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처음 윤석열 정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대정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크게 환영했다. 여론조사도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그대로 반영했다. 지난해 10월말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회사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 83.2%, 반대 11.9%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중 “매우 찬성한다”는 입장도 절반이 넘는 52.1%를 기록, 의사 수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큰 것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와 이준석 신당 '개혁신당'의 통합이 11일 만에 좌초됐다.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공동대표와 새로운미래의 합당 철회 선언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준석 대표는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며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고 했다.이준석 대표는 이어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대통령실 등 여권 주류로부터 거취 압박을 받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정치권에 파문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5번째 민생 토론회에 불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9시 30분경 ‘윤 대통령의 이날 공식 일정이 취소됐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불참 원인을 놓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과의 갈등이 깊어질지, 봉합될 지 여부도 관심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재명 1인·방탄 정당으로 변질된 당을 떠나 다당제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며 탈당했다. 향후 제3지대를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1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는 원칙과 상식 의원들과 힘을 합치겠다는 뜻도 밝혔다.한편, 민주
[뉴시안= 이태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2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우려와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남성에게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전 사장은 나의 페친이다. 고교 선배이기도 한 그는 주로 페북에 미술 관련 글을 많이 쓴다. 그림에 문외한인 나로선 그림에 대한 그의 넓고 깊은 식견에 그저 놀라고 또 놀랄 따름이다. 웬만한 미술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지 않을까 싶다.그런 정 전 사장이 최근 페북에 미술 관련 아닌 글 하나를 포스팅했다. 한수원 퇴사 이후 한번도 업무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운을 뗀 그는 “야당의 몇몇 의원님들 주도로 소형원자로 iSMR 관련 예산 전체가 삭감됐다”며 “민주당이 통찰과 미래 대응능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국민 절반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견제를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3%, 부정평가는 58%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각각 53%, 64%였다.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국방·안보' 7%, ‘결단력·추
[뉴시안= 고정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 불리는 '개딸(개혁의 딸)'들의 화살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향하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당·징계를 요구하는 등 '이탈표' 색출에 이어 이 전 대표의 영구제명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지난달 27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사실상 '턱걸이' 부결에 이 대표의
[뉴시안= 조현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 체류기간은 1년으로 예정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관련인사들과도 교류할 계획”이라며 “숙소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잡았다”고 했다.그는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신다”면서도 “책임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
[뉴시안= 조현선 기자]더불어민주당이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 조사 결과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오후 7시 30분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 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초박빙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47.8%, 윤 후보는 48.4%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 독자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JTBC가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0.7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올림픽 금메달’과 ‘대통령’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행운도 따라야한다는 것은 새삼스럽지않다. 한국선수단이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 33개중 가장 운이 좋은 것을 꼽자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때 이승훈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에서 딴 금메달일게다. 당시 이승훈은 10,000m를 12분58초55로 끊었다. 마지막 8조에서 뛴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는 이승훈의 기록보다 4초05(12분54초50)나 빨랐다. 하지만 인코스를 두 번 도는 실수로 실격당해 금메달의 행운은 이승훈에게 돌아왔다.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측근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때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 윤석열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실장은 민주당 경선 당시와 경선 이후에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 거센 비판을 계속해왔다.정 전 실장은 “최근 양쪽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고 윤 후보로
[뉴시안= 김진영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이 3월9일 대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살인적인 유세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부산항을 시작으로 경부선을 따라 이동하며 대구, 대전을 거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부산 부전역에서 50분간 연설한 데 이어 대구 동성로와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각각 30분을 할애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광주,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구 등 자신의 연고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대선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선후보의 사과를 요구한 것은 생경한 풍경이다. 윤 후보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나.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원론적인 얘기”라고 말했지만 문 대통령과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에 대한 전략적인 이해득실을 따지는 분위기다. 여권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
[뉴시안= 김진영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하면서 그동안 민주당을 불안하게 했던 ‘친문의 반란’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게 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위한 적극지원 의사를 밝혔다.이로써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원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는 두 후보 공히 지지층의 분열과 함께 당 내부에서도 내홍을 야기시키는 등 쉽게 해결되지 않던 큰 숙제였다. 이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캠프의
[뉴시안= 김진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스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후보진영은 8일 전격적으로 이낙연 전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호남지지층을 다잡겠다는 얘기이다. 동시에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내세우며 경제를 고리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앞서 이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이상돈 전 의원과 만나는 등 해법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야권 대선을 지휘한 김 전 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가까운 이 전 의원을 차례로 만난 것은 진보·중도·보수를 가리지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대선후보들은 어떤 스포츠 종목에 관심있을까.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스포츠 관심도를 알아본다.‘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을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후보는 여러 분야에 두루 해박하다. 스포츠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21세기형 스포츠인 e스포츠에도 관심이 많고, 실제 아마추어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당연직으로 맡은 프로축구 성남 FC 구단주를 역임해 구설에 오른바 있다. 이 후보는 시장과 구단주 겸임시절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불러왔다. 송 대표는 지난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다.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 (이 후보가) 장관을 했나, 국회의원을 했느냐”고 말했다. ‘정권 교체’를 강조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가 가능한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송 대표는 이 후보로의 정권 재창출도 내용상 정권교체나 다름없다는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났다. 두 사람은 23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이고 윤석열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의혹 등으로 곤혹스런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이다. 이 후보 측은 전열을 정비해가는 모양새인 반면 윤 후보 측은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하는 흐름이다. 이런 때이기에 이재명-이낙연 두 사람의 만남이 대선 정국 지지도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또 이날 만남을 계기로 그동안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집토끼’, 이른바 지지층
[뉴시안= 조현선 기자]그러니까, 10년도 더 된 얘기다. 2008년, 교복을 입은 언니들이 하나둘씩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해가 떠 있을 때면 삼삼오오 모여 발언하는 멋지고도 평화로운 모습이 이어졌다. 무언가로부터 소녀들을 지키는 예비군, 그보다 선두에 선 엄마들의 유모차부대가 생생했다.그러나, 밤은 잔인했다. 늦은 밤이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막아달라며 모인 여학생들에게 흉포한 물대포가 넘실댔다. '겁도 없이 나섰던' 소녀들은 하나둘 나가떨어졌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생하게 중계됐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