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승 1패 기록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김현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고 부상으로 기아 EV5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승 1패 기록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김현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고 부상으로 기아 EV5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한국프로야구는 1982년 3월27일,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대문야구장에서 MBC 청룡(현재 LG 트윈스)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로 시작되어, 2025년 10월31일 대전 한화생명 볼 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진행 되었다. 프로야구는 지난 44시즌 동안 수많은 ‘야구 영웅’ 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야구장 안팎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 들이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물론, 관중석에서 그것을 지켜보는 이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어느덧 연간 1200만명을 훌쩍 넘어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야구는 이제 44시즌을 넘어 50시즌 60시즌 그리고 100시즌을 향해 달려갈 것이고, 연간 2000만 명을 돌파하는 날이 올 것이다. 프로야구가 수많은 관중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이유가 뭘까?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1패로 이겨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 4승’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그동안 7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3차례 우승을 차지해 우승 확률이 5할에 미치지 못했는데, 2025시즌 정상에 올라 8번 가운데 4차례 우승을 차지해, 우승확률이 딱 5할이다.

또한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도 4번이나 되기 때문에 기아, 삼성, 두산 SSG에 이어 현대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기아 타이거즈가 12번 우승(해태 9번, 기아 3번)을 차지해 다승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삼성 라이온즈가 8회 우승으로 2위, 두산 베어스가 6회 우승으로 3위 그리고 SSG 랜더스가 5회 우승으로 4위에 올라있는데, 이번에 LG가 우승을 차지하면 해체 되기 전에 4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현대 유니콘스와 공동 5위(4회 우승)에 오른 것이다.

한국시리즈에서의 성적은 어떻게 될까?

기아(해태) 타이거즈는 12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100퍼센트 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다 우승팀 뉴욕 양키즈는 41번 월드시리즈에 올라 27번 우승(14번 준우승)을 차지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우승 확률이 기아의 100퍼센트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67.5퍼센트에 그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의 재팬시리즈에서도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이 36번 재팬시리즈에 올라 22번 우승(14번 준우승)을 차지해 재팬시리즈에서의 승률이 0.611애 그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18회)가 가장 많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의 우승 횟수는 18번 가운데 8회로 5할에도 미치지 못한다.

두산 베어스도 15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6번 만 우승을 차지하고, 9번은 준우승에 머물러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어도 우승 확률이 4할에도 미치지 못한다.

SSG 랜더스는 9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5번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승률이 5할이 넘어 비교적 좋은 편이고, 현대 유니콘스도 6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4번 우승을 차지해 우승 확률이 무려 66퍼센트 이른다.

프로야구를 ‘와일드카드 전’부터 ‘가을야구’ 전체로 보면, 두산 베어스가 무려 192게임을 치러 가장 많은 경기를 했다. 192전 가운데 101승을 올렸고 1무90패(0.529)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

가을야구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은 역시 한국시리즈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해태) 타이거즈 팀으로 103전 61승2무40패로 승률이 유일하게 6할(0.604)에 이르고 있다.

가을야구, 개인기록을 보면, 역대 최다 출전은 홍성흔이지만, 2025 시즌 LG 트윈스의 김현수가 홍성흔의 ‘가을야구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홍성흔은 두산과 롯데팀에 있으면서 가을야구에 109번 출전(최다 출전) 101안타를 기록했다.

홍성흔은 2001년과 2015년, 2016년에 두산 베어스 우승에 기여, 우승 반지 3개를 갖고 있다.

김현수는 2025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가을야구 106경기에 출전, 경기 수는 홍성흔에 3경기 미치지 못하지만, 105개의 안타를 기록, 홍성흔의 101개 안타를 4개 넘어서는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현수는 2025 한국시리즈에서 17타수9안타(1홈런) 8타점을 기록, MVP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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