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승민 기자]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탄 대출자산이 지난달 31일 개시 이후 보름동안 5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금융위원회가 21일 오전 11시10분 기준으로 공개한 최근 14.5일간 대출자산 이동은 총 1만9778건, 5005억원(잠정)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낮은 금리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절감한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이용금액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측정할 경우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비자에 따라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경우 뿐
[뉴시안= 김다혜 기자]# A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결혼식 모바일 초대장을 받았다. 별다른 의심 없이 초대장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했다. 그러자 '모바일 초대장.apk'이라는 악성 앱(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A씨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사기범에게 전송됐다. 사기범은 이를 이용해 A씨 명의로 B은행 앱에 접속해 비대면 대출을 받아 자금을 이체해 갔다.금융감독원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결혼식과 돌잔치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금감원에
[뉴시안= 김다혜 기자]하나은행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목돈 마련을 위한 비과세 상품인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하나은행은 비대면 가입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 20일 군인공제회C&C,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 증명을 활용한 ‘장병 내일 준비 적금 가입 시스템’도 추가 구축했다.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군 장병들은 나라 사랑 포털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종이 확인서 대신 디지털 증명서 형태의 ‘장병내일준
[뉴시안= 김다혜 기자]'귀하의 물건을 주소 불일치 사유로 보관 중이니, 아래를 클릭 후 주소지 변경 요청 바랍니다'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해당 문자에 기재된 링크를 클릭했다. 이는 택배사가 아닌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보낸 문자였다. A씨가 악성 USL(인터넷 주소)주소를 클릭하면서 A씨의 휴대전화에는 악성 앱이 설치됐다. 사기범은 앱을 통해 탈취한 개인정보로 A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설하고 뱅킹앱에 접속해 A씨의 자금을 편취했다. 금융감독원은 실생활과 밀접한 택배회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경
[뉴시안= 전준식 기자]앞으로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비대면으로 한 번에 정지할 수 있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될 때 각 금융사에 일일이 연락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했지만, 향후 금융결제원 '내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를 통해 일괄 정지가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부터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지급정지할 수 있는 '내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오픈뱅킹 시스템을 통해 여러 계좌에서 자금을 한 번에 편취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이스피싱 피해가
[뉴시안= 김은정 기자]신한은행은 기업신용평가 부분에서 ‘비재무 객관화’ 모형을 은행권 최초로 전체 항목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비재무 객관화 가이드 제공 시스템’은 기업신용평가시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여 평가했던 사업, 경영위험 등 비재무적 요인을 최신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평가할 수 있도록 가이드 정보를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6월 은행권 최초로 기업금융부문에서 데이터 기반의 ‘비재무 객관화’ 모형을 구축해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가이드 정보를 제공해왔다.이번 시스템의 완성으로 전체 항목에 대해 가이드 정보를
[뉴시안= 임성원 기자]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 관련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최근 또다시 전금법과 관련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등이 전금법 개정 추진이 디지털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꼴이라고 꼬집은 것이다.경실련과 금융노조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발칙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제대로 파헤치기'라는 주제의 좌담회를 개최하고, 전금법 개정이 가진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들은 전금법 개정은 '디지털 재벌 특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당국이 핀테크 혁신 기술 육성의 속도를 가속화하며, 초기 스타트업들이 원활한 혁신 기술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테스트 환경의 명칭을 'D-테스트베드'로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시행 목표로 인프라 구축 중이다.이번 정식 명칭이 정해지기 전에는 '디지털 샌드박스(가칭)'로 사용한 바 있다.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사업화 전 새로운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사업성, 실현
[뉴시안= 임성원 기자] 신용카드사들도 5월말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제1금융권 등 금융사들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상태다. 뒤늦게 뛰어든 카드사들 역시 오픈뱅킹 서비스를 활성화해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다른 신사업을 계속해서 찾느라 분주하다.21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5월 31일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금융결제원 방침에 맞춰 현재 오픈뱅킹 서비스에 필요한 전산개발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지난 2019년 12월 전면 시행됐으며, 본인이 보유한 모든
[뉴시안= 임성원 기자]◆카카오뱅크, "저축은행·증권사 계좌도 카카오뱅크 오픈뱅킹으로 관리하세요"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대상 기관을 저축은행과 증권사, 상호금융 등으로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오픈뱅킹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상단에 있는 '내 계좌'를 선택한 후 '다른 은행' 메뉴에서 다른 금융사의 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등록·관리할 수 있다.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은 언제든 가능하다.이 밖에도 오픈뱅킹 서비스 고객들이 한꺼번에 다수의 계좌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결제
