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승민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전용 선박(현대 프론티어호)의 개발을 완료하고, 13일 오후 HSG성동조선(경남 통영)에서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출항은 국내 최초다.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은 기자재 운반 바지선과 설치 바지선을 별도로 운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1척으로 운반과 설치를 일괄 수행할 수 있도록 설비를 일체화시킨 선박이다. 특히 풍력터빈을 보다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 속도도 기존 방식 대
[뉴시안=정창규 기자] 청산이냐, 매각이냐 마지막 갈림길에 섰던 성동조선해양이 드디어 ‘4수’ 끝에 극적으로 회생의 길이 열렸다. 앞선 세 번의 매각은 인수 희망자가 없거나, 있다해도 인수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전날 창원지방법원 파산1부(김창권 부장판사)는 HSG중공업·큐리어스 컨소시엄을 성동조선해양 4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HSG중공업은 1989년 설립된 경남 창원의 중소 특수운반하역·조선해양플랜트 설비 업체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
[뉴시안=이태훈 기자] 경남 거제의 실업난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거제시의 실업률은 7.0%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현재 기준의 시군별 실업률 통계가 집계된 2013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거제의 실업률이 급등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부터다. 지난해 상반기만
[뉴시안=김지형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올 봄 소비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 미세먼지는 1995년 관측 시작 이래 3월 기준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다.미세먼지에 이어 봄철 황사ㆍ꽃가루까지 확산되면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 3월 한 달간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48회를 발령됐다.지난 2017년의 경우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발령 횟수는 총 9
[뉴시안=송범선 기자] 세계 조선 산업의 장기 불황이 바닥을 쳤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 조선업의 부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지난 몇 년간 조선업의 불황으로 국내 중소 조선사가 대거 몰락했다.일단 성동조선의 몰락에 통영이 통곡했다.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속 회생이 힘들어지고 있어, 통영시 지역경제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이다.대우조선해양도 지난 몇 년간 분식 회계 등의 계속된 비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또 지난해에는 국내 1위 해운업으로 전 세계 유통망을 하나로 잇고
[뉴시안=김지형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내몰린 중소 조선업체들이 정부의 추가 자금수혈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 관련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형 조선사들마저 추가 희망퇴직을 강행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의 몸집줄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빅3’ 조선사 중 일부가 잇딴 수주에 성공하면서 국내 조선업이 길고 긴 불황의 전환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구조조정 칼날을 맞은 금속노동자들의 대정부 투쟁은 봄철을 맞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은
[뉴시안 전문가 칼럼=양지열 변호사]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하던 날이었다.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은 불행한 역사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인양 비장하게 얘기했다. 정치보복이 자신에서 끝나기를 바란다는 뜻이었다. # MB의 이력과 신화 MB의 인생 역정은 얼핏 보기에 경이롭다. 가난한 살림 탓에 1960년 상업고등학교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그럼에도 당시 명문이었던 고려대학교에 진학했고, 한일협정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에 참가했다가 6개월 옥살이도 했다. 1965년 현대건설에 들어간 이후 진짜 신화가 만
[뉴시안=김지형 기자] 정부가 법정관리 위기에 몰린 STX조선해양(주채권은행ㆍ산업은행)에 추가 인력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노사확약서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STX조선 노조 등이 확약서 제출을 거부하고 상경투쟁에 나섰다.정부가 STX조선에 대해서는 한 달간 유예, 성동조선(주채권은행ㆍ수출입은행)에 대해서는 ‘법정관리’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정부와 금속노조 산하 부실 조선업체 노동자들과의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STX조선에 대한 회생 여부 결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상황에서 법정관리 신세가 된 성동조선에 이어 STX조선마저 회생이 아닌
[뉴시안=김도양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외부자본 유치가 불가피하다며 노조가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파업에 돌입한 금호타이어 노조를 언급하며 “회사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 중 추진계획’과 ‘구조조정 현안 기업 관련’ 등을 설명하면서 금호타이어, 성동조선 및 STX조
[뉴시안=김도양 기자] 금융위원회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성동조선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13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지원대책’ 관련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해 관련 지역에 대한 금융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과 금감원, 은행연합회 등의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지원대책에는 우선 전남 군산과 경북 통영 지역 협력업체와 소상공인 사용 중인 기존 보증·
