠습니다. 상강 절기인 내일(23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많지 않겠는데요. 아침부터 낮 사이 5mm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모레(24일)부터 맑은 하늘을 되찾겠고, 한낮엔 20℃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하지만 주 후반엔 공기가 달라지겠습니다. 금요일(2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이제는 점점 쌀쌀해지는 일만 남았나봅니다. 북쪽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설악산 중청봉 일대에선 어제(11일) 올 가을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습니다. 오늘(12일) 아침엔 서울에서 올 가을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때 이른 가을 추위에 평년보다 2주나 일찍 서리가 내렸습니다주말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보다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내일(13일) 서울은 (6/19℃), 대관령은 (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태풍 ‘콩레이’로 비상입니다. 태풍의 북상이 주말과 겹쳐 각종 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태풍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에선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데요. 야외무대가 철거되면서 행사 장소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10월,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농가에서는 일 년 농사가 수포로 돌아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제법 서늘해진 10월에 웬 태풍인가 싶지만 최근 들어 10월 태풍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1906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1개입니다. 10년에 한 번 꼴인데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아침 기온이 내려가자 단풍 소식도 들려옵니다.가로수 나뭇잎의 색도 조금씩 변하는 걸 보니 이제 진짜 가을인 듯싶습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설악산에서 어제(28일) 첫 단풍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드는 시기를 의미하는데요.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은 첫 단풍이었지만 평년과는 비슷한 시기였습니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은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겠습니다.단풍은 하루에 25km씩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보통 9월 하순 설악산에서 시작해 10월 하순이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오늘부터 이른 귀성길에 나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내리는 비가 야속합니다.그렇지 않아도 긴 시간을 각오하고 나서는 길이지만 비까지 내리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고향으로 향하는 길에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아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비구름은 느린 속도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낮에 서울과 경기북부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엔 대부분 그치겠는데요.오후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남엔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더 내리겠고, 영동과 충북, 남부지방엔 5~20mm, 제주도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미국 동부 해안지역이 비상입니다.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케인은 현지사간으로 금요일(14일) 오전 동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미 버지니아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조지아 주까지 비상사태가 내려졌고, 주민 170만 명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한 때 4등급까지 세력을 키웠다가 12일엔 3등급으로 낮아졌고, 13일 새벽엔 2등급으로 한 단계 더 내려갔습니다. 허리케인은 강도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나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아침 출근길 옷차림이 달라졌습니다. 며칠 전 만해도 반소매가 보였지만 이젠 긴소매와 재킷도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엔 감기 걸리기 십상입니다. 날씨 예보에서도 큰 일교차란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계절이지요. 그런데 이 ‘큰 일교차’라는 말은 딱 환절기에만 씁니다. 아침엔 서늘해 가을 분위기가 나다가도 낮엔 여전히 늦더위가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아침에도 덥고 낮에도 더운 여름이나 아침에도 춥고 낮에도 추운 겨울엔 일교차를 언급할 필요가 없죠. 아침과 낮의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태풍은 지나갔는데 휴일동안 내린 비로 남부지방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26일) 하루 동안 지리산 일대엔 3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의 양도 많았지만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남부지방 뿐 아닙니다. 중부지방도 밤새 굵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중요한 건, 이번 주 후반까지 이렇게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날이 많다는 겁니다.이번 주 예보를 보면, 목요일(30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은 금요일(31일)까지, 제주도는 토요일(9월 1일)까지 이어질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간 폭염에 밀려 태풍은 우리나라를 비껴갔는데요. 폭염이 주춤하는 틈을 타 태풍은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휴가 계획 세운 분들은 태풍 진로에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올해 19번째로 만들어진 태풍 은 미크로네시아 어로 ‘전설 속 족장’이란 의미입니다.솔릭은 지난 목요일(16일) 괌 북서쪽 260km부근 해상에서 만들어져 지금은 일본 규슈 가고시마 남동쪽 940km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운 상태로 북상해 더욱 긴장되
[뉴시안=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태풍마저 비껴 갈 정도로 한반도를 열기가 뒤덮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야기도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태풍이 비껴가며 이번 주도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한 달 넘게 35℃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날씨 예보를 전해드리는 것도 죄송스러울 정도입니다. 서울은 오늘(13일)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연속 23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과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 등 이번 주에도 35℃를 웃돌겠습니다. 말복을 넘겨 토요일(18일)부터는 34℃로 기온이 조금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