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대표팀 주장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망언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앞으로 30년 동안 (한국야구가)일본야구를 이기지 못하게끔 하고 싶다”며 한국을 자극한 바 있다.일본은 1회 WBC 대회 뿐 만 아니라 2009년 2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3·4회 대회에서 도 모두 3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5회 대회에서도 일본은 B조 1라운드에서 한국을 13대4로 크게 이기고 4전 전승으로 2라운드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한국야구가 호주에게 연거푸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한국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호주에게 3점 홈런 2개, 솔로 홈런 1개 등 3개의 홈런으로만 7점을 내주며 7대8로 패했다. 믿었던 양현종 투수가 8회에서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양현종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릭슨 윈그로브에게 2루수 내야안타, 로건 웨이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더니 로비 퍼킨스에게 3점 홈런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한국은 앞서 5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토미 현수 에드먼 선수는 한국 대표로 WBC 대회에 출전하는 최초의 외국인 선수다. 11번을 달고 김하성 유격수와 함께 2루수로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고 있다.토미 에드먼은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를 맡아 김하성과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한국팀은 1번 에드먼, 2번 김하성, 3번 이정후, 4번 김현수, 5번 박병호, 6번 강백호, 7번 양의지, 8번 최 정, 9번 박해민, 선발투수는 고영표 그리고 양현종 김광현 등 베테랑들이 불펜에 대기한다. 마무리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제5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즉 WBC 대회가 오는 8일 개막해 21일까지 2주일 동안 진행된다.올해 한국 대표팀은 14년 만의 4강을 목표로 출전한다. 앞서 한국은 WBC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과 4강에 각각 오른 바 있다. 그리고 3·4회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1라운드에서 2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A(쿠바, 네덜란드, 파나마, 대만, 이탈리아)조에서 1·2위를 차지한 팀들과 8강전을 갖는다. 만약 B조에서 2위를 차지하면 3월15일 A조 1위와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의 ‘타격왕 2연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정후는 9일 현재 0.345의 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 루 피넬라(0.340), 기아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0.330)가 따르고 있다.이정후는 2017년 프로데뷔 때부터 타격에 관한 한 아버지 이종범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시즌인 2017년 0.324의 타율을 기록했고, 2018년 0.355, 2019년 0.336, 2020년 0.333을 기록하면서 타격왕 가능성을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해 강백호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들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다.국내 최고 타자 이정후가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6월2일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kt) 선수가 파워는 있지만, 거포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 1수들 보다 낫다고 보기 어렵고 수비도 다듬어야 한 것이 많다고 보고 있다.반면 이정후는 밸런스가 뛰어나고 정확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그러나 스카우터 들은 이정후 선수를 보려고 왔다가 오히려 안우진 투수를 보고 더 놀랜다.안우진은 KBO리그에서 150km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 프로야구에서 존재 만으로 팀 성적을 좌우했던 구창모(NC) 강백호(KT) 선수가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6월초에 돌아온다. 구창모의 NC는 최하위, 강백호의 KT도 지난해 우승팀답지 않게 8위로 추락한 상태여서 두 선수의 복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경북 경산 삼성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해 4⅔이닝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이 결심만 하면 1군 마운드에 오른다.구창모는 프로 2년 차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프로야구는 1982년 6개 팀으로 출범했다. 2015년 kt의 창단으로 프로야구는 현재의 10개 팀이 되었다. kt는 창단 이후 4년간 최하위에 머무르다가 2020년 페넌트레이스 2위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021시즌에는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7년만에 일군 성과이다.kt의 2022시즌 캐치프레이즈는 '쇼우 매직, 팀 KT'(Show Magic! Team KT)이다. 말 그대로 '기적을 보여줘, KT'이다.올 시즌에도 마법 같은 경기를 펼쳐 리그 2연패를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76승9무59패(0.563)로 KT 위즈와 동률을 이룬 후 우승을 위한 단판승부를 벌였다.삼성은 KT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9승1무6패로 앞서 2020년 시즌이었다면 정규리그 1위였다. 그러나 2021시즌부터 동률일 경우 단판승부(타이브레이커)로 우승팀을 가리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10월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위 팀 결정전에서 삼성은 KT에 0대1로 패했다.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에 7이닝 동안 단 1안타로 눌렸고, 2021 시즌 프로야구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난 16일 김광현은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SSG 랜더스 입단식을 가졌다.흥미로운것은 입단식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것이다.첫째는 김광현의 엄청난 연봉액수 였다.김광현은 SSG 랜더스와 프로야구 역대 최고액인 4년간 151억원(131억원 보장, 20억원 옵션)에 계약을 했다. 그 가운데 올시즌 전체 연봉(131억원 보장)의 60퍼센트가 넘는 81억 원을 받기로 한 것이다.김광현의 한해 연봉 81억 원은 국내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프로농구를 통틀어 프로스포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뉴시안이 축구·야구·골프 등 스포츠 뒷얘기를 묶어 콩트로 풀어보는 기획물을 마련했습니다. 스포츠콩트는 실제 상황과 달리 상상으로 쓴 글이니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강백호, 이정후, 이의리 ‘금고리 3인방’의 연봉계약 풍경을 꽁트로 담아봤습니다.