[뉴시안=김지형 기자] 정부가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이하 산경장)에서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수출입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성동조선해양(이하 성동조선)에 대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산경장에서 이같이 밝히며 “성동조선은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고 STX조선(주채권은행ㆍ산업은행)은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법정관리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회생 가능성을 보이면 법원에서 지정
[뉴시안=김지형 기자] 한계조선사로 법정관리가 예견됐던 성동조선해양(이하 성동조선ㆍ본사 경남 통영 소재)과 최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STX조선해양(이하 STX조선ㆍ본사 경남 창원 소재)이 정부 지원을 받아 회생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국내 조선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희망에 무게감이 실릴 수도 있지만, 정부가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시장논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정치논리로 부실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결정하고 있다는 회의론도 고개를 들 것으로 전망된다.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시장원칙이 아닌 경제 주체에 대한
(뉴시안,newsian=성혜미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23일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4차 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장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치른 결과 위 3후보를 2차 면접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25일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 인터뷰를 실시한 뒤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은행장을 선정할 계획이다.임추위가 세운 후보자 자격 기준은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 재직 당시 경영능력, 미래 비전, 리더십, 윤리의식 및 책임감 등이다.박상용 임추위 위원은 차기 행장 자질에 대해 “새로운 체제 안에서 바람직한 지배구조 모델을 확립하고 우리은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대우조선해양 부실 사태는 조선과 무관한 자회사를 무분별하게 설립·인수하고, 분식회계 등을 통해 부당한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부실한 관리·감독 때문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적발할 수 있는 재무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도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상태를 점검하지 않아 부실규모를 키웠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은과 주채권자인 수출입은행을 대상으로 출자회사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2009년 조선업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풍력발전업체를 1231억원에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자금난을 겪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이 수출입은행의 단독 자금지원으로 숨통이 트였다.수출입은행은 채권단 자율협약 상태인 성동조선에 3000억 원을 지원하고, 손실 발생 시 단독으로 떠안는 내용의 안건을 채권단에 올렸다고 27일 밝혔다.수은은 채권단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뒤 이번 주 내로 동의 여부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채권단이 동의하면 수은은 곧바로 유동성을 공급한다.성동조선은 3000억 원을 선박 건조 등에 쓸 방침이다. 다만 3000억 원은 당초 6월 말까지 필요한 자금이었기 때문에 이후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앞서 성동조선 채권단은 지난달 42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수은
(뉴시안, sisazum=이석구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중소기업청이 고발을 요청한 3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중기청에서 고발을 요청한 업체는 ▲성동조선해양 ▲SFA ▲SK C&C 3곳이다. 이들 업체는 계약서 미발급, 부당한 하도급 대금 감액 등 상습적인 하도급법 위반 행위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중기청은 지난 1일 의무고발요청제에 따른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업체가 공정위 적발 이후에도 시정 노력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했다. 하도급법에 따라 중기청장은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사안 중 사회적 파급효과, 중소기업 피해 등 다른 관점에서 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정위에 고발을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업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오명석 사무관, 나경복·박진호 조사관을 11월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제조업감시과의 오명석 사무관(당시 제조하도급개선과 근무)은 대우조선해양의 부당한 하도급대금 인하 행위를 적발하였다.오 사무관은 대우조선해양이 89개 수급 사업자에게 선박 블록 조립 등 임가공 제조위탁 과정에서 총 436억 원을 부당하게 인하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436억 원의 대금지급명령 포함)과 함께 2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토록 했다.부산사무소의 나경복·박진호 조사관은 성동조선해양 및 에스피피조선 등 5개 조선 업체의 부당 단가인하, 하도급계약서 미발급 등 불공정하도급행위를 적발해 제재와 시정이 이뤄지도록 했다.나진호·박진호 조사관은 성동조선해양과 에스피피조선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