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자고나면 가격인상인가'. 유통업계가 원재료와 인건비 인상을 앞세워 너도나도 값을 올리고 있다. 24일 롯데GRS는 롯데리아 제품 판매가를 12월 1일부터 평균 4.1% 인상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버거류 16종·세트류 17종·치킨류 12종·디저트류 8종·디링크류 10종 메뉴에 대해 적용되며, 품목별 평균 200원 오를 전망이다.대표 단품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조정된다.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 7200원에서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 9월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8일 '2021년 9월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통해 9월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2조1040억달러(약 2480조원)로 6월말 대비 306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서학개미(해외 주식투자자)의 투자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는 580억달러(약 68조7300억원)로, 월평균(64억4000만달러)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들은 특히 테슬라
[뉴시안=유희준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4%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9일 '2021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9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오른 수치로, 2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한은은 가계 대출금리 상승에 대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지표금리에 반영됐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인터
[뉴시안= 남정완 기자]생산자물가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1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생산자물가지수는 111.13(2015년=100)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생산자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하는 데는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들이 물건을 생산할 때의 물가로, 원자재·인건비 등이 상승하면 따라 오른다.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하는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전년 동
[뉴시안= 김진영 기자]집값이 꺽이는 건가.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집값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린 모양세다. 수요가 줄면서 매매시장에서 ‘줍줍’ ‘영끌’ 열기도 한풀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부동산 관련업에 종사하는 A씨는 20일 최근의 거래 급감 현상에 대해 “최근 몇 년간 급등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금융규제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상승률이 축소되거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9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1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주택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한은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를 통해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득 등 기초구매력과 상당폭 괴리됐고 속도도 주요국과 비교해 빠른 편"이라고 밝혔다.이어 "작년 4분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한국이 1.13배로 미국·독일·영국(1.07배)보다 높다"고 설명했다.가계부채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급증해 올 2분기
[뉴시안= 김진영 기자]금융권의 대출 조이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주에 가계부채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불안을 호소해온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을 통해 전세 대출 등 실수요자 보호 방안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이 일선 은행지점 등에서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 내부 참모 회의에서 “서민 실수요자 이용의 전세대출이 중단되
[뉴시안= 남정완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IMF는 12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과 같은 4.3%로 유지했다. 반면 지난 7월 5.6%로 예상됐던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0.4%p 줄어든 5.2%로 전망됐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이후에도 확진자 증가세가 쉽사리 꺽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전력난 사태, 전 세계적 원자재 공급 부족과 물류 대란, 미중 무역 분
[뉴시안=유희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75%로 동결했다. 다만 11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통위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회복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 금통위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8월 금리인상을 하면서 통화정책의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했다"며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여러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금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회복 흐름이 우리의 예상
[뉴시안=조현선 기자]8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해상화물을 중심으로 운송수지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흑자로 전환, 역대 2위에 올랐다. 반면 석유류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 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었다.한국은행은 7일 '2021년 8월 국제수지(잠정)'을 통해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5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년 전
[뉴시안=조현선 기자]하반기 수출 둔화 우려에도 지난 9월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선전으로 무역통계 집계 이후 월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불과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수출액을갈아치웠다. 연간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이 55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2일 부족했는데도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치를다.올해 월별 수출은 지난해
[뉴시안=유희준 기자]정부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결정 시기 임박 및 중국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선제적 위기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이날 이 차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논의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뉴시안= 남정완 기자]한국이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2021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위권에 첫 진입한 데 이어 올해 싱가포르를 제치고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엔(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1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우리나라가 작년 10위에서 5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와 스웨덴, 미국, 영국이 1~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중에선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 (8위), 중국(12위),
[뉴시안=유희준 기자]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금리가 16일부터 일제히 올랐다. 8월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시중은행의 자체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5월(1.06%) 이후 약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1%대를 기록했다. 매년 15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발표 이후 다음날인 16일부터
[뉴시안=유희준 기자]한국은행은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2%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한국은행은 30일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보고서를 통해 기조적 물가의 오름세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둔화됐다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기조적 물가 지표는 소비자물가에서 식료품,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교란요인의 영향을 제거한 것이다. 보통 중기 시계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파악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대표적
[뉴시안= 김진영 기자] 은행들의 대출중단 조치가 확산되자 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일단 대출전면중단이라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대국민설득에 나섰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들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은 “집값 폭등으로 세금 폭탄만 날아오고 실거래는 종적을 감추는 분위기”라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세자금 대출까지 틀어막아 집을 사고파는 것도 못하고 이사를 가지도 못하게 됐다”고 성토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뉴시안=유희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해 0.75%로 조정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에서는 가장 먼저 인상에 나선 것이다.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 금통위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낮추는
[뉴시안=유희준 기자]지난 6월 신규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약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될 차주(借主)가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신규 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대출은 18.5%로 전년 동월 대비 1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월 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0.2%로 과반이었으나, 1년5개월 사이에 31.7%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변동금리 대출은 81.5%로 2014년
[뉴시안= 조현선 기자]우리나라가 올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7%의 경제성장률(속보치)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민간소비가 늘고, 정부소비도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4.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국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75조7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1분기(-1.3%)와 2분
[뉴시안= 조현선 기자]한은이 국내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 측 요인 및 기대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자재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19일 한국은행의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충격에 대응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행한 재정 부양책과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