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사들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슈화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제재로 1600억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를 받은 영향이다.다만 올해의 경우 제재 건수와 과태료 처분 규모가 최근 4년 중 가장 적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대규모 금융사고에 따라 금융사들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일
[뉴시안= 박은정 기자]경영권 분쟁 후 기업들의 개인 소액주주 수가 확연히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분쟁이 시작할 때 차익을 위해 몰려든 개인 소액주주들이 분쟁이 마무리될 때 발을 뺀 것으로 분석된다.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00년 이후 경영권 분쟁을 겪은 주요 10개 기업의 분쟁 전후 개인 소액주주 수를 분석한 결과, 분쟁 직전 대비 종결 후 개인 소액주주 수가 평균 26.7% 감소했다.현대그룹은 2003년 8월 현정은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를 두고 경영권 갈등을 겪었다. 당시 반
[뉴시안= 박은정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조승연'으로 개명했다. 지난 2014년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등으로 악재를 겪으며 부담을 느껴 개명했다는 후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최근 법원에 조승연으로 개명을 신청해 허가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과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주요 직책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8년 3월 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지만 같은 해 4월 조현민 한진칼 전무(현 한진 사장)의 '
[뉴시안= 조현선 기자]KT가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섰다.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KT는 30일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할 새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둘러싼 정관 개정 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사회는 기존 김용헌 이사회 의장 체제를 유지한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뉴시안= 조현선 기자]KT가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홍역을 앓아온 새 대표이사(CEO) 선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CEO 자격 요건에서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지식'을 삭제하는 등 정부의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뉴거버넌스구축TF'를 통해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개정하고,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오는 30일 제1차 임시주총을 열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호반건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경영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지 주목된다. 호반건설은 28일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17.41% 중 13.97%를 56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호반이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한 지분 등을 포함하면 호반의 총 지분율은 17.43%다. 주식 취득 예정 일자는 4월 4일이다.이에따라 한진칼 지분 구도는 △조원태 회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진그룹 3세 조현민씨가 초고속으로 (주)한진 사장이 됐다. 한진그룹은 12일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조현민 (주)한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3세인 조 사장은 2018년 3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4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한뒤 2020년말 (주)한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민 사장은 20
[뉴시안= 남정완 기자]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3달 만인 10일 인수·합병 본계약을체결했다. 앞서 본계약 합의 사실에 에디슨ev주가는 10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면서 2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본계약 체결이 법원의 허가로 확정되더라도 에디슨모터스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인수자금 마련이다. 재무적 투자를 담당했던 키스톤PE가 지난 4일 돌연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며 발을 뺀 상황에서 강성부펀드(KCGI)가 단독 투자자로 나섰다.에디슨모터스는 KCGI를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을
[뉴시안= 남정완 기자]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매각을 놓고 애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10월로 연기됐다. 이는 회생법원이 본 입찰에 참여한 3곳에 30일까지 보완된 추가 자료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인디 EV 등 3곳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이 이날 까지 인수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증명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자료를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5일 마감된 본 입찰에서 이엘비앤티는 5000억원
[뉴시안= 남정완 기자]쌍용차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SM그룹은 막판 불참했다. 케이팝모터스와 카디널원모터스도 입찰을 포기했다.15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 인디EV 등 3곳 만 참여했다. 앞서 쌍용차 예비입찰에 11개 업체가 참여해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본입찰에서 에디슨모터스와 2파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던 SM그룹이 불참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
[뉴시안= 남정완 기자]에디슨모터스가 사모펀드인 KCGI, 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에디슨모터스는 KCGI, 키스톤PE와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KCGI와 키스톤PE는 이번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지난달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모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의 기술력에 사모펀드의 자금력을 더해 쌍용차를 글로벌 전기차 생산 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이번 KCGI·키스톤PE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자금 조달 의구
[뉴시안= 손진석 기자]LIG넥스원이 무선통신장비 전문기업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민수사업 진출에 나선다.LIG넥스원은 5일 주식매수청구권(Call Option) 행사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대금 지급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LIG넥스원은 기존 보유 지분 4.45%를 포함해 총 21%의 지분을 확보하며,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지난 2018년 LIG넥스원은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PEF)’와 이노와이어리스에
[뉴시안=박현 기자]대한항공이 정부의 긴급 자금 지원에 따른 자구 노력 차원에서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에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최대 1조 원 수준의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
[뉴시안=박재형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경영권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낮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한진칼은 이사 선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이로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돼 사실상 조
[뉴시안=박재형 기자]한진칼이 금융감독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한진칼은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지분공시심사팀)에 3자 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칼이 지적한 3자 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은 반도건설의 허위 공시 의혹을 포함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 등이다.한진칼은 반도건설 측이 허위공시를 했다며 보유
[뉴시안=조현선 기자]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투자목적 변경 공시 전 한진그룹에 경영권과 부동산 개발권리등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허위공시 논란이 재차 불거지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반도건설은 한진칼의 주요 주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주주연합'에 속해있다. 올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지분 8.28%를 보유하고 있다.현재 반도건설은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와 함
[뉴시안=김태수기자]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反 조원태 연합을 구축하고 있는 사모펀드 KCGI가 25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조원태 대표이사의 이사직을 지키기 위해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지분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델타항공의 투자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이뤄져 지분 취득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KCGI는 이어 "델타항공의 투자가 대한항공과
[뉴시안=박재형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포함된 ‘반(反) 조원태 주주연합군’이 서로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진그룹 전직임원회가 21일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전문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 등 그룹 내에서 500여 명의 상무 이상 퇴직임원으로 구성됐다.이날 전직임원회는 성명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한진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며 “최근 3자 주주연합에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KCGI 대표 강성부
[뉴시안=이석구 기자]한화투자증권이 7일 KCGI와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KCGI·반도건설과 손 잡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과 가족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모두 모두 과반수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김 연구원은 "주주총회 전까지 기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그룹 전반적인 개선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며, "전날
[뉴시안=김희원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의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남매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초 지난해 성탄절에 조 회장이 어머니인 이 고문의 평창동 자택을 찾아갔다가 말다툼을 하고 조 회장이 벽난로 불쏘시개를 휘두르며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고문의 조 회장 지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그러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달린 3월 한진칼 주주총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