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20여년 전 영국에 연수를 갔을 때 마침 귀국하려던 타사 선배 차량을 인수했다. 그 선배는 차를 넘기면서 “혹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상대 운전자에게 먼저 'I'm sorry'라고 하지마라”고 충고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잘‧잘못을 떠나 그 사고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연수 중 다행히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선배의 말이 사실인 지 확인할 길은 없었다.우리 사회에서 사과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여야 따질 것 없이 정치권에서 언제부턴가 사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투쟁’ 중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혹으로 지난 18일 구속된 송 전 대표는 검찰이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마지못해 출석은 했지만,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 5월 ‘차라리 나를 구속시키라’며 검찰에 자진 출두했던 당당한 모습과는 영 딴판이라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검찰 조사를 거부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뤄 짐작컨대 송 전 대표는 자신을 1980년대 학생운동했던 ‘청년 송영길’과 혼동하고 있는 게 아
[뉴시안= 이태영 기자]성준후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성준후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오후 5시 전북 임실 군민회관에서 그의 첫 번째 저서 ‘나를 비워 세상을 담다 ‘나/비/세/담’‘(아래사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이정헌 전 JTBC 앵커의 사회로 최진봉 양문석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문진석, 김남국, 김윤덕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법률대리인 박균택 변호사 등 이번 총선 출마예정자 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특별히 임실 순창 남원지역의 많은 시민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패했다. 17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중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했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 이어 6·1 지방선거까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MZ세대의 평가는 어떨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MZ세대의 질책이 거세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종 당선됐지만 외부에서는 '자기만 살고 당은 죽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수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더쿠 등에는 "이재명은 자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쏘아올린 '김포공항 이전론'을 놓고 민주당이 갈팡질핑하고 있다. '김포공항 이전론'은 지난 27일 이 후보가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조응천 의원(국토교통위 간사)은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게 되겠냐"고 반문했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BBS라디오에서 "공약이 아닌 장기 연구과제"라며 "어떻게 보면 너무
[뉴시안= 박은정 기자]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B급 개그가 MZ세대 사이에 화제다. 송 후보가 인스타그램 부계정 '영기리보이(0giriboy)'를 개설하고 MZ세대의 표심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참신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켠에서는 반발감도 커지고 있다.27일 송 후보 부계정 '영기리보이(0giriboy)'를 살펴보면 프로필란에 '서울시장 연습생', '전지적 보좌진 시점 소속사에서 직접 운영합니다', '송영길 송시시 C컷 모음'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 계정은 보좌진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뉴시안= 윤지환 기자]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 상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1주일전만 해도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것과는 다른 조사 결과이다.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는 22일 "양을의 만 18세이상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_4.4%포인트) 결과 이 후보는 46.6%, 윤 후보는 46.9% 지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의 의뢰로 만 18세이상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대선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국민의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고문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하고,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고영진 수석대변인은 "여러 보도가 나가고 있고, 인천 의원들의 전날 요청도 있고 시기적으로도 오늘 결정을 내리는 게 맞겠다는 차원에서 두분(박지현·윤호중) 비대위원장과 그 사이 대화가 있었고 그에 대해 (이 고문이) 동의하고 수락했다"며 "이번 선거에 직접
[뉴시안= 윤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퉈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대선 이후 향후 계획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송영길 전 대표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내부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송 전 대표는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당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 하면서 "오직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
[뉴시안= 조현선 기자]출구조사가 초박빙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서는 박수소리가 터져나온 반면 국민의힘 상황실은 침울한 표정이다. 초박빙인데 양당의 분위기가 이렇게 확연하게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정치전문가들은 일단 출구조사가 초접전일 경우 이재명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보고있다.무엇보다 사전투표에서 이 후보의 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간 사전투표율은 36.93%이다. 총 유권자 4416만8510명중 사전투표자는 1632만3602명이다. 잠정 투표율이 77