[뉴시안= 임성원 기자]신용·체크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의 반응이 뜨겁다. 첫 개시 일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이용자가 몰렸던 것에 이어, 일주일 만에 카드 포인트 약 778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와 여신금융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첫 개시 일인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카드 포인트 현금화는 778억원(681만건), 장기미사용·휴면계좌 해지 25억4000만원 등을 합산하면 국민들이 약 803억
[뉴시안= 임성원 기자]현대백화점과 한국 미니스톱에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시행 중인 가운데, 이마트24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마트24가 전국 5300개 매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한 뒤 남은 거스름돈을 은행 계좌로 받을 수 있는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의 제공 유통 사업자로 참여한다.해당 서비스는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계산한 후, 남은 돈을 이용자의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모바일 현금카드나 실물 현금카드 등을 매장 단말기에 인식하면 계좌로
[뉴시안= 임성원 기자]최근 외교부가 금융당국과 함께 '여권 진위 확인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현재 5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 고객의 편의성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만 선제적으로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쏠(SOL)에서 여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외교부가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과 협력해 12개 금융사에서 여권을 신분증처럼 이용할 수 있는 여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뉴시안= 임성원 기자]#3개 이상 다른 카드사를 이용하는 주모씨(39)는 사용 실적에 따라 카드별로 포인트가 꽤 쌓였지만, 최근 제대로 사용도 못해보고 시효가 끝나 버려진 포인트가 아까웠다. 카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많으면 포인트를 소멸시키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아쉬웠다.이용자들이 카드 포인트를 제대로 쓰지 못해 매년 1000억원대 소멸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최근 5년 동안 시중 8개 전업 카드사 포인트 현황
[뉴시안= 임성원 기자]증권사와 상호금융, 우체국 등에서도 22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내년부터는 오픈뱅킹 수수료가 기존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고, 입금 가능 계좌도 정기 예금·적금계좌로 확대된다.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2일부터 13개 증권사와 4개 상호금융, 우체국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모든 은행 계좌의 출금·이체 등이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한다. 13개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
[뉴시안= 임성원 기자]공인인증서 제도가 21년 만에 폐지됨에 따라 민간 전자서명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이에 은행권도 앞다퉈 자체 인증서를 선보이며 물밑에서 각축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은 미완성이다. 앞서 지난 5월 국회에서 기존 공인인증서의 독점 지위를 없애고 같은 조건에서 민간 인증서와 자율경쟁을 촉진한다는 골자의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이에 따라 지난 10일, 1999년 개발된 공인인증서는 ‘공동인증서’로 새롭게 명칭이 변경됐다. 기존에 발급받은 건은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 유효기간이
[뉴시안= 임성원 기자]SC제일은행이 전자서명법이 개정되는 시점에 맞춰 다양한 민간 인증서를 확대하고 있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기존의 금융거래 인증서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인증서·핀테크 서비스 전문업체의 인증서를 추가로 도입했다.SC제일은행 측은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자서명법에 따라 기존 인증서 외에 보안성이 뛰어난 새로운 인증서도 추가로 도입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먼저 이번에 새로 도입한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발급·보관을 통해 금융권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인증서로,
[뉴시안=조현선 기자]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공인인증서의 자리를 꿰차기 위한 사설 인증서 간 존재감 싸움이 치열하다.오는 10일 공인 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공인인증서에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민간 인증서가 이를 대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공인인증서란 온라인 금융거래 시 거래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인감 증명서다. 공인인증서에 전자서명법 등 법적 효력에 따라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사설 인증서를 인정하지 않아 꾸준히 이용돼 왔다. 그러나 액티브X 설치 등 이용에 불편함이 크고, 해킹 등 보
[뉴시안= 임성원 기자]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가 편의점에 이어, 아웃렛과 백화점에서도 시행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는 이날부터 ▲전국 현대백화점 15곳에서, 다음 달 1일부터는 ▲현대아웃렛 7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담당해 은행 간 업무 처리를 위한 현금카드 공동망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신한·농협·수협은행 등 13개 기관에서 발급한 현금카드로 사용 가능했지만, 올해 안에 국민·하나·기업은행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편의점과
[뉴시안=조현선 기자]공인인증서가 도입 21년 만에 독점적 지위를 잃게 됐다. 특정 브라우저 사용, 본인 인증 등 까다로운 절차 탓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공인인증서의 자리는 민간 증명 서비스가 빠르게 꿰찰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는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업계에서는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블록체인과 생체 인증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민간 인증서가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감