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모의실험에 착수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DBC) 발행은 준비 과정만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이 총재는 1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묻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총재는 "금리 인상이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대가를 치르기 때문에 연내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도 "시작 시점은 코로나19
[뉴시안= 유희준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8720원보다 5.04% 오른 9160원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가 큰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돼 여진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했다.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월 환산액은 191만4440원이다. 올해 182만2480원보다 9만1960원이 늘어난 것이다.노사 양측 대표간에 타협을 보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최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밝혔다.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와 관련해 '연내 인상'을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통화정책 완화 수준은 실물 경기에 비해 상당히 완화적"이라며 "연내 적절한 시점에 금리수준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뉴시안= 이태평 기자]금융 리스크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 부문의 빚이 3167조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자산가격 및 신용축적과 금융기관 복원력 등 3가지 평가요소를 표준화해 산출한 '금융취약성지수(FVI)'를 신규 편제했다. 금융취약성지수가 상승하면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이 심화돼 대내외 충격 발생시 금융·경제에 초래될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뉴시안= 이태평 기자]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완화적 금융정책의 장기화는 자산시장에서의 가격의 급등, 특히 부동산 시장 가격 급등을 가져왔다"면서 " 실물 경제가 좋아지고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 지속된다고 한다면 질서 있는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낮은 기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다.박 부총재보는 22일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뉴시안= 조현선 기자]4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냈지만 자동체,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와 해상화물 운송수입 증가가 흑자에 보탬이 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동안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4월 경상수지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보였지만, 20
[뉴시안= 유희준 기자]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회복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향후 10년간 5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추진중이다.30일 한국은행의 '헤외경제포커스'에 실린 '바이든 정부 재정정책이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정부는 과감한 재정지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은 대규모 경기부양책, 인프라 투자 및 증세로 요약될 수 있다. 코로나 피해지원을 위해 가
[뉴시안= 유희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1%포인트나 높인 4.0%로 대폭 상향조정했다.한은 금통위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이달까지 모두 8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지속했다.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소
[뉴시안= 유희준 기자]한국은행이 오는 8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 착수한다.한은은 24일 'CBDC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www.bok.or.kr)과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 홈페이지에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은은 당장 CBDC를 발행해 상용화하기 보다는 가상 환경에서 CBDC 제조에서 대금 결제까지 미리 테스트 해 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뉴시안= 임성원 기자]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 관련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최근 또다시 전금법과 관련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등이 전금법 개정 추진이 디지털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꼴이라고 꼬집은 것이다.경실련과 금융노조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발칙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제대로 파헤치기'라는 주제의 좌담회를 개최하고, 전금법 개정이 가진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들은 전금법 개정은 '디지털 재벌 특
[뉴시안= 임성원 기자]지난달 가계대출과 신용대출 등이 지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폭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공모주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지난달 말 일반인 청약을 진행하며 증거금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25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1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6조5000억원 불어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권에 '뭉쳐야 산다'는 新 생존 전략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이 금융업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무한 경쟁보다는 공생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카드사, 간편결제 통합 플랫폼 구축 가동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삼성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최근 모바일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각 사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개방해 다른 카드사의 결제 수단을 추가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각 사의 애플리케이션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정치권에 대동고-대일고가 화제다. 최근 화제의 인물들이 이 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여권에선 대동고, 야권에서 대일고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동고는 광주광역시에 있고 대일고는 서울에 있지만 두 학교는 1972년에 설립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동고는 지난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3일 검찰총장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도 대동고 출신이다. 대동고 출신이 잇달아 정관계에 포진한 것이다. 송 대표가 6기, 김 전 차관은 8기 졸업생이다. 송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뉴시안= 임성원 기자]한국은행이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5%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린 뒤, 그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추가 인하한 바 있다. 이후 이번까지 7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내수 부진 등 불확실성이 높아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최근 부동산·주식 등 금융 시장
[뉴시안= 임성원 기자]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상용화 추진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도 도입 전 원활한 유통을 위해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14일 하나은행은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CBDC 도입 전 기술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할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 검증을 통해 정상적인 유통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시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뉴시안= 조현선 기자]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수출액이 지난달까지 10개월째 상승세다. 특히 3개월 연속으로 역대 동월 기준 2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1분기 ICT 수출액도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부에 따르면 올해 3월 ICT 수출액은 17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로, 3개월 연속 동월 대비 수출액 중 지난 2018년(189억4000만 달러)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3월 일평균
[뉴시안= 임성원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디지털화폐' 방식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면서 디지털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박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위로금은 지급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분야인 블록체인 분야의 투자와 관심을 늘림으로
[뉴시안= 임성원 기자] #사례. 30대 직장인 A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빈도가 늘었다. 매일 점심마다 끼니를 때우기 위해 나가기는 귀찮고, 직접 해 먹으려고 하면 설거지거리가 쌓여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배달을 택하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요즘 주말에도 '집콕족'이 되다 보니 배달 앱 포인트는 빠르게 쌓여가고 있다.최근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가 확연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
[뉴시안= 임성원 기자]2월 수출입물가가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등이 상승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97.83으로 1월(94.89)보다 3.1% 상승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오르면서 2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수출물가지수의 전반적인 상승세는 원·달러 환율이 전월보다 1.3% 오른
[뉴시안= 임성원 기자]◆카카오뱅크, "저축은행·증권사 계좌도 카카오뱅크 오픈뱅킹으로 관리하세요"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대상 기관을 저축은행과 증권사, 상호금융 등으로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오픈뱅킹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상단에 있는 '내 계좌'를 선택한 후 '다른 은행' 메뉴에서 다른 금융사의 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등록·관리할 수 있다.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은 언제든 가능하다.이 밖에도 오픈뱅킹 서비스 고객들이 한꺼번에 다수의 계좌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