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뒷걸음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04%로 전망했다. 지난해 2.025%에 이어 2년 연속 2%대에 그친 것이다. 지난 2011년 3.8%에 이후 단 한차례의 반등없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런 나라는 OECD 38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잠재성장률 급락세는 일본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이처럼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저출
[뉴시안= 이태영 기자]주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4일제 시행, 연봉 삭감 시에도 괜찮은지’에 대해 Z세대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30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076명을 대상으로 ‘주4일제 도입과 연봉 삭감’에 관해 조사한 결과, ‘연봉 삭감해도 괜찮다’라고 답한 경우가 53%, ‘괜찮지 않다’라고 답한 경우가 47%로 의견이 갈렸다.‘연봉 삭감해도 괜찮다’라고 답한 경우, 허용할 수 있는 삭감 정도는 ‘5% 미만(51%)’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5~10%’가 31%
[뉴시안= 이태영 기자]날씨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농업은 기후 변화의 피해를 가장 먼저 받는다. 기후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가뭄, 홍수, 폭염, 냉해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정된 자원으로 농산물의 생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 속, 현재 농업은 기후변화 이외에도 인구 증가, 전쟁으로 인한 식량 위기 등 다양한 문제와 맞닥뜨리고 있다. 해결 방안으로 농업에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로봇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애그테크(AgTech)’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형 애그테크에 대한 현주소를 살펴봤다. /편집자주애그테크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계 인력난 및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지난 10년간 저출산과 노령인구 급증으로 국내 기업은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을 겪어 왔으며, 미충원율 및 인력부족률 기준 최근 가장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인력 수급 불균형도 확대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생산인구 확보 종합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그간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는 물론, 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컬리가 지난해 12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9년 만에 첫 월간 흑자다.23일 컬리는 "월 EBITDA 흑자는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철저히 계획된 구조적 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EBITDA 흑자는 전년 12월 대비 약 100억원 증가해, 이는 곧 매출과 비용 등 손익 관련 지표들의 개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직접물류비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오픈한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의 생산성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퇴자와 경력단절여성 등 유휴인력 328만명 중 5%만 경제 활동을 하면 구인난과 생산인구 감소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4년을 맞아 내놓은 ‘생산인구 확충을 위한 유휴인력의 경제활동 촉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보고서는 “생산인구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약 328만명 규모의 유휴인력
[뉴시안= 이태영 기자]포스코가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행 일자는 1월 22일,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2월 2일이다.포스코는 2018년 상주 직원들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은 1개월 이내의 단위기간을 정하고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 근무할 수 있게 됐다.신설되는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감소 현상에 디지털전환(DX) 활성화와 일하는 방식 변화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4년을 맞아 내놓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저출산 및 고령화의 여파로 2020년 3737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50년에는 지금보다 약 35.3% 감소한 2418만9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국제무역통상연구원 장유진 수석연구원은 “청장년층이 생산가능인구에서 차지하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 현재 심각한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전 세계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갱신했다. 출산율 저하는 곧 생산인구 감소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인력난을 유발하고, 시장 수요 감소로 내수기반이 축소되는 등 우리 기업의 경쟁력에도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생산인구 확보 종합대책’ 보고서를 토대로 해결책을 수차례 연재한다. /편집자주출산 양육에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AI(인공지능)폰을 표방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개됐다. 사용자들에게 가장 가까운 AI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삼성전자는 18일 오전3시(한국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받은 제품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갤럭시S24 △갤럭시S24+(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 등
[뉴시안= 이태영 기자]영국의 비영리 노동정책연구소 오토노미의 최근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2033년까지 AI 도입으로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노동력의 28%가 주당 근무 시간을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노동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주 4일 근무제의 성공 요인은 시간 단축이 아닌 효율성 향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노동시간이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추세인 가운데 한국 기업 역시 일부에서 주 4일제를 시험 중이다. 특히 202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견기업의 72.4%가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유지되거나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27.6%에 그쳤다.1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결과’에서 중견기업의 45.5%가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확대될 것으로, 26.9%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 확대 전망에는 ‘경기회복(38.8%)’, ‘신규 진출 지역 매출 신장(35.0%)’에 대한 중견기업인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 58.8%,
[뉴시안= 이태영 기자]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중국의 예상보다 약한 성장, 교역 단절 심화, 기후
[뉴시안= 이태영 기자]내국인 취업기피가 극심해진 상황 속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더 많이, 더 장기적으로 고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개별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 상향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 인력이 부족한 사업주들은 29.7%(추가활용 계획 평균 4.9명)로 나타났다. 이를 외국인력(E-9) 활용업체 5만4780개사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1만6270개사
[뉴시안= 조현선 기자]퀄컴이 확장현실(XR) 디바이스에 탑재할 칩셋을 공개했다. 이는 삼성전자 구글 등과 XR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조치다.퀄컴은 4일(현지시각) 보다 현실감 높은 혼합현실(MR)과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신제품은 전작 대비 MR 및 VR 기기에서 더 높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특히 강력한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가 12개 이상의 카메라로 수집되는 이미지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통합해 시각적으로 완벽한 선명함
[뉴시안= 이태영 기자]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부산광역시로 나타났다. 울산, 대구, 강원, 경북, 경남 등의 순서로 고령화 속도가 빨랐다. 반면 세종은 유일하게 노인인구 비중이 줄었다.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통권 10호)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 정도는 인구밀도가 낮은 군 단위 지역이 높으며 노인부양비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고령화 속도는 0.677로 최근 7년간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평균 0.7%p씩 증가하는 것으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경제 5단체장들이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경제단체장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신사업 육성을 제한하는 정책들을 개선하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집중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29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뜻의 사자성어 '심상사성(心想事成)'을 키워드로 꼽았다. 류 회장은 "(새해에도) 미국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
[뉴시안= 이태영 기자]HD현대가 추진 중인 미래 첨단 조선소(Futrue of Shipyard, 이하 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완료하며,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HD현대는 올 하반기 FOS·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성과 보고회를 갖고 FOS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FOS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의 성과와 각 사별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2단계 추진계획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고회에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하나금융그룹은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이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사장을 추천했다.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박승오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
[뉴시안= 박은정 기자]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세종3공장을 준공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생산 캐파를 확보해 국내 최대 생산능력 ODM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4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세종3공장은 고형제 건기식 18억정, 분말 4억포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건기식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반영해 지난해 7월 577억원을 투입해 증설을 진행했다. 이 곳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든 생산 공정 현황을 한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