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 이후 세 번의 혁명적인 변화가 있었다.첫 번째는 1998년에 시작된 외국 선수 영입이었다. 당시 프로야구는 한 팀에 3명의 외국선수가 뛸 수 있도록 했었는데, 반드시 타자와 투수를 고루 두도록 했다. 투수 2명, 타자 1명 또는 타자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지난 2002년 7월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년간 연봉계약금지조항 등 '불공정'야구 규약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정, 삭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프로야구는 19년 동안 ‘공정위’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그러다가 지난 6월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선수의 문제 제기로 법적 분쟁이 될 조짐을 보이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모든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기로 했다.안치홍이 기아 타이거즈에서 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팀으로 올 때 맺은 계약 가운데 맺은 '옵트아웃' 조항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kt 위즈가 15일 고척 스카이 돔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대1로 이겨, 14일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올렸다.“병살타 3개치고 이기길 바라지 말라”야구의 유명한 격언 가운데 ‘병살타 3개 치면 이기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병살타가 공격의 흐름을 끊기 때문이다.반면 투수에게는 병살타만큼 어깨가 가벼워지는 것도 없다.두산 베어스가 어제(15일) 고척 돔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병살타 4개를 치고 무너졌다.두산 베어스는 1,2, 3회 내리 득점 기회를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13일 있었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때 두산 베어스에게 4승 2패로 이긴다고 했었는데, 1차전을 4대2로 이겼다.승부는 7회에 갈라졌다.야구의 오랜 속설 가운데 ‘럭키세븐’ 행운의 7회라는 말이 있다.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초반에는 몸이 굳게 마련이다. 그런데 7회쯤 되면 몸이 풀려 홈런이나 안타가 나와서 득점이 많이 나온다는 뜻이다.야구에서 럭키세븐은 1922년(10월) 뉴욕 양키즈 대 뉴욕 자이언츠(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트리뷴지‘의 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올 시즌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은 두산이 마음먹은 대로 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4위 우선권)과 LG 트윈스와의 준 플레이오프(2승 1패)를 접전을 벌인 끝에 이었다.그러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끝냈기 때문에 휴식 시간이 13일 하루에서 3일(11일~13)로 늘어났다.그야말로 꿀만 같은 휴식일이 아닐 수 없다.정규리그 4위에 머문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온 것만 해도 프로야구계에서는 ‘미라클 두산’이라 부른다.그러나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1위를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올 시즌 10승도 올리지 못한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투수가 ‘인생역투’를 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이끌었다.쿠에바스는 10월 2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개(2실점)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패색이 짙었지만 kt가 7회 말 3점을 내고 역전승을 올려 겨우 9승을 올렸었다.쿠에바스는 28일 NC전에서 108개의 공을 던지면서 깨달음이 있었는지, 이틀 쉬고 선발로 등판한 어제(31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우승 결정전에서 8회 말 원아웃까지 99개의 공을 던지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한 시즌 내내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투수가 경이적인 투구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미란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고 최동원 투수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한 후 어깨 상처를 입었다.야구 2세의 대명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한때 2할에 그쳐, 4할에 도전하던 kt 위즈 강백호와 (타격왕 경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마치 이솝우화의 거북이와 토끼의 경기처럼 강혁의 타율이 3할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이정후의 타율은 3할대 중 후반으로 치솟으면서 이정후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러나 강백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2021 프로야구가 팀당 10여 게임씩을 남겨 놓고 팀 순위와 함께 개인기록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탈삼진 부분은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204개)가 2위인 라이언 카펜터(한화)의 162개를 42개나 앞서 있다.미란다가 부상 등으로 앞으로 경기가 나가지 못한다고 해도 카펜터가 앞으로 남은 2~3번의 선발 기회에 4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미란다의 탈삼진 왕은 확정적이다.미란다는 고 최동원 투수가 가진 대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은 1984년 고 최동원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1982년 “어린이에게는 꿈을, 젊은이에게 정열을, 온 국민에게 건강한 여가선용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했었던 프로야구(KBO)가 어느덧 40주기를 맞았다. 그동안 프로야구팀 수도 6팀에서 10팀으로 늘었고, 1998년 이후 외국 선수들도 합류해 프로야구의 ‘양과 질’이 매우 높아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지만, 방심했는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미국, 일본은 물론 도미니카에도 패해 4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프로야구 40년 주년을 맞아 재미있고 의미 있는 40개의 스토리로 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1982년 “어린이에게는 꿈을, 젊은이에게 정열을, 온 국민에게 건강한 여가선용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했었던 프로야구(KBO)가 어느덧 40주기를 맞았다.그동안 프로야구팀 수도 6팀에서 10팀으로 늘었고, 1998년 이후 외국 선수들도 합류해 프로야구의 ‘양과 질’이 매우 높아졌다.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지만, 방심했는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미국, 일본은 물론 도미니카에도 패해 4위에 머무르기도 했다.프로야구 40년을 맞아 재미있고 의미 있는 40개의 스토리로 매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