[뉴시안= 조현선 기자]더불어민주당이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 조사 결과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오후 7시 30분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 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초박빙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47.8%, 윤 후보는 48.4%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 독자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JTBC가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0.7
[뉴시안= 조현선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선거 운동을 하다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10분쯤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 유세 현장에서 ㄱ씨(70)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세 차례 맞았다. 목격자들은 “송 대표가 유세를 준비하는 순간 가격을 당해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은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두개골 바깥층이 부분 함몰됐으나 뇌출혈 등은 없는 뇌진탕 소견을 받았다”며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뉴시안= 김나해 기자]21일의 대선 TV토론에서는 때아닌 기축통화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 가능성을 얘기하자 야당은 이 후보에 대해 '기축통화'의 정의도 모른다며 맹공을 가했다. 논란은 둘째치고 얘기의 시발이 적정 국채 발행규모 논쟁 과정에서 나온 점을 감안하면 나랏빚을 다시한번 주목하게 된다. 앞서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16조9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 명목이지만 대선을 앞둔 돈풀기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코로나 19이후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 ]더불어민주당의 ‘586세대 용퇴론’이 용두사미가 되는 분위기다. 송영길 대표와 김종민 의원 등이 제기했던 ‘86 용퇴론’이 후속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찻잔 속 태풍이 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86세대 정치인’으로 꼽히는 우상호 의원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말뿐인 인적 쇄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후보의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치 교체, 변화와 혁신 흐름을 주도하겠다던 의지는 사라졌다. 오히려 내부에서 ‘요설’ ‘자기 정치’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갈등만 커진 상황이다. 우상호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더불어민주당이 ‘정치 개혁’ 카드를 꺼내들었다. 물밑에서 거론됐던 ‘586 용퇴론’도 급물살을 타는 흐름이다. ‘정권 교체’ 바람이 거센 가운데 ‘정치 개혁’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노림수로 보인다. ‘변화’ ‘쇄신’ 이미지를 민주당이 선점해 미래지향적인 집권 세력으로 국민에게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선판 프레임을 바꾸려는 시도다. 시작은 이재명 후보의 측근 인물들인 ‘7인회’가 열었다. 정성호 김영진 김남국 의원 등 ‘7인회’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가 집권하면 임명직에 가지 않겠다”고
[뉴시안= 김진영 기자]여권내 잡음이 심상치 않다.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친문진영과 친 이재명계 간의 갈등이다. 조기 진정되지 않으면 대선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친문-친이 진영은 그동안 ‘원팀’ 기조 아래 힘을 합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균열 직전이다. 직접적 계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영상'을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문파'가 만들어서 배포할 것이라고 음모론이 나오면서 부터다. 양측의 갈등 분출은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의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현 대변인은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불러왔다. 송 대표는 지난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다.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 (이 후보가) 장관을 했나, 국회의원을 했느냐”고 말했다. ‘정권 교체’를 강조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가 가능한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송 대표는 이 후보로의 정권 재창출도 내용상 정권교체나 다름없다는
[뉴시안= 김진영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행보를 두고 여러 관측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선이 70여일 남은 시점에 여야가 그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정치권에서 “향후 그의 행보가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을 벌이면서 안철수 후보의 '몸값'이 뛰기 시작했다. 이재명·윤석열 두 주자의 가족 리스크는 대선의 핵심변수로 부상 중이다. 날이 갈수록 리스크가 두 후보 진영을 흔들면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된다. 2017년 3월 31일 구속됐으니 4년 9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올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 35억 원의 추징금을 확정받았다. 2018년 11월 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개입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만기 출소일은 박 전 대통령이 87세가 되는 2039년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은 막판에 급물살을 탔다. 청와대는 이달 초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언론에 “
[뉴시안= 박은정 기자] 당정은 20일 내년 보유세 산정시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고, 1주택자들에 대한 보유세 상한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령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납부유예도 검토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시가격 관련 제도개선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박 의장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시가 현실화율 유예 등도 포함해 실무 당정에서 검토했지만 제도 도입을 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