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배럴당 9.45%포인트 하락한 102.7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지만 원자재값 급등에 휘청이던 상황을 감안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급락원인
[뉴시안= 김나해 기자]블록체인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각)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했다.이날 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가 추락한 것)으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 등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밝혔다.또 그는 "탈중앙화 경제에서는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나, 현재 형태의 UST는
[뉴시안= 김나해 기자]기술적 결함으로 스테이블 코인 ‘테라(UST)’와 ‘루나’가 종이 조각이 되면서 암호화폐 생태계를 손을쓸 수 없을 정도로 교란시키자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루나의 퇴출을 결정했다.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의 가격은 오후 3시30분 기준 99.98% 하락해 0.06872원을 기록 중이다. 10만원을 육박하던 루나는 불과 일주일 만에 휴지조각이 되면서 532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공중분해됐다.루나가 스테이블 코인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하고 가격 변동이 극심해지자 바이낸스에서는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
[뉴시안= 김나해 기자]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1260원을 돌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오른 1261.5원에 출발해 9시 43분현재 12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60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만이다. 원엔환율은 1만엔당 9만9149원에 거래중이다. 미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에 이어 수도
[뉴시안= 윤지환 기자] 테라폼 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가상자산시장의 거물로 주목받고 있다.테라폼 랩스는 가상화폐 테라(UST)와 루나의 개발업체로 최근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지형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권씨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1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권씨가 이끄는 테라폼 랩스는 올해 비트코인 15억 달러(약 1조8592억원) 어치를 매입하면서 코인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시 소식통에 따르면 테라폼 랩스는 향후 비트코인
[뉴시안= 김나해 기자]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강도 높은 경제 제재로 인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시달리다 결국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일부 채권자들에게 루블화가 아닌 달러화로 이자를 지급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부 채권자들이 러시아 국채 2건과 관련하여 달러화 이자를 지급받았다고 전했다. 많은 통신보도 매체에서 러시아가 조만간 디폴트를 선언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러시아가 이자를 지급하며 100여 년 만에 닥친 디폴트 위기를 모면한 셈이다. 현재 러시아는 이달에만 총 7억3135만 달러(한화 약 9089억 원
[뉴시안= 김나해 기자]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이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외환보유고에 대한 접근 자체가 막히면서 국채 상환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러시아의 디폴트 위기에 점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러시아는 1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달러화 국채 이자 1억1700만 달러(한화 약 1457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서방 국가의 강도 높은 금융제재에 자금줄이 묶여 있어 디폴트 선언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미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러시아가 조만간 디폴트를
[뉴시안= 김나해 기자]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주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서방 국가의 강도 높은 제재와 기업들의 보이콧이 이어지자 IMF 총재가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전망이 우려된다고 예측했다.13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디폴트는 더 이상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아니다”며 “러시아는 빚을 갚을 돈이 있지만 그것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오는 16일
[뉴시안= 김나해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서방의 제재 등 사태확산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전면전 가능성이 낮은 만큼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위기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파병했다. 같은 날 미국 증시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일을 기념하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하지만 유럽 주요국과 러시아 등 세계 증시는 모두 하락했
[뉴시안= 김나해 기자]국내 증시가 악재를 거듭하고 있다. 3000을 넘어 훨훨 날던 코스피 지수가 불과 며칠새 급락하며 2600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투자자의 심리 역시 최악으로, 패닉셀링하고 있는 모습이다.27일 코스피는 3.50% 급락한 2614.49로 장을 마쳤다. 21년 8월 20일 이후 3%가 넘는 최대의 낙폭이다. 코스닥 지수도 880선으로 내려앉았다. 기관이 1조8019억원을 사들이며 주식 하락을 저지했지만 외국인이 1조6377억원, 개인 투자자가 1684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올들어 코스피는 이미 1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27일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종료됐다.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예상 범위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미 FOMC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의록 내용에 따르면 연준은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기존 방침대로 유지할 것이며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인 0.0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성명문에서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곧(soon)’이나 ‘적절한(appropriate) 때’
[뉴시안= 김진영 기자]2021년은 암호화폐거래가 본격화된 원년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세장을 형성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사상 최고가 목표치를 여러 차례 갱신하며 암호화폐시장의 흥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주요 암호화폐를 제외한 다른 코인은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폭락해 일부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손실을 봤다. 2021년 초 이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억 달러 미만에서 현재 2조 3천억 달러 이상으로 190% 성장했다. 11월 초, 그것은 3조 달러를 약간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도 3세대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사업 호조, 메모리·OLED 판매 증가로 주력 사업이 모두 매출 증가세를 이끌며 3분기 호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28.04%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3분기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메모리는 서버용 중심으로
[뉴시안= 남정완 기자]문승욱 산자부 장관은 LNG 할당관세와 유류세 인하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문 장관은 20일 산자부 국감에서 “최근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올라 우리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와 할당관세 등 업계 건의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휘발유나 경유 등에 부과하는 세금인 유류세를 일시적으로 낮추면 기름값 고공행진에 따른 국민 부담이 다소 줄게된다. LNG할당관세가 인하되면 일정량까지 더 낮은 세율로 천연가스를 들여올 수 있게 된다.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언급
[뉴시안=유희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75%로 동결했다. 다만 11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통위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회복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 금통위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8월 금리인상을 하면서 통화정책의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했다"며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여러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금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회복 흐름이 우리의 예상
[뉴시안=유희준 기자]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와 중국 헝다그룹發 위기 등으로 한때 1180원대를 넘어섰던 원·달러환율이 1170원대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한때 1% 넘게 하락했으나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원 오른 1183.0원에 개장, 장중 한 때 1186.4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뉴시안=유희준 기자]정부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결정 시기 임박 및 중국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선제적 위기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이날 이 차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논의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뉴시안= 조현선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2% 증가하며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판매 호조 등 세트 제품 중심으로 18.2% 증가했다.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 비수기와 반도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CE(Consumer Electronics) 수익성
[뉴시안= 임성원 기자]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하며 역대 최대 기록치를 다시 갈아치웠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48억3000만 달러 늘어난 447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지난해 연말까지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온 외화보유액은 지난 1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내림세로 전환했다. 지난 2월 들어 전월 말(4427억3000만 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뉴시안= 임성원 기자]국내 외환보유액이 1월 말 기준 전월 말 대비 줄어든 4427억3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3억7000만 달러 감소한 442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앞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 지난해 3월 국내 외환보유액이 89억6000만 달러 감소한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