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은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및 경제주체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 따른 일부 리스크에도, 국내 금융시스템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을 기반으로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특히,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가계·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및 민간신용 레버리지 재상승 가능성에 유의해 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현대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BBB+(긍정적)’에서‘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현대캐피탈이 5일 밝혔다.이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달 16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사상 최초로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이후 이뤄낸 연이은 동일 등급 상승이다.현대캐피탈은 지난달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 신용등급도 상향되며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두 곳의 신용등급을 상승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의 입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 빚이 전 분기보다 8조원 늘어나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높은 금리에도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이상 늘었고, 연말 카드 사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3분기 말(9월 말·1878조3000억원)보다 0.4%(8조원) 늘어났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이 지난해 4조36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3조6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줄어든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늘었는데도 당기 순이익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일회성 비용과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효과가 소멸되는 등 비경상적인 요인 때문이다.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497억원로 전 분기 대비 53.9% 감소했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인도네시아가 경제성장 잠재력, 거대한 인구, 낮은 금융 침투율 측면에서 K-금융 확대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세계 질서’의 변화를 고려할 때 글로벌 생산기지의 핵심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곧 금융 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도네시아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하나Knowledge+ 1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3년 명목 GDP 기준 세계 17위 국가로, 세계 4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 가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국내 금융산업은 저성장 및 고금리 장기화로 업황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업 이익은 소폭 증가하겠으나, 비은행업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성장·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금융회사들은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9일 내놓은 ‘하나Knowledge 제43호’ ‘2024년 국내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 및 단기간 급등세에 따른 건전성 부담 등으로 기업대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주택 시장 부진 지속으로 가계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로 정부가 다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4분기 가계대출 문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 및 가계에는 강화, 대기업에 대해서는 중립으로 전망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은은 “대기업의 경우 최근 대출취급이 확대된 상황에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중립을 보일 전망”이라며 “반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금융지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기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2024년 금융산업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은행업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험업이 비교적 양호한 반면 여신전문업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2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24년 금융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비은행업권은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등의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2024년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자본규제 강화와 금융혁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수년간 코로나19와 경기 부진 충격을 금융회사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 가운데 더 이상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올해 2분기(4∼6월)에만 자영업자 대출 잔액과 연체액이 각 9조원, 1조원 이상 더 늘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고, 연체율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더구나 당분간 국내외 고금리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경기 회복도 불확실한 만큼, 한계를 맞는 자영업자 수와 이들의 부실 대출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뉴시안= 김상미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KB금융과 뉴시스, 본지 취재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부회장을 선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숏리스트 3인인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다.회추위원들은 회장자격요건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
[뉴시안= 김상미 기자] 윤종규 회장에 이어 KB금융그룹을 이끌어 갈 차기 회장 후보가 오늘(8일) 오후 5시경에 발표된다. 8일 KB금융그룹과 뉴시스 및 본지 취재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회추위를 열고 내·외부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후보자 3인은 내부인사인 허인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과 외부인사인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이다. 이날 회추위 진행은 후보자 대상 심층 평가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뉴시안= 김다혜 기자]정부와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과점 체제'를 부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활성화를 유도해 유효 경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이르면 내달 초 5대 시중은행 과점 체제를 깨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돈 잔치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에 대한 결과다. TF팀은 상반기 동안 △소규모 특화은행 도입 △인터넷 전문은행·시중은행 추가 인가 △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대출 잔액이 3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체율 또한 1%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회사 대출 잔액이 1033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분기(1014조2000억원)와 4분기(1019조9000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어섰다.특히 올
[뉴시안= 김다혜 기자]금융감독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국내 금융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SVB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사태는 SVB의 특수한 영업구조인 △거액 기업예금 위주로 자금을 조달(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닌 예금이 87.6%)하여 △자산 대부분을 장기 유가증권(총자산의 56.7%)에 투자 △금리상승으로 예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채권 평가손실 발생 △예금인출이 증가하자
[뉴시안= 김다혜 기자]금융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한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진행한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 결과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 가능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는 5월 개시가 목표다. 이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상환 절차를 중계·전산화하는 대출 이동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국내 53개 금융회사(은행 19개·저축은행 18개·카드사 7개· 캐피탈사 9개)와 23개 대출 비교 플랫폼(핀테크·
[뉴시안= 김다혜 기자]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 전 BNK금융그룹 전무가, BNK경남은행장에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내정됐다. 부산은행은 28일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방 전 전무를 부산은행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과 방 전 전무 등 2명의 CEO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방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 방 전 전무는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해 부산은행 연수원 교수·경영기획부장·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그룹 글로벌부문장(
[뉴시안= 김다혜 기자]우리금융지주가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다. 15번째 자회사다.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오는 3월 23일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 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다올인베스트먼트는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업체로, 업계에서 손 꼽히는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운용 규모만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
[뉴시안= 박은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그룹사 임본부장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포럼 강연을 맡은 조용병 회장은 그룹 최고경영자(CEO) 재임기간에 대한 소회와 임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 6년을 '회복 탄력성 기반, 축적된 힘의 선순환'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성과에 안주하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 된다'(變卽生 停卽死, 변즉생 정즉사)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4대 금융지주회사(KB·신한·하나·우리) 최고경영자들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디지털·ESG경영·고객경험 중시 등을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시무식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요구했다. 윤 회장은 'R.E.N.E.W 2023' 목표를 세웠다. 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뉴시안= 전준식 기자]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한 수협중앙회가 Sh수협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자산운용·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해 이르면 내년 3분기께 당국에 금융지주 인가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수협은 2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협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확대 △중앙회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 골자다.중앙회는 